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첫번째 환자를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확인한 가운데 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집안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는 달리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일으키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이나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한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샤워나 목욕을 깨끗이 한다면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SFTS에 감염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려 고열과 설사가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에 찾아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진드기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드기 퇴치제나 기피제를 이용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퇴치제와 기피제는 주성분과 독성에 차이를 보이는데, 퇴치제는 진드기에 뿌려 죽이는 데 효능이 있는 퍼메트린, 디-페노트린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말하며, 기피제는 몸에 뿌려 진드기의 접근을 막는데 효능이 있지만 진드기를 죽이지는 못하는 DEET, 이카디린(DEET대체제로 WHO나 CDC에서 주성분으로 권장하는 성분) 성분 함유 제품을 의미한다. 몸에 뿌리는 진드기 기피제의 경우, 피부독성 검사를 반드시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신체에 닿아도 문제가 없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제품들 중에는 집안 등 실내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 퇴치용 제품과 숲 등 야외에 서식하며 쯔쯔가무시병을 유발하는 털진드기 기피용 제품이 있다. 털진드기 퇴치용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긴 하지만 독성이 강한 사이퍼메트린 성분을 함유한 농업용 목적의 제품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진드기 퇴치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모두 집먼지진드기 퇴치로 허가받은 제품들로서, 일명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퇴치에 효능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은소참진드기도 진드기의 일종이기 때문에 진드기에 어느 정도까지는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살인 진드기 퇴치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으므로 집먼지진드기 퇴치제 중에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들 가운데 대다수는 모기약과 바퀴벌레 퇴치제와 같이 화학성분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노약자나 민감한 어린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

이러한 화학성분 함유제품 사용이 껄끄럽다면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책이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제1호 벤처기업인 ‘내츄로바이오텍’이 개발한 ‘알러제로’는 식물추출 천연계피유를 주성분으로 하는 집먼지진드기 퇴치제이다. 알러제로는 식약처로부터 집먼지진드기 퇴치제로 허가받은 의약외품이며,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와 뉴질랜드 천식협회에서도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건강선물닷컴’에서는 내츄로바이오텍의 천연집먼지진드기 퇴치제를 반가격에 팔면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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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곤 기자 (go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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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가 난리인데 무슨 등산모임? 미룹시다.”
“건강한 사람은 상관없어요. 보건당국도….”
“찝찝하잖아요. 사람이 죽었는데!”

살인 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강원 춘천의 60대 여성이 살인 진드기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되고 제주에서 사망한 70대 남성도 살인 진드기에 감염된 것이 거의 확실한 가운데 22일 충북 충주에서 또 다시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전국 지자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민들도 주말 등산모임과 골프 약속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캠핑 관련 업체는 울상인 반면 진드기 기피제 회사는 매출과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

보건 당국에서 “치사율이 10%가 안 되기 때문에 너무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공포감 누그러뜨리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치사율 10%면 엄청나게 무서운 병”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

감염 전문가들은 현재 ‘살인 진드기 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정확한 실체를 모르기 때문에 이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 약도, 치료제도 없다고 설명한다. 진드기 퇴치제나 살충제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주의사항을 충실히 지키고 진드기 기피제나 퇴치제를 사용하면 발병 위험을 떨어뜨릴 가능성은 있다. 진드기 퇴치제는 야외에서 서식하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예방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이번 ‘살인 진드기’ 피해 사례가 발생한 제주도에서는 17개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해서 공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강원도와 전북, 부산 지역 등에서도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방역을 강화하거나 진드기 기피제와 살충제 등을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음은 SFTS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10가지 방법.

