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페놀 성분이 효능 발휘

영국식품연구소 연구팀이 사과와 녹차에 들어있는 천연 화학물질이 심장병과 암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사과와 녹차 안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VEGF’로 불리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지방 성분에 의해 동맥이 막히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촉진시키는 물질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VEGF는 또한 암이 진행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형성으로 불리는 과정을 초래함으로써 항암 치료제를 공격의 표적으로 삼기도 한다.

연구팀은 사람의 혈관에서 추출한 세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녹차에 들어있는 에피갈로카테친 갈레트와 사과에 있는 프로시아니딘이라는 두 가지 폴리페놀 성분이 VEGF의 신호 기능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폴 크룬 박사는 “이전의 연구에서도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폴리페놀이 VEGF와 상호작용을 해 신호를 막는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크룬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또 한 가지 밝혀진 사실은 폴리페놀 성분이 활성화되면 혈액 속의 산화질소량이 증가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손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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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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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천공 일으킬 수도

피부 또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하기 쉬운 상태를 궤양이라고 한다. 이런 궤양은 치유되어도 대부분 흉터가 남는다. 궤양은 위장 내벽이나 샘창자(십이지장)에 잘 생긴다. 궤양은 소화액의 불균형이나 위 내벽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궤양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위장 벽을 파고 들어가 천공 성 궤양을 일으키거나 혈관에 출혈성 궤양을 발생시켜 결국 아주 고통스러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궤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 8가지를 소개했다.

복통=가슴뼈와 배꼽 사이 부위의 통증은 궤양이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통증은 보통 식사 후에 온다. 불로 지지거나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생겼다 사라졌다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소화불량=궤양은 심각한 소화불량증을 일으킨다. 또 식사 후에 트림과 딸꾹질 등 가스 통증을 유발한다.

구역=소화액의 불균형 때문에 구역(오심)을 종종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독감 증상=피로감과 열, 구역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식욕 상실=궤양이 있으면 식사 후 몇 시간 동안 급작스러우면서도 심한 위 통증을 겪기 때문에 먹는 것이 두렵게 되거나 식욕을 상실할 수 있다.

설명할 수 없는 공복감=식사를 충분히 한 뒤 몇 시간 안에 심한 공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정말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소화액이 증가함으로써 생긴 궤양성 통증으로 인한 것이다.

급격한 체중 감소=식욕을 잃어버리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궤양으로 인해 식사 후에 구토를 자주 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변색된 대변=궤양이 크기가 커지고 점점 악화되면 더 어둡고 끈적거리며 혈액이 들어있는 대변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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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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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피트니스가 하나의 운동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봉에 매달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 운동은 전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상당히 크다. 관능적이고 퇴폐적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건강하고 건전한 운동의 한 형태라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육감적인 느낌이 강한 폴 댄싱은 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하는 방식이다. 봉에 매달려 난이도 있는 동작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봉에 기댄 채 신체의 움직임을 주로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폴 댄싱의 역사는 남성전용 클럽에서 쇼걸들이 춘 춤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평판이 좋지 못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클럽에서 폴 댄싱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점점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운동의 한 형태로 활용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폴 피트니스라는 개념이 자리 잡았다.

피부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것도 관능미를 더하기 위한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안전을 위해서도 피부를 드러내는 것이 좋다. 옷을 입고 봉에 매달리면 마찰력이 약해 쉽게 미끄러지는 반면, 맨살은 봉과의 마찰력이 커 밀착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아크로바틱 동작의 운동효과와 예술성이 동시에 인정을 받으면서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올 수 있게 됐다. 근육을 다양하게 활용해 많은 양의 열량을 소모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미도 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체와 하체, 코어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며 다양한 신체 표현을 통한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처럼 안무를 이용한 움직임이 정신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도 있다.

