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또래집단 사이에서 무수한 경쟁을 벌여왔다. 어른이 된 이후의 삶은 더욱 치열하다. 수많은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많은 논쟁 중 과연 생산적이고 이성적인 논쟁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단순 충돌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옥신각신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 수 없다. 이 같은 논쟁이 불필요한 이유에 대해 미국 여성지 아메리칸키가 보도했다.

갈등만 조장한다= 논쟁은 보다 좋은 결과물이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하는 것이지만 각자의 의견만 내세우다보면 갈등이 깊어진 상태로 마무리되고 만다.

논쟁은 항상 긴장 및 흥분과 연루돼 있다. 사람은 침착한 상황에서는 비교적 이성적이지만 흥분한 상태에서는 감정이 앞서게 된다. 좋은 결론을 이끌자는 생각보다는 상대의 의견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태도가 우선시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상호간에 충돌이 일어나면 합리적인 타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불필요한 논쟁을 벌이는 실수를 반복한다.

감정적인 논쟁은 가치가 없다= 자신의 입장과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경험적 판단에 따르면 본인의 생각이 가장 합리적이고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본인만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보게 된다. 자신의 의견과 상충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감정을 앞세워 하는 논쟁은 결코 좋은 논쟁이 아니다.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언변이 뛰어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쉽고 본인의 가치를 부풀릴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반면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잘 들어주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는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 현명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다.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말만 주장하는 공격적인 태도나 다른 사람의 말을 가로막고 무시하는 방어적인 태도는 토론 문화를 망치는 주범이다.

이기려고만 한다= 옳은 결론을 내리려는 것과 상대방을 이기려 드는 것은 다르다. 토론은 좋은 결론을 내기 위해 하는 것이지 상대와 싸워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자신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 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때로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잘못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이 옳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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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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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항균성, 내구성 등이 뛰어난 라텍스 침구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라텍스로 만든 베개는 목과 어깨의 고통을 완화하고 편안한 잠을 자게 해주는 것으로 소문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라텍스는 숙면에 좋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라텍스가 숙면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호주의 한 연구진은 라텍스, 털, 면 등 다양한 소재의 베개를 실험 참가자들에게 각 1주 동안 사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아침에 각각 어떤 신체적 증상으로 기상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라텍스 베개를 베고 잔 경우가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가장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털 베개는 목뼈 컨디션에 가장 좋지 않았다. 베개의 형태와 상관없이 털로 만든 베개는 모두 별 차이가 없었다.

캐나다의 수면 제품 전문 사이트 ‘슬립라이크더데드닷컴(Sleeplikethedead.com)’이 회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텍스 베개 만족도 조사에서도,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84%가 만족을 나타냈다. 라텍스의 신축성과 탄력성이 잠을 잘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대체적인 이유였다.

어떤 라텍스를 골라야 할까?

하지만 라텍스 베개라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라텍스는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어떤 라텍스 베개를 골라야 할까?

먼저 천연이냐 합성이냐를 따져볼 수 있다. 천연라텍스는 100% 천연 고무유액으로 만들어져 탄력성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오랜 기간 사용해도 쉽게 헤지지 않는다. 그러나 색깔이 어둡고 모양이나 마감 면에서도 깔끔한 느낌이 없다. 반면 합성고무와 천연고무를 섞어 만든 합성라텍스는 대량 생산으로 인해 모양이 반듯하고 색도 하얗다.

천연라텍스가 합성라텍스보다 기능이 훨씬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원재료의 품질과 첨가제의 종류와 함량, 기술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므로, 단순히 합성라텍스라 해서 품질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합성라텍스가 건강에 유해할 만큼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저가의 첨가제 및 기타 물질을 다량 사용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라텍스 오래 사용하는 법

라텍스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공기의 투과를 막는 커버를 씌우지 않는 것이 좋다. 라텍스는 숯처럼 주위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사용 중에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말릴 때는 햇볕이나 뜨거운 바람은 피해야 한다.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장판이나 난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고 선선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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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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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영양소 효과 살리려면

어떤 음식을 먹을지 종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준비하고 요리해서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진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이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소개했다.

감자는 차게 해서 먹어라=감자를 요리하면, 녹말이 팽창하면서 분해되기 시작한다. 이는 점도가 높은 풀로 변하는 과정으로 젤라틴화라고 부른다. 그 결과 소화가 쉽게 된다. 그러나 요리를 한 감자를 차게 하면 이 젤라틴화한 전분이 강하고 딱딱한 형태로 소화가 어려운 저항성 녹말로 바뀌게 된다.

이 저항성 녹말은 섬유소처럼 대장까지 가서 배변 기능을 돕는다. 영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요리한 감자에는 저항성 녹말이 7% 있는데, 차게 하면 13%로 늘어난다고 한다. 감자 샐러드를 만들 때는 마요네즈에 버무리지 말고, 무 지방 그리스 요구르트나 파, 쪽파를 대신 넣어라.

