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체조직 대부분은 뼈와 피부이며, 양막과 건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40개 인체조직은행이 제출한 2011년도 인체조직 수입 및 생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인체조직은 총 271,707개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체조직은 생존자, 뇌사자, 사망자 등으로부터 기증받아 환자 이식용으로 사용되는 뼈, 연골, 인대, 건, 피부, 혈관, 심장판막, 양막, 근막을 의미하며, 국내에 유통되는 인체조직은 국내 가공 인체조직과 수입 인체조직이 있다. 이 중, 국내 가공 인체조직은 국내 기증자로부터 채취한 조직을 가공한 인체조직과 수입 원재료를 국내에서 가공한 인체조직으로 분류된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인체조직 중 뼈가 198,818개로 73%를 차지하였으며, 피부(35,170개, 13%), 양막(16,999개, 6.3%), 건(14,195개, 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식약청 측은 뼈가 정형외과 이외에도,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 등의 발달 때문에 치과 등의 의료현장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체조직 공급의 경우 국내의 뇌사 기증자와 사후 기증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수입 인체조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통된 인체조직 중에서 국내에서 기증된 원재료를 가공한 인체조직은 24%에 불과하며, 수입 인체조직과 수입 원재료를 국내에서 가공한 조직을 합하여 76%로서 전년도(78%)와 마찬가지로 수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인체조직 수입국가는 미국이 전체 수입량의 92%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독일, 네덜란드가 각각 7.5%, 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중 혈관과 판막은 전량 국내에서 자급되고 있으며, 양막은 수입 비중이 계속 줄어 2011년에는 16,999개 중 159개 수입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었다.

식약청은 국내 가공 및 수입 인체조직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단계별 기준을 정한 GTP(단계별 조직은행 품질관리기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준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조직 이식의 적합성 판정 기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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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고혈압환자에게 약을 처방할 경우 급여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환자의 혈압이 160/100mmHg이상 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고시개정안에 대해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혈압이 140~159/90~99mmHg인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동반하지 않은 환자가 생활습관 개선을 실시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에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다. 반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동반하는 환자는 바로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혈압이 160/100mmHg 이상인 환자는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번에 예고된 기준이 세계적인 추세와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예고안에는 ‘혈압 140-159/90-99mmHg 환자에게 약을 처방할 때 급여를 받으려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동반하거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압 조절이 안 되는 환자에게 약물 치료를 했을 때만 급여를 받을 수 있다’라고 돼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학계에서는 140/90mmHg 이상부터 심장마비나 중풍,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약물치료를 권고하고 있으며, 160/100mmHg일 경우에는 약을 두 배로 사용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복지부가 제시한 기준을 접한 의사들은 한 목소리로 “복지부의 예고내용대로 시행이 되면 치료의 의미가 없다”며, “한마디로 고혈압이 중증으로 발전할 때까지 치료를 하지 말란 소리”라고 복지부를 비난했다.

다음 아고라에서 자신을 현직 내과 의사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140/90mmHg에서 160/100mmHg정도의 고혈압은 심장마비가 오던 중풍이 오던 상관없으니 치료하지 말란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이 글을 본 다른 네티즌들도 “비전문가들이 의료지침을 만들어서 전문가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코미디”, “150mmHg에서 왔다갔다해서 약 한 알씩 먹고 있는데 앞으로 약 못먹는가?”라는 등의 댓글을 달면서 복지부와 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측은 “심평원, 고혈압학회 등과 1년 이상 논의한 끝에 마련된 고시안”이라며, “확정이 아니라 예고인 만큼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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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ㆍ결혼ㆍ입시 주제…남과 비교하는 말…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이면 으레 오가는 말들이 있다. 결혼, 취직, 입시를 주제로 한 질문과 덕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당사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십상이다. 가족들이 모였을 때, 가능하면 하지 말아야 할 ‘말’,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소개한다.