학술지 ‘소아·청소년의학회보(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안무가 있는 동작을 규칙적으로 하면 스트레스, 우울증, 두통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의기소침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역동적인 아크로바틱 동작은 다이어트 효과도 매우 크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와 콜라라도주립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힘이 많이 드는 격렬한 운동은 하루 종일 태워야 할 칼로리를 단 몇 분 만에 소모시키는 효과가 있다.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강점을 알면서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콜로라도주립대학 카일 세비츠 박사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 안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즉 어중간한 강도의 운동을 장시간 하는 것보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이용해 단시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좋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폴 댄싱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흑역사를 가지고 있는 운동이지만 요즘 사람들이 선호하는 운동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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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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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을 깜빡거리거나 안면근육을 실룩거리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거나 헛기침을 자주하고 같은 말을 반복한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틱 장애(tic disorder)를 의심해 봐야한다. 틱 장애 환자들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이는 어린이도 예외가 아니다. 부모가 자녀의 틱 증상을 오해해 벌주려 한다면 오히려 정서적으로 불안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심리적인 원인만으로 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악화요인으로 보는 게 옳다.

- 틱의 증상과 특징

아동이나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틱 장애는 성장이나 학습, 교우관계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틱은 6,7세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빠른 경우 4세 이전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학교에 들어갈 즈음이나 사춘기에 증상이 심해진다. 많이 긴장하거나 혼이 나는 상황에서도 증상이 악화된다. 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틱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 틱의 원인

틱 장애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손상이나 세균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심리적 요인 등과 관련이 깊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은 틱의 증상을 악화시켜 우울증이나 성격 변화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틱의 치료

약물치료 : 현재까지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 장애 치료에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과성 틱 장애가 아닌 만성 틱 장애, 뚜렛병의 경우에는 대개 약물 치료가 시행된다. 약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 호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2~18개월 정도 복용한 뒤에는 양을 줄이기도 한다. 틱은 분명 만성적인 질병이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은 편이다. 음성 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 틱 역시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지행동치료 : 아동 스스로가 틱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조절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도와야한다. 틱은 어느 정도는 참을 수도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틱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이완훈련과 반대로 근육을 수축시키는 훈련 등도 틱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반질환에 대한 치료 : 부적응적인 행동과 생각을 교정하며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방법과 문제에 대한 대처전략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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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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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심호흡으로 긴장 풀어줘야

감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꼽히는 게 요통이다. 허리와 엉덩이 부위가 아픈 증상인 요통은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씩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요통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허벅지 뒤쪽에 있는 햄스트링 근육 약화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햄스트링은 근골격계와 신경계뿐만 아니라 혈관의 건강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햄스트링은 땅을 딛고 앞으로 걸어 나갈 때 지지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골반과 허리를 받쳐주는 중요한 근육이다. 보통 운동선수들이 많이 다치는 근육으로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도 햄스트링 손상이 쉽게 올 수 있다.

특히 직장인 등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햄스트링 근육이 약해지면서 골반이 뒤로 젖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일자허리가 되거나 골반이 틀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장시간 앉아 있으면 햄스트링이 눌리면서 추후 허리뿐 아니라 몸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과 심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고 말한다.

여성의 경우 무리한 하이힐 착용이 발 건강은 물론 햄스트링 근육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하이힐을 신으면 뒤꿈치가 높게 올라가 있고 골반이 앞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에 이를 받쳐주는 햄스트링이 계속 긴장하게 된다.

이렇게 햄스트링이 긴장하고 짧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거나 가속, 감속 동작을 하면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런 하이힐은 허리에 무리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높이 4~5㎝ 내외의 적당한 굽으로 일주일에 2~3일만 신는 게 좋다.

다음은 잠들기 전 햄스트링 근육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 3가지이다.

누운 자세로 도구를 활용한 스트레칭=반듯이 누운 자세로 한쪽다리를 구부린 채 발 밑에 수건 또는 밴드를 걸어 양손으로 잡는다. 천천히 다리를 곧게 피며 수건을 몸 쪽으로 잡아당긴다. 이 자세가 힘들 경우 반대편 다리를 구부려 실행한다. 10초씩 유지하며 각 3회씩 반복한다.