옥수수는 통조림이 좋다=옥수수 통조림은 여전히 1일 5식 중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중요하다. 최근, 미국 코넬 대학교 과학자들은 통조림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열처리를 거치면 항산화물질이 44%나 더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항산화물질은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통조림을 만드느라 손실된 비타민C는 항산화물질의 증가로 만회할 수 있다.

올리브유로 요리하지 마라=올리브유에는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6은 심장 질환이나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에 따른 염증을 막아준다. 그러나 다른 기름 대신 올리브유로 요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올리브유는 다른 기름보다 발연점이 낮다. 기름은 발연점에 도달하면 화학물질 구성이 바뀌면서 유해산소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높은 온도에서 요리를 할 때 올리브유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드레싱이나 양념용으로만 쓰는 것이 좋다.

당근은 찌지 말고 끓여라=이탈리아 과학자들은 날것과 찐 당근, 끓인 당근을 비교한 결과 했을 때, 끓인 것에 카로티노이드가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카로티노이드는 인체에서 비타민A를 만드는 항산화제로 성장, 생식기능, 면역성을 발달시키고, 피부와 눈, 모발의 건강을 돕는다. 당근 1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타민C가 날것의 31mg보다는 적지만, 끓인 것에는 28mg, 찐 것에는 19mg이 들어있다.

차는 적어도 1분은 우려라=차에 있는 폴리페놀은 심장 세포를 지켜주는 항산화제이다. 폴리페놀은 차가 뜨거워야 나오는 것이므로, 뜨거운 물을 붓고 1~4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영양학자들은 말한다. 영국영양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연구들은 우유를 넣으면 폴리페놀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주장하지만,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들도 있다고 한다.

라테는 아메리카노로 바꿔라=과학자들은 커피를 하루에 4~5잔 마셔도 별 탈이 없고 심장 질환이나 성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에 좋기까지 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커피는 매일 1.5~2리터까지 마시면 더 좋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보다는 보통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를 듬뿍 넣은 라테 큰 잔은 225칼로리가 되어 여성의 하루 권장량의 11%를 차지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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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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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샐러드부터 메인요리까지 다양한 음식에 적용이 가능한 식재료다. 삶은 새우를 신선한 채소와 버무리면 샐러드, 건새우를 견과류와 볶으면 밥반찬이 된다. 튀긴 새우를 소스에 버무리면 메인요리나 일품 술안주가 될 수 있다.

새우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겨먹는 흔한 해산물 중 하나다. 그래서 껍질까지 씹어 먹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많이 먹지 말라는 말도 있다. 과연 새우의 진실은 무엇일까?

칼로리가 낮다= 새우는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중간크기의 새우를 10개 정도 먹어도 100칼로리가 되지 않을 정도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다. 새우를 데친 다음 브로콜리, 양배추 등과 섞어 플레인 요거트나 오리엔탈 드레싱을 살짝 뿌리면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살이 찌지 않는 한 끼 다이어트 식사가 되는 것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고단백·저지방 음식인 닭가슴살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닭가슴살만 먹다보면 퍽퍽하고 질리기 쉽다. 이럴 때 새우와 번갈아 먹는 방법이 있다. 새우는 수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새우를 데쳐 먹는 것이 질린다면 구워서 먹어도 좋다.

노화 방지에 도움= 새우는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B, 인, 칼륨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들도 들어있다.

보통 항산화성분은 채소나 과일에 많다고 하지만 새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에도 들어있다. 새우에 있는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세포막과 DNA에 손상을 입히는 물질을 파괴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새우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인 아스타크산틴 역시 항산화성분으로 노화를 촉진하는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알레르기 유발= 새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들어있는 음식 중 하나다. 새우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새우를 먹으면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고 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난다. 입안이 따끔거리고 배가 아프고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한다.

음식 알레르기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기도 있지만 어떤 연령대에서든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새우를 먹고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당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섭취는 하루에 30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으로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꼽았다. 새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트랜스지방이 없고, 포화지방산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새우를 튀기거나 트랜스지방과 함께 섞어 요리하지만 않는다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단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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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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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는 표면 잘 씻어내야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신진대사를 높이는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들어 살이 찌기 쉬우므로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이 충분히 함유된 식품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자료를 토대로 요즘 먹으면 좋은 해산물 3가지를 알아봤다.