①숲이나 들판에 갈 때에는 긴팔 옷을 입거나 토시를 착용한다.
②옷은 나일론 소재의 밝은 계열로 입는다. 진드기가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③옷이나 토시에 기피제를 뿌린다. 진드기 기피제를 살 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는지, 야외용인지 등을 꼼꼼히 따진다.
④살갗 노출을 피하기 위해 목에 수건을 두르는 것도 좋다. 이번에 숨진 할머니도 목에 물렸다.
⑤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지 않는다.
⑥풀밭 위에 눕지 않는다.
⑦들판이나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나 매트는 반드시 세척해서 햇살에 말린다.
집에 들어오기 전에 옷을 확실히 턴다.
⑧야외에 나갔다가 귀가하면 샤워를 한다.
⑨몸이 많이 쇄약한 사람은 가급적 숲이나 들판에 가지 않는다. 건강한 사람은 야외활동으로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수 백 배 많으므로 등산, 골프 약속을 취소할 이유가 없다.
⑩진드기에 물리고 6일~2주 뒤 열이 나거나 소화기장애,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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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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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진드기 퇴치제나 기피제가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주말 야외 활동을 앞두고 안전한 레저를 즐기기 위해 진드기 퇴치 관련 상품을 사려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살인진드기'에 대한 공포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쉽게 확인되고 있다. 진드기를 잡는 퇴치제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일부 상품은 품절사태를 빚었고, 진드기에 효과가 있다는 청소기나 여름용 토시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보건-건강관련 쇼핑몰인 ‘건강선물닷컴’의 이소연 부장은 “전국적으로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가 속출하면서 이번 주말 산행 등에 대비해 진드기 퇴치제나 기피제를 구입하는 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천연 진드기 퇴치제를 인터넷 최저가인 50~55% 할인가로 팔기로 했다”며 "건강선물닷컴은 ‘살인 진드기’로 인한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진드기 퇴치제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제1호 벤처기업인 ‘내츄로바이오텍’이 개발한 ‘알러제로’로 식물추출 천연계피유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알러제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집먼지진드기 퇴치제로 허가받은 의약외품이며, 미국 환경보호청(US EPA)과 뉴질랜드 천식협회에서도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이소연 부장은 “살인 진드기 퇴치제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으므로 집먼지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제품들 가운데 대다수는 모기약과 바퀴벌레 퇴치제와 같이 화학성분이 주성분”이라며 “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어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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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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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망 사례 검사 중… 의심사례 5건 중 4건은 다른 질환

‘살인 진드기’로 인한 첫번째 환자 사망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과거 유사사례에 대한 역추적조사 실시 5건 중 사망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울대병원이 보관 중인 검체(검사 대상)에서 바이러스를 분리동정했다. 분리동정은 바이러스를 세포에서 배양해 확인하는 것을 이른다.

다만, 나머지 역추적조사 대상 4건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관 중인 검체를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SFTS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유전자 검사 결과 2건은 SFTS 유전자 미검출, 나머지 2건은 A형 간염 및 신증후군출혈열로 추정됐다.

또한,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된 의심사례 5건 중 생존사례 4건은 SFTS가 아니거나(3건), 증상적으로 부합되지 않는 것(1건)으로 추정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제주사망 사례는 SFTS 관련 유전자가 검출됐고, 임상경과와 잠정검사 결과가 부합되는 사례로 추정돼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 중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기관 및 전문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해 가축 및 동물감염 실태조사, 관리방안을 논의했으며, 추가 사례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첫 사망 환자 발생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SFTS 바이러스 국내 첫 분리동정 환자 사례 개요

▽환자 개요
-63세 여자 환자, 강원도 거주
-노출력: 2012년 7월 중순과 하순에 3-4차례 텃밭에서 작업. 작업 중 벌레에 물린 것으로 기억

▽임상 경과
-2012년 8월 3일: 발열, 설사, 벌레 물린 자리가 부어올라 병원 입원
-2012년 8월 8일: 발열 지속되고 혈소판 수치 저하, 서울대병원 전원
·내원당시: 38.7도 고열
·신체검진: 얼굴 발진, 결막 충혈, 목 뒤 벌레물린 자국, 목과 우측 사타구니 림프절 종창
-2012년 8월 10일: 의식 저하, 중환자실 입원
-2012년 8월 12일: 다발성 장기부전 진행해 사망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말라리아 검사 모두 음성
·당시, 원인불명 열성질환 사망사례로 판단