▶ “취직은 어떻게 됐니?”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우리 주변엔 취업, 실직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에게는 취업과 관련한 한마디 한마디가 스트레스다. 당사자가 이미 고민하고 속상해하고 있는 문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에게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말은 피해야 한다. “회사 안 다니면 요즘은 뭐하냐” “실력을 키워야지” “눈높이를 낮춰라” “직장은 역시 대기업에 다녀야” 같은 말이 그런 예다.

▶ “언제 결혼할거니?”

노처녀, 노총각들에게 듣기 싫어하는 말 1위로 꼽힌다. 그런 얘기가 나올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아예 가족 모임에 가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이제 결혼해야지?” “사귀는 사람은 있니?” “너무 고르지 마라” 같은 말이 그런 예다. 사귀는 상대가 있는 경우에도 세세하게 묻지 않는 것이 좋다. “뭐하는 사람이니”

“학교는 어디 나왔대” 같은 질문은 듣는 이에게 부담이다.

▶ “어느 대학을 지망하니?”

가족 중에 수험생이나 학생이 있다면 이런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학업 스트레스를 가중하기 때문이다.“모의고사는 몇점 나왔니?” “게임은 그만하고 공부 좀 해라” “어중간한 대학 가려면 기술이나 배워라” “올해엔 합격할 수 있겠지?”

▶ “누구네는 뭘 했다는데”-비교하는 말

남과 비교하는 말은 상처를 주기 쉽다. 어쩌다 만나는 가족 친척 사이에서는 특히 삼가야 한다. “갑술이네 아들은 부장 승진했다는데” “누구는 벌써 아들 낳았다는데” “다른 부모들은 000 한다는 데” 같은 말이 그런 예다. 평소에도 비교하는 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누구네 딸 좀 봐라” “누구네는 명문대 진학했는데” “벌써 자기 집을 장만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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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직업은?

코메디닷컴 뉴스 | 2012/09/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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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많은 소방관과 경찰, 발생률 높아

많은 직종 중에서 고혈압에 특히 취약한 직업은 소방관과 경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는 1999~2004년의 건강 및 영양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40가지의 직업에 따른 고혈압 발생률을 분석했다. 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 5명 중 한 명 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찰관과 소방관은 고혈압 발생률이 25%로 높았다.

연구팀은 이들 직종이 삶과 죽음이 갈리는 결정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고혈압 발생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혈압 발생률도 높지만 이들 직종 종사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소방관 중 고혈압이 있는 경우 이 중 50%만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약을 복용하는 비율도 다른 직종에 비해 낮았다.

이에 비해 판매영업직이나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고혈압 관련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영업직 종사자의 73%, 요식업이나 건강 관련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 가운데 78%는 고혈압의 위험성이나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에블린 다빌라 교수는 "경찰이나 소방직 등 방호직종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혈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 중 67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직업과 환경의학 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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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도주 마시면 살 빠진다.

코메디닷컴 뉴스 | 2012/09/28 14:36
Posted by kormedian



음식 조절 효과 레스베라트롤 다량 함유

적포도주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과 노르웨이 대학 연구팀이 꿀벌을 상대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투여가 식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해 본 결과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계열에 속하는 물질로 포도, 오디, 땅콩 등에 들어있으며, 특히 적포도주에 다량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꿀벌에게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게 하고 얼마나 음식을 많이 먹는지 관찰했다.

꿀벌은 원래 당분이 들어 있는 음식을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꿀벌은 에너지 소비량에 해당하는 양만 먹고는 더 이상 먹지 않았다. 이 꿀벌은 설탕물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이 식욕을 억제하는 ‘칼로리 통제’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노르웨이 대학의 그로 암담 연구원은 “레스베라트롤이 음식에 대한 결정을 할 때 ‘조절 효과(Moderation Effect)’를 일으켜 당분에 덜 민감하도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꿀벌들은 수명도 33~38%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노화(Aging)’ 저널에 실렸으며 UPI 등이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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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의료인력, 과잉인가 부족인가" 토론회 개최

최근 논의가 활발한 의사인력 적정성에 대한 토론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27일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사인력 적정성 문제를 비롯해 지방과 수도권, 대형 의료기관 및 중소형 의료기관, 진료과목별 전문의 불균형 문제까지 폭넓은 내용이 오갔다.