앉은 자세의 스트레칭=평평한 자리에 앉아 한쪽 다리는 양반다리처럼 접고 스트레칭 하고자 하는 다리를 곧게 편다. 발목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준다. 이 때 무엇보다 무릎이 구부려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0초씩 유지하며 각 2회씩 반복한다.

엎드린 자세의 스트레칭=네발로 기듯이 손과 무릎을 땅에 짚은 뒤 한쪽 다리를 앞으로 펴서 손 옆에 위치시킨다. 다리 무릎을 바닥 쪽으로 내리듯 천천히 펴면서 햄스트링을 늘인다. 각 동작은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각 10회씩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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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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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혼잣말은 자제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는 식탐도 마찬가지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의 '혼잣말과 자제력에 대한 연구'를 소개한다.

식탐이 생길 때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먹으면 안 되겠지?”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기도 하고, “먹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명확하고 단호한 표현이 더 효과적이다.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기운이 빠지는 상황에서 “더 버틸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던지는 것보다 “조금만 더 버텨보자”라는 자기대화가 실질적으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1인칭으로 칭하느냐 혹은 2인칭으로 두느냐에 따라서도 자제력에 차이가 벌어질까. 가령 “나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과 “OO아,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표현이 서로 다른 효과를 일으키는가의 여부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신경과학 연구팀이 이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학생 9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상상하도록 했다. 이 등장인물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이 인물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이나 충고를 했다. 단 실험참가학생의 절반은 1인칭으로, 나머지 절반은 2인칭으로 충고하는 대사를 만들었다.

대사 작성하기가 끝난 다음에는 애너그램 테스트를 받았다. 애너그램은 하나의 단어가 주어졌을 때 알파벳 순서를 바꿔 또 다른 의미의 단어를 만드는 것이다. 가령 ‘cat(고양이)’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이를 ‘act(행동)’라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실험 결과, 자신이 맡은 등장인물을 ‘너’라는 2인칭으로 호칭하고 격려한 그룹이 ‘나’라고 칭한 그룹보다 더 많은 단어를 완성하는 결과를 보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14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애너그램을 하는 동안 스스로를 격려하도록 했다. 1인칭으로 격려하는 그룹, 2인칭으로 격려하는 그룹, 아무런 격려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 결과, 스스로를 2인칭으로 칭하며 조언한 학생들이 가장 높은 애너그램 완성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2인칭으로 칭하는 혼잣말이 1인칭으로 칭하는 자기대화보다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2인칭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걸면 마치 다른 사람으로부터 격려와 지지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사회심리학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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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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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썩게 하고 풍미 없애

뚜껑을 연 요구르트나 우유는 당연히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 중에는 냉장고에 넣었다가는 풍미는 물론 질감을 망치고 오히려 상하는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건강 정보 사이트 ‘엑티브비트닷컴’이 이런 과일과 채소 7가지를 소개했다.

바질=허브의 왕으로 불리는 바질은 토마토, 마늘, 치즈, 올리브오일 등과 조화를 이루는 채소다. 하지만 이런 바질을 냉장고 속에 넣어 보관하면 싱싱함이나 풍미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잎이 검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대신에 물이 들어있는 컵에 바질 다발을 넣어 두면 된다.

