심전도 검사에서 특정 패턴 확인돼

심장 박동을 측정하면 당사자의 성격 특징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의 베를린 자유대학교 연구팀이 18~33세의 대학생 425명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의 성격을 설문지로 검사한 뒤 심장의 전기 활동을 심전도 검사를 통해 측정했다.

그 결과 특정한 심장박동 신호를 지닌 사람들은 신경증 지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람은 불안이나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기 쉬우며 행복감이나 쾌활함 등의 긍정적 감정을 덜 느끼는 성향이 있다.

이는 성격상의 특징이 심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뇌와 심장은 신경을 통해 직접 연결돼 있다. 또한 성격은 호흡 패턴에 영향을 주거나 특정 호르몬이 방출되도록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기존 연구에서 심장 전기활동의 특정한 패턴이 차가운 성격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었다. 이번 연구에선 신경증 지수가 높고 긍정적 감정 지수가 낮은 사람들에게서 이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선 우울이나 불안 같은 감정 상태가 심장병과 고혈압에 연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앞으로 심전도 검사는 동정심과 공감능력 등을 포함하는 동조성(agreeableness)을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심전도 측정은 설문조사를 비롯한 기존의 방법들보다 더욱 정확하고 실질적으로 성격을 파악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공공과학도서관 저널(PLoS ONE)’최신호에 실렸으며 최근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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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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