건보공단은 지난 13일 의료인력 적정화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의사인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펴는 토론자만 모여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반대 견해를 가진 토론자를 확충해 다시 한 번 개최됐다.

▲ 27일 건보공단에서 개최된 "의료인력, 과잉인가 부족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이혜연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김양균 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 박재용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신현호 변호사).

이날 사회는 박재용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김양균 교수(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 신현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울), 이혜연 학술이사(대한의사협회), 정형선 교수(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는 ▲의사인력 절대적 수준 ▲의사인력 상대적 편중 문제 ▲의료의 질 문제와 의사인력 확충 방안의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정형선 교수는 "의약분업 이후 2002년경 의대 정원이 3,300명에서 3,058명으로 대폭 감소했다"면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정 교수는 "2010년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임상의사 수는 2.0명으로 OECD 평균 3.1명에 비해 3분의 2 수준이며, 한의사를 빼면 1.7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면서 "의사 인력 배출에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의대 정원 증원 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의사 수 공급만으로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의사의 부족은 의료의 질을 낮출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의사 수 증가로 진찰 횟수가 줄면서 의사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부분은 현재의 3분 진료를 5분 진료로 늘이는 만큼 그에 합당한 수가 인상이나 차등수가제를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양균 교수는 "매년 의대 3,000명가량, 한의대 700~800명씩 의사가 계속 배출되고 있다. OECD 증가율보다 우리나라 의사 증가율이 높아 시간이 지나면서 근접하게 된다"면서 "당장 의사인력을 확대하면 이들이 현장에 나오게 되는 10년 후에는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국민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으로 몰리니 의사 인력도 수도권에 머물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 의료시설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나 지원금을 주는 등 의사인력이 도서벽지로 갈 수 있는 유인책을 건보공단이나 보건복지부에서 정책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현호 변호사는 "인구 대비 의사 수 같은 단순한 접근법을 지양해야 한다"면서 "거주가 자유롭지 못한 수감자나 독거노인, 사회적 약자층, 도서벽지의 국민을 보듬을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의사 수의 증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혜연 의협 학술이사는 "의사 수가 많다는 것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단순히 지금 의대 정원을 얼마나 확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공공의료 부문을 손질해 지방과 수도권 간 불균형, 진료과별 전문의 배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이혜연 학술이사는 "의사들이 청진기 하나만 가지고 진료를 할 수는 없다. 기업에서도 지방 근무에는 여러 인센티브를 준다"면서 "지방 의사인력에 대한 개인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진료장비의 지원 문제도 개선돼야 공공의료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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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떤 동물의 특징이다. 암에 걸리지 않는다. 극히 장수한다. 산소가 희박한 강산성의 환경에도 끄떡없다. 피부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포유동물 중 유일하게 체온이 일정하지 않은 변온동물이다. 파충류처럼 땀샘도 피하지방도 없다. 꿀벌처럼 여왕 한 마리가 번식을 독점한다. 인간과 93%의 유전자가 일치한다….

이 같은 특성을 가진 동물은? 아프리카 동북부의 초원에 땅굴을 뚫고 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사진)다. 몸길이 8㎝, 무게 35g에 불과한 이 설치류는 수수께끼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전 세계 동물원에서 20년 넘게 사육했지만 암이 발견된 경우는 없다.

생쥐나 들쥐의 수명이 3년 정도인 데 비해 이 쥐는 30년 가깝게 산다. 산소가 희박하고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농도, 산성도가 높은 땅굴 속에서 오히려 장수하는 것이다. 피부를 염산으로 문질러도 끄떡없다. 인간의 노화와 장수, 통증과 질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까닭이다.