▽진행 경과
-2013년 2월 전문가 회의에서 SFTS 역추적조사 진행 논의
-2013년 3~4월 확진검사를 위한 세포 배양 및 유전자 검사 준비
-2013년 5월 냉동보관돼 있던 환자 검체에서 SFTS 바이러스 분리 시도
-2013년 5월 20일 서울대학교병원 SFTS 바이러스 분리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확인

작은소참진드기 서식장소 및 예방수칙

▽작은소참진드기 서식장소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함.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함.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 긴팔, 긴바지,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해 뿌릴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릴 것
-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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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많이 움직이지만 충동 억제 못해

어린 시절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이 있었던 이들은 자라나서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HD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이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의의 결과다. 뉴욕대 연구팀이 ADHD 진단을 받은 소년 222명을 평균 33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이 이들을 처음 관찰하기 시작한 것은 이들이 6~12세 때로 이들은 모두 중산층 가정의 백인 소년들이었다.

연구팀은 수십 년이 지난 후 이들이 성인이 된 뒤 상태를 살피기 위해 두뇌 스캔을 했는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몸이 불어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한 연구팀은 이들의 체질량지수를 측정했는데 대체로 이들이 평균적인 이들에 비해 비만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비만율이 21.6%인 데 반해 어렸을 때 ADHD를 겪은 이들은 비만율이 41.4%였다. 연구를 수행한 사비에르 카스텔라노스 교수는 “ADHD 증상이 있으면 몸을 많이 움직이므로 오히려 몸이 마를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했다. 즉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기 쉬우며, 계획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것, 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지 못한다는 것 등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저널에 실렸으며 MSNBC가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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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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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 조사 

여대생들이 남학생보다 더 음주벽에 빠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흔히 남학생의 음주 문제가 더 심각할 것으로 생각되는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이는 여학생들의 적정(한도) 음주량이 남학생보다 훨씬 더 적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992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 분석한 것인데 이 중 575명이 여학생이었으며 417명이 남학생이었다. 

조사에 응한 남녀 학생 중 3분의 2가 최소한 1년에 한번 이상 적정 음주량을 초과했다. 한도량을 초과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남학생은 45%인 데 반해 여학생은 51%였다. 15%의 여학생들이 주간 적정 음주량을 초과했는데 이는 남학생의 12%가 적정 음주량을 초과한 것보다 높은 수치였다. 

게다가 1년간 음주량 추이를 관찰할 때 남학생들은 점차 주간 음주량이 줄어드는 반면 여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베티나 회프너 교수는 “여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남학생보다 적게 마시지만 자신들이 얼마나 더 적게 마셔야 하는지 잘 모르는 듯하다”면서 “취할 정도로 마시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회프너 박사는 “그러나 매일 저녁 와인 한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주간 적정 음주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 알코올남용 연구소는 매일 석 잔 혹은 일주일에 7잔을 ‘낮은 위험 수준의 음주’로 규정하는데 여학생은 7잔으로 남학생의 14잔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알코올을 체내에서 신진대사 시키는 기능이 약하기 때문으로 여성은 더 적은 알코올 섭취량으로도 유방암이나 간 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약물 전문가인 마르크 갈란터 박사 등은 “여학생들이 남학생의 음주량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성보다 음주에 취약한 신체적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알코올중독: 임상 및 실험 연구(Alcoholism: Clinical &Experimental Research)’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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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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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각 부분의 연결망이 중요