아보카도=덜 익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보카도가 딱딱한 상태로 절대 익지 않기 때문이다. 아보카도는 나무에서 딸 때까지 익지 않기 때문에 먹을 만한 상태로 익으려면 수확한 뒤 며칠이 걸린다. 만일 아보카도를 잘랐다면 씨는 그대로 둔 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수박, 멜론=수박이나 허니듀(껍질도 과육도 연녹색인 멜론), 칸탈루프(껍질은 녹색에 과육은 오렌지색인 멜론)는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 냉장고 속과 같은 차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빨리 썩는데다가 베타-카로틴이나 라이코펜 같은 중요한 항산화 성분이 모두 빠져 나간다. 이런 과일은 실온 상태에서 부엌에 보관하면 된다. 하지만 잘랐을 경우에는 뚜껑이 있는 식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양파=양파를 그물망에 담는 이유가 있다.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는 공기 순환이 잘 되는 망 같은 곳에 담아놓아야 한다. 양파는 찬 곳이 아닌 서늘하고 건조하며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만일 껍질을 까 사용한 뒤 남은 반쪽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데 이때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속 다른 식품에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 감자와는 떨어뜨려 보관해야 한다. 감자에서 나오는 가스와 습기가 양파의 부패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감자=감자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하면 특유의 풍미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속에 들어있는 녹말이 아주 빠르게 당분으로 전환된다. 감자는 씻지 말고 종이상자에 넣어 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약간 어둡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다. 플라스틱 통에 넣거나 물로 씻게 되면 수분으로 인해 빨리 썩게 된다.

마늘=양파와 비슷하게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그늘지고 건조하며 서늘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2개월까지 신선함과 풍미를 유지시킬 수 있다.

토마토=자르지 않은 토마토를 찬 곳에 넣어두면 풍미가 날아간다. 차고 습기가 많은 냉장고 안에 보관하면 토마토의 자연적인 숙성 과정이 지연된다. 토마토는 익을 때까지 그릇이나 상자에 담아 두면 된다. 대략 2~3일이면 완전히 익는다. 단 보관하는 상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은 토마토를 짓무르게 할 수 있으니 종이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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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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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아파 입원하는 환자들이 최근 5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씨가 풀려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에 근육에 무리가 가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0-2014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깨가 아파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34만명 증가해 205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진료비 증가율은 진료인원 증가율보다 상승폭이 컸다. 진료인원은 연평균 4.6% 증가했지만, 진료비는 13.3%씩 뛰어 지난해 39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어깨 때문에 입원한 환자는 10만명으로, 이 기간 동안 6만5천여명 늘어 187.6%나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중 입원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서 4.7%로 늘었다. 하지만 1인당 입원 진료비와 1인당 입원일수는 각각 159만원, 9.3일로 5년 전보다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환자가 63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인원도 14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까지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았지만, 40대 이후에서는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에 시달리는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월별로는 날씨가 풀리는 3-4월에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운동과 집안 대청소 등으로 활동량이 늘면서 겨우내 쓰지 않던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큰 일교차로 인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과 관절에 굳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어깨가 아파 입원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로 지난해 5만6천건이 시행됐다. 이 수술은 어깨의 상완골과 견봉의 간격이 노화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좁아지면서 생기는 충돌을 막아주고 파열된 어깨힘줄을 복원해준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어깨질환은 흔히 오십견으로 알려진 동결견이었다. 지난해 77만7천여명이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인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아 전체 진료인원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어깨힘줄이 손상돼 파열되는 근육둘레띠증후군, 어깨의 견봉과 상완골의 간격이 좁아져 충돌이 발생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어깨 충격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어깨통증이 발생할 경우 흔히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자가치료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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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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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종아리에 알이 생길까봐, 혹은 팔의 선이 울퉁불퉁해질까봐 가벼운 아령만 들고 근력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여성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아령을 들고 운동해도 헐크 같은 과격한 근육이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체력이 향상되고 균형 잡힌 체형으로 바뀌는 장점이 크다. 그렇다면 아령 무게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아령이나 바벨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한다면 거뜬하게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서는 안 된다. 피트니스전문가 케이티 클락이 미국 여성지 팝슈가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2.5㎏짜리 아령이든 5㎏짜리 아령이든 10번 정도 가뿐하게 들 수 있다면 좀 더 무거운 아령을 택해야 할 때다. 근육의 피로도가 느껴질 정도로 무게가 나가는 아령을 이용해 꾸준히 운동해야 근육밀도와 체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또 근육 밀도가 높아지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체내지방이 좀 더 잘 타게 된다. 예전보다 살이 잘 안 찌거나 오히려 지방이 빠지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유산소운동은 직접적으로 체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운동으로는 체형을 바꿀 수 없다. 물론 체지방이 빠져나가는 만큼 풍선 바람이 빠지듯 몸의 크기가 줄어들지만 체형상 결점은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를 보완해주는 것이 근력운동이다. 근력운동은 근육의 탄력을 높여 체형 자체를 균형감 있게 바꿔준다.