우선 산성 공기 속에서 멀쩡한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주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저널에 발표된 미국 일리노이대학 팀의 논문을 보자. 연구팀은 이들 쥐를 산성 연기에 노출시켰다. 이런 경우 여타의 포유동물은 콧물을 흘리며 도망간다. 코에 있는 특별한 신경섬유가 활성화돼 3차 신경핵이라 불리는 뇌간의 신경집단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성 연기에 노출된 들쥐나 생쥐는 이 부위가 고도로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벌거숭이두더지쥐에게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가 발화할 때 흔히 나타나는 신경활동의 간접표지인 특정 단백질(c-Fos )을 측정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산성화에 끄떡없는 능력은 새로운 진통제 개발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이 상처를 입었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은 상처 부위가 산성화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 2월에는 산소결핍증에 끄떡없는 이유도 일부 드러났다.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결은 칼슘 차단이었다. 칼슘은 기억의 형성을 돕는 등 뇌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지만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치명적이다. 문제는 뇌세포에서 산소가 고갈되면 칼슘 유입을 조절하는 평소의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심장 근육의 일부가 죽거나(심근경색), 뇌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뇌중풍) 뇌세포가 죽는 이유가 이것이다. 혈액이 산소를 운반해주지 못하면 칼슘이 과다유입되는 것이다. 하지만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산소가 희박해도 칼슘 통로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도 신생아 때는 이런 능력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없어진다.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은 “구두 상자 한개에 200마리를 집어넣고 지하 1.2m에 파묻어 놓으면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면서 “이 쥐는 이런 환경에 진화적으로 적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능력은 심근경색과 뇌중풍의 예방과 치료법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연구하면 할수록 배울 것이 더욱 많아지는 동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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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나 유명 방송인 등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과 관련된 사고에 연루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직접 프로포폴에 대한 관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존에는 약국과 병원을 지자체에서 관리했지만 이번 프로포폴 관리에 대해서는 식약청이 직접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식약청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청은 일단 병원과 약국의 프로포폴 사용실태 점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 경우, 식약청은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포폴의 개수와 사용량, 처방전이 맞게 기입됐는지 여부, 보험 청구 시 환자의 청구내역과 일치하는지 여부, 간호사가 임의로 처방을 내려 빼돌린 약품 유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프로포폴을 비롯한 향정신성의약품은 제약사, 도매, 병원의 입출기록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측 관계자는 “다른 것보다 지속적으로 처방한 내역과 용도 외 사용에 대한 내역을 살펴볼 것”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법기관과의 연계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혀, 엄중한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러한 식약청의 입장에 대해 의약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극히 일부 병원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식약청의 발표에 대해 의원협회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병원이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해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며, “오히려 식약청의 이러한 대응을 통해 프로포폴을 정상적으로 활용하는 병의원의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자못 여유로운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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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푸드 과자 34종 '주의'

분류없음 | 2012/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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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고열량 저영양 식품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어린이 기호식품 목록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류에 정크 푸드(고열량 저영양 식품)가 34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발표된 식약청이 어린이 기호식품 목록 수정 발표(8월 말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자류 정크 푸드를 판매하거나 제조한 회사는 롯데제과와 씨제이제일제당을 비롯해 총 10개 회사에 정크푸드 제품은 총 34종이었다.