흔히 두뇌의 크기, 특히 전두엽(대뇌반구의 앞에 있는 부분)이 크면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마가 튀어나온 짱구 머리는 영리한 것으로 얘기돼 왔다. 하지만 영국 레딩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전두엽 외에 다른 부위도 지각 능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두엽 부위의 크기가 지각 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두뇌 연구에서는 인간의 두뇌 발달은 전두엽의 크기가 커지며 전두엽의 크기가 커질수록 사고·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로버트 바튼 박사는 “전두엽이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 언어 능력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위라는 것은 우리의 연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뇌 등 다른 부위 역시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바튼 박사는 “중요한 것은 두뇌의 특정 부위의 크기가 아니라 뇌의 각 부위 간의 연결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사진 = 짱구는못말려 공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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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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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넘는 대상포진 환자들이 통증을 견디다 못해 마약성 진통제까지 처방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가 15일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2012년 1년 동안 전국 20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대상포진 환자 1만9884명을 조사한 결과 56.7%(1만1270명)의 환자들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약 7%(1,368명)의 환자는 통증과 합병증으로 입원까지 했다. 대학병원 피부과에 병상이 적어 피부과 환자가 입원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더욱 많은 환자가 입원을 해야 할 만큼 통증에 시달린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제11회 대한피부과학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상포진의 심각성과 사회경제적 손실 등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전국 20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대상포진 환자 1만988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에 걸려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수년 또는 수십년이 지난 다음 노령이나 질병 등의 이유로 인체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하는 것으로, 붉은 물집이 옹기종기 군집을 이뤄 전체적으로 띠모양으로 나타나면서 그 부위에 타는 듯한 심한 통증을 보이는 심각한 피부질환이다.

대상포진 환자들은 후유증에도 취약해 35.4%(7048명)의 환자가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전체 후유증의 90.9%(6409명)를 차지하는 통증이었다. 통증 후유증을 겪은 환자들은 대상포진 치료 3개월 후에도 치료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의 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들 중 38.3%(2456명)는 '매우 심각한 통증'을, 2.7%(174명)는 '최악이라 할 수 있는 고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후유증으로는 △각결막염 등 안구손상 5.6%(392명), △청각 이상 및 어지러움증 1.7%(118명), △대소변 이상 1.2%(84명), △안면마비 0.6%(45명) 등이 있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재발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4%(822명) 정도가 재발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포진은 초진 당시 다른 질환으로 진단·치료하는 경우도 많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대상포진을 다른 질환으로 진단받았던 환자가 8.4%(1667명)나 됐다. 이런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더욱 심각한 통증과 후유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대한피부과학회 계영철 이사장(고려대의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은 "대상포진은 피부과 입원 환자 중 20% 이상을 차지하는 발병 빈도가 상당히 높은 질환"이라며 "치명적 통증과 신경통 등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환자 대부분이 초기 증상 발생 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상포진 환자 수는 해마다 꾸준하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8년 41만6216명이었던 대상포진 환자는 2012년 57만7157명으로 4년 새 약 40% 정도 증가하는 등 최근 5년 평균 9%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약 18%의 환자에서 당뇨, 암, 항암치료 등과 같은 면역 저하 상태가 나타났으며 향후 고령화 등의 이유로 면역저하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상포진 환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여 사회적 경제적 문제 대두도 예상된다.

더불어 대상포진에 따른 진료비도 환자 수가 증가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08년 340억원이었던 대상포진의 한 해 진료비가 2012년에는 약 550억원에 달해 4년 새 58%나 증가했으며, 한 해 평균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한피부과학회 이석종 홍보이사(경북대의대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은 통증과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만큼이나 사회경제적 손실에 따른 고통이 큰 질환"이라며 "면역력 강화와 예방주사 등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포진 자가진단법

1. 물집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기 기운과 함께 일정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2. 작은 물집들이 몸의 한쪽에 모여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
3. 물집을 중심으로 타는 듯 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4. 어렸을 때 수두를 경험하거나,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5. 평소 허약하거나 노인인 경우, 혹은 암 등의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더욱 의심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법

1. 평소 손을 깨끗이 씻어 세균이 몸을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
2.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
3.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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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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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관 기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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