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물 소독제가 이용자들에게서 나오는 부산물과 합쳐져 화학변화를 일으키면서 독성물질을 생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주대학교 유전학 박사 마이클 플레와 교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실내외 수영장이나 물놀이 공원 ‘워터 파크’의 물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영장 물에 첨가한 소독제가 이용자들에게서 나오는 땀, 머리카락, 오줌, 화장품 등 부산물과 합쳐져 독성이 있는 물질로 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땀 오줌 등에는 질소가 많이 들어있는데 화학물질인 소독제와 결합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독성물질은 임신부의 뱃속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호흡기질환과 심지어 각종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독제를 푼 수영장 물이 천식이나 방광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전에 학계에 보고되기도 했다.

플레와 교수는 “수돗물과 수영장물을 비교한 결과 수영장물이 수돗물보다 유전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영장물을 갈 때 우선 소독제에 들어있는 탄소 성분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내 수영장이나 워터 파크를 찾는 인원은 전체 인구와 맞먹는 연간 3억4천만명”이라며 “수영장 관리자나 이용자 모두 이런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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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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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이스하키 선수가 석달간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실력이 훌쩍 퇴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방학을 두 번 책을 읽지 않고 보내면 읽기 실력은 그대로 멈춰 있지 못하고 1년쯤 퇴보하고 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 리처드 앨린톤 교수팀은 2001~2004년 사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852명에게 방학 때 자기들이 읽고 싶은 책을 집에 마련해 두게 한 뒤 같은 또래지만 책 읽을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다른 478명과 나중에 읽기실력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읽고 싶은 책을 집에서 마음껏 볼 수 있는 환경에 놓인 학생들은 그렇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읽기 실력이 훨씬 향상됐다. 특히 방학 동안 책을 손에서 놓아버리기를 두세번 반복하면 읽기 능력은 책을 꾸준히 읽은 학생들에 비해 1년 정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름방학 두 세 달 동안 읽기를 소홀히 하면 꾸준히 읽은 어린이는 향상하고 자기는 퇴보함으로써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방학 한번에 3,4개월 뒤처지게 되며 이것이 2, 3년 반복되면 방학 때 읽기를 전혀 하지 않는 어린이는 제자리에 멈추지도 못하고 결국 1년을 뒤로 밀려나게 된다는 것.

앨린톤 교수는 "아이스 하키 선수들이 스케이트를 벗어 던지고 빙상장에서 나와 석달간 훈련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실력이 무뎌지는 것“이라며 ”어린이들도 책을 멀리하면 읽기 실력은 밀려난다"고 말했다.

특히.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지내는 많은 성인들도 결국 독서를 게을리하면 현재의 지적능력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퇴보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진은 또 "방학 동안 어린이들에게 값비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수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책을 사주는 것만으로도 돈을 크게 쓰지 않고 좋은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특히 방학 동안 학교 도서관을 계속 개방한다면 어린이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진행됐으며 실험 참여 학생들은 읽고 싶은 책을 각자 자기가 골랐다. 또 연구 시작시점에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진행했다. 이전 연구들이 고학년을 주로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과 구별된다.

이 연구결과는 ‘독서심리학(Reading Psychology)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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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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