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은퇴한 후에 이웃보다는 직장동료를 더 많이 만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거에는 은퇴한 이후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을 때 이웃이 인간관계의 중심이었다면 요즘에는 직장에서 친하게 터놓고 지내던 인맥이 더 유용하게 변하고 있다는 것.


네덜란드 프레이어 대학교 라비나 코진센 박사팀은 은퇴 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이웃사촌에서 과거 직장동료 중심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최근의 사례를 실증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 이는 현대적인 삶이 점차 더욱 개인주의화되면서 이웃과의 교류왕래가 예전 같지 않은 대신 개인적 혹은 직장 내 인맥이 점차 중요성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노화추적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1992~1995년에 은퇴한 사람과 2002~2005년 은퇴한 사람들이 퇴직 직후 어떻게 과거 직장동료들과의 인맥을 유지했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약 15년 전보다 5년 전에 은퇴한 사람들이 갓 은퇴했을 때 직장에서 친하게 지낸 인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년전 은퇴자와 5년전 은퇴자 에게 은퇴 직후부터 과거 직장동료를 1명 이상 꾸준히 만나고 있는지 파악한 결과 남녀 모두 최근에 은퇴한 집단이 직장동료와의 관계를 잘 관리했다.

코진센 박사는 "은퇴 후에는 인간관계의 폭이 크게 줄어드는데 일터에서의 친구가 없으면 외로운 노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직장에서 잘 가꿔진 인맥은 은퇴 후 활기찬 노후생활을 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개인 관계(Personal Relationships)’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논문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7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외동딸에게는 학교 단짝이 자매 역할 대신

직장인 은퇴하면 10년 더 젊어진다?

은퇴한 남성, 장수하려면 집안일 거드시라

황혼기 정말 필요한 건 마음 털어 놀 친구

여성은 한 달에 한번 섹시한 옷을 찾는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평소 위장이 좋지 않은 오덕규(48, 남)씨는 밥을 먹고 나서 속쓰림을 느꼈다. 전에 의사한테 처방받은 약을 찾으러 약상자를 뒤졌다. 여러 약이 뒤섞여 찾기가 쉽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위장약 같은 약을 집어 삼켰다.  

김인희(32, 여)씨는 반대로 한다. 얼마 전 의사에게 처방받은 감기약을 찾기 위해 약장 서랍을 뒤적였으나 이 약이 저 약 같고, 저 약이 이 약 같다. 꼼꼼한 성격의 그는 약 찾기를 포기하고 다시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가기로  한다.

앞서의 사례처럼 처방 받은 약은 1회용 봉지로 낱개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약봉투를 잃어버리면 어떤 병 때문에 약을 처방받았는지 알 수가 없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최근 조제된 약제의 개별 포장에 조제된 약의 주요효능과 유효기간을 표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약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16일 발의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먹고 남은 조제의약품을 외부 포장이나 용기가 없는 상태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1회 복용량으로 낱개 포장된 용기나 포장에는 의약품정보가 전혀 표기되지 않는다. 시간이 좀 지나면 해당 의약품에 관한 정보 없이 소비자가 의약품을 오남용하게 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

그러나 대한약사회는 조제의약품에 주요 효능을 의무적으로 적어 넣게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잘못된 전제라고 주장했다.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는 약의 종류와 복용일수를 함께 처방하는 것인데 복용일수가 지난 후 겉포장에 의약품 정보가 없어 환자들이 잘못 복용할 수 있다는 근거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즉 의사가 처방한 약을 지정시점이 지나 증상이 비슷하다 해서 먹는 것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또 “처방전 2매 발매가 의무화 돼 있어 소비자도 자세한 내용이 적힌 처방전을 발급 받았기 때문에 약 효능을 1회용봉지에 따로 기입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처방전을 약과 함께 꼭 챙기는 소비자가 드물고, 복용지정 기간 내에도  1회용 약봉지에 일정한 구별과 안내가 없으면 환자들이 헛갈려 할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미국의 경우 처방약은 각각 별개의 작은 안전 약통에 담아 약 제제별로 처방의사 이름, 환자이름과 약 명칭, 조제일, 추가처방횟수 및 규모 등 표지를 붙여 환자에게 준다.

[관련기사]

☞ 짝퉁약 막느라 약포장법 거듭 진화

☞ 피부미용 부작용 77%는 병원치료 필요

☞ 아내가 돈 많이 버는 남성, 뭐든 잘 속인다

☞ 애사심 충만하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

☞ 약국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빼달라” 논란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저작자 표시
블로그 이미지

kormedian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입니다. 코메디닷컴 기자들의 생생한 건강 뉴스와 허심탄회한 취재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633)
코메디닷컴 뉴스 (15514)
코메디닷컴 칼럼 (377)
의료계 소식 (239)
화제의 의인(醫人) (7)
의약 프런티어 (1)
이성주의 건강편지 (321)
닥터 코메디 APP (1)
건강선물 이벤트 (38)
쏙쏙 건강정보 (36)
우돌좌충記 (71)
토론방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