아직 근력운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아령의 무게에 신경 쓰기보다 정확한 자세를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명확한 동작과 호흡법을 숙지한 뒤 무거운 아령을 들어야 부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요령을 익히고 나면 한번에 8~12번 정도 같은 동작을 반복할 때 피로감이 생기는 정도의 무게를 택하면 된다.

근력운동을 충분히 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3가지다. 운동을 하고 난 뒤 땀이 흐르는지, 운동을 하는 동안 숨이 가빴는지, 다음날 몸이 뻐근한지 확인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중 어느 하나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적당량의 운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

어떤 형태의 운동이든 적정 강도로 꾸준히 하면 반드시 운동효과가 나타나게 돼 있다. 따라서 꼭 유행하는 근력운동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장기간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자신 있는 근력운동을 선택하면 된다.

아직도 운동기구 무게에 대한 감이 안 온다면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여성들에게 권장되는 무게가 있다. 위팔의 앞쪽 부위에 해당하는 이두박근을 기를 때는 2~3.5㎏ 정도의 아령을 양손으로 들고 하면 된다. 어깨와 등 위쪽을 발달시키는 레터럴 레이즈나 업라이트 로우 등의 동작을 할 때는 1~2㎏ 정도의 아령, 가슴 부위를 발달시키는 체스트 프레스는 5~20㎏ 가량의 바벨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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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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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수술 피해 예방법을 알아두세요.”

최근 일부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환자 상담은 얼굴이 알려진 원장이 하고, 실제 수술은 다른 의사에게 맡기는 대리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환자 소비자 단체들은 이 같은 대리수술을 반인륜범죄·신종사기인 ‘유령수술’ 로 규정하고, 정부 및 국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와 함께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술실은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되어 있고, ‘전신마취제’를 이용해 환자가 의식을 잃은 후에 수술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가담 의사나 직원들의 내부제보나 CCTV 설치가 없는 한 유령수술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회장: 안기종)는 지난달 9일 ‘유령수술감시운동본부’(이하 ‘감시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공식 홈페이지(http://www.ghostdoctor.org)와 콜센터(1899-2636)를 통해 유령수술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감시운동본부’는 15일 현재까지 총 15개 성형외과, 35건의 유령수술 피해신고 접수을 받았고, 이 중 10여건은 입증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다.

‘유령수술’ 근절방안으로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대표발의한 CCTV 의무설치 관련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 통과시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의료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환자 스스로 유령수술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방법 밖에 없다.

‘감시운동본부’는 유령수술 예방을 위해 환자가 꼭 알아야할 5가지 행동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홍보하는 대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 수술할 집도의사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 병원 직원에게 집도의사의 성명·전문과목·전문의 여부·의사면허번호를 명함이나 쪽지에 적어 달라고 요청하라.

2. 수술당일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간 후부터 보호자는 수술실 근처에서 대기하면서 집도의사의 행방을 주시하라.

3. 수술실에서 집도의사 확인 전에는 마취주사를 맞아서는 안 된다.
- 마취로 의식을 잃으면 그 이후부터는 누가 수술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취주사는 집도의사가 수술실에 들어오면 그때 맞겠다고 사전에 얘기하라.

4. 수술 후 집도의사로부터 직접 수술경과를 들어야 한다.
- 수술이 끝난 직후 집도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나 간호사가 수술경과에 대해 설명하면 집도의사가 직접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를 질문하라.

5.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유령수술을 하는 병원에서는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간단히 메모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후에 진료기록부를 발급 받아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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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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