업체별로는 청우식품이 왕녹차모나카를 비롯해 총 10개 품목으로 가장 많은 정크 푸드를 취급하고 있었으며, 매크로통상은 본마망 갈레트를 포함 총 7개 제품의 정크 푸드를 취급했다. 이 밖에 예스통상과 천하코퍼레이션은 각각 디라크레 바닐라맛 웨하스와 스위트니심포니 SS15B 파피요트(바닐라맛)를 포함해 5개 제품씩의 정크 푸드를 취급했으며, 골든벨통상은 유기농 바닐라맛 웨이퍼와 유기농 초코렛맛 웨이퍼 2개 제품의 정크 푸드를 취급하고 있었다. 1개 제품의 정크 푸드를 취급한 업체는 롯데제과(울트라짱), 모닝하우스(땅콩쿠키), 미성패밀리(화이트캐슬 버터쿠키 125g), 씨제이제일제당(팝앤톡스 고소한맛), 한겨레플러스 초록마을(아몬드쿠키 150g)이었다.

성장기의 어린이가 지방 및 나트륨, 당분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영양상으로 균형 잡히지 않은 식품을 자주 먹으면 비만 등 성인병 유발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이 때문에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식품을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정하고 이들 식품에 대해 관리를 하고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은 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다빈도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으로 과자류, 캔디류, 빙과류, 빵류, 쵸콜릿류, 햄버거, 피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식약청은 어린이 기호식품 중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열량이 지나치게 높으면서 영양가가 부실한 제품은 정크 푸드로 분류되며, 식약청은 어린이 기호식품 중 정크 푸드 해당 여부를 지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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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선 교수 연구 결과 반박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국내 의사인력이 부족하다는 정형선 교수의 최근 연구 결과를 반박했다.

병의협은 성명서에서 얼마 전 정형선 교수가 보건복지부 용역을 통해 진행한 '적정 의사인력 및 전문 분야별 전공의 수급체계' 연구 결과에 대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중소병원협회의 의사 증원 요구와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면서 "정 교수의 주장이 현 의료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의협에 따르면 정형선 교수는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99명이며 0ECD 평균인 3.1명과 단순 비교해 의대 정원을 20%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병의협은 "그러나 2012년 OECD 보고서는 국민 1,000명당 의사 수는 한국이 2004년에 1.6명에서 2010년 2.0명으로 0.4명 증가했으며, OECD 평균은 2004년에 2.9명에서 2010년 3.1명으로 0.2명 증가했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보고서는 한국의 의사 수 증가속도는 세계 1위이며, 최근 20년간 무려 2배로 증가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정 교수 주장을 반박했다.

병의협은 "이에 따라 현재 증가 속도만으로도 앞으로 15년 후에는 1000명당 3.5명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인 공급상태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병의협은 이어 "지금 의대정원을 늘리는 것은 10년 뒤에 닥칠 의료인 과잉공급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만 낳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의료인이 부족해서 의과대학 정원을 20%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그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고 강조했다.

병의협은 또한 의사 수 증가에 따른 보건 의료서비스의 근본 속성인 '정보의 비대칭성' 및 이에 따른 '공급자 유인 수요'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의사의 양심에 맡겨야 할 일"이라고 정 교수가 답변한 데 대해서도 반박 의견을 냈다.

병의협은 성명서에서 "보건의료서비스는 정보의 비대칭성 및 이로 인한 공급자 유인수요라는 일반 시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속성이 있다"면서 "이러한 보건 의료서비스의 근본 속성 때문에 의사의 과잉공급은 국민 의료비 증가 및 건강보험재정 압박의 원인이 될 수 있어, 1980년대부터 OECD 대부분 국가에서는 의대 입학정원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병의협은 또한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으로 환산해 측정하고 제시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적정 의사 수 예측에는 우선적으로 의사 수 증가율과 인구 증가율을 가장 먼저 제시해야 한다"면서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은 2006년부터 2009년 3년간 0.3%로 세계인구 증가율 1.2%의 4분의 1 수준이며, 2020년에는 -0.02%의 감소세로 접어들고, 2030년에는 -0.25%로 더욱 빠른 감소를 보여,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의협은 정 교수의 연구에 대해 "인구 수 변화율을 먼저 찾아보고 의사 수 증가율과 비교해 보는 것이 우선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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