굴=‘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겨울에 맛과 영양이 더 살아난다. 생굴 100g 중에는 성인에게 필요한 1일 동물성 단백질의 거의 절반이 들어 있으며 철분, 요오드, 칼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이 시기의 굴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은 동물성 다당류인 글리코겐의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갈치=갈치는 겨울이 제철인 대표적인 흰 살 생선으로 맛이 담백하다. 지방 함량(100g당 7.5g)이 여느 흰 살 생선에 비해 높은 편인데, 특히 꼬리 부위와 뱃살에 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갈치의 지방 대부분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므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또한 갈치는 100g당 단백질 함량이 18.5g으로 높다. 특히 껍질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 노화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단 갈치를 먹을 때 비늘은 조심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갈치의 몸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은 비늘이 아니라 구아닌이라는 은백색 색소다. 구아닌은 인공 진주의 광택원료로 사용되는데 영양가가 없고 소화도 안 된다. 독성이 있어 복통, 설사, 두드러기 등을 일이키기도 한다. 배에서 갓 잡은 갈치를 회로 뜰 때 먼저 표면을 호박잎이나 수세미로 문지르는 것은 구아닌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꽁치=꽁치는 전체 지방의 82%가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이다. 또한 꽁치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결핍되기 쉬운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DHA는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EPA는 혈전을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특히 꽁치는 눈의 피로(비타민 A), 빈혈(비타민 B12와 철분), 골다공증 등 뼈 건강(비타민 D와 칼슘)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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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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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치료에서 치료 후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암성통증을 비롯해 우을증과 불안증, 수면장애, 림프부종, 보행 장애, 근력저하 등 다양한 증상들을 관리해야 암 환자의 삶의 질도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암환자의 통증과 관련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다학제 형식의 클리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암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우울과 불안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불안과 우울, 불면 등이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항암화학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말초 신경병증, 림프절제술 후 림프부종 등의 합병증으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통증을 경험한 진행성 암환자의 70%는 우울증, 76.2%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부종이 있는 진행성 암환자의 경우 83.2%가 통증을 경험했다. 암환자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국립암센터가 유방암 환자들에게 10회에 걸쳐 심리치료를 시행한 결과, 우울뿐 아니라 다른 신체증상도 유의하게 호전된 바 있다.

암환자의 통증 해결을 위한 다학제클리닉은 통증과 동반된 다양한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더 큰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 시작됐다. 이제까지 암환자가 통증 치료를 위해 여러 진료과를 찾아다녀야 했다면, 통증 다학제클리닉에서는 한 번의 진료를 통해 여러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 무엇보다 환자의 궁금증을 즉시 해결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치료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달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학제클리닉을 개설한 데 이어 국립암센터도 이 달부터 통증 다학제클리닉 진료를 시작했다. 이러한 다학제클리닉에는 종양내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암환자의 통증을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치료방법도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재활치료, 정신치료 등이 총동원된다.

국립암센터 김종흔 지원진료센터장(정신건강클리닉)은 “통증 다학제클리닉은 환자의 심리적 어려움과 암 치료의 합병증을 함께 관리해 암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삶의 질 향상 클리닉’ 김철민 교수(가정의학과)는 “다학제 치료로 병에 대한 필요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고, 환자 보호자들도 진료에 참가해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들을 수 있는 등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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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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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술자리가 많아진 요즘 거듭되는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송년회에서 반가운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다보면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취하게 된다. 치명적인 실수나 사고를 저지를 수도 있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현명하게 음주하고 지혜롭게 숙취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취는 음주량이나 술의 도수와도 연관이 있지만 얼마나 빨리 마시느냐에 따라 좌우되기도 한다. 따라서 가급적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오후 중반 때까지 우리 몸은 음식과 수분을 비축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낮에 먹는 술은 저녁에 마시는 술보다 몸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운 장소에서는 땀이 많이 나 탈수가 일어나기 때문에 알코올을 희석시키는 수분이 빠져나가 더 빨리 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음주 전 알코올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약간의 기름기 있는 견과류 등을 미리 먹어두는 것도 술이 취하는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다. 반면 술과 탄산음료를 함께 섞어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지므로 함께 섞지 않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가급적 술을 적게 마시거나 덜 취하는 방법으로 마시는 것이 좋지만 이미 취기가 올라온 상태라면 숙취를 해소해야 한다.

대부분의 안주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 작용을 하므로 술을 마실 때는 안주를 꼭 함께 먹어야 한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가 이러한 작용에 효과적이므로 채소가 들어간 안주류를 먹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는 혈당을 떨어뜨려 피곤과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적절한 식사를 통해 혈당을 안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식사로는 기름지지 않은 음식을 중심으로 소화가 잘 되는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술기운이 달아났다면 마지막으로는 신체활동을 통해 몸을 개운하게 깨워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을 움직여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간과 신장으로 혈액이 더 잘 침투하고 숙취를 유발하는 독소를 제거하는데 유리하다. 땀을 뺄 정도로 운동을 할 필요는 없고 가볍게 산책하듯 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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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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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의 추출물로 혼합음료를 만들어 어린이 키 성장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팔아 온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등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이러한 혐의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대표 등 5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제품들에 대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제조업체인 서진바이오텍은 백수오와 형태는 비슷하나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박주가리과 식물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해 추출물을 만들어 ‘백수오한속단추출농축액’으로 표시해 제조업체인 유니팜에 납품했다.

유니팜은 이 추출물을 원료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아이키텐플러스와 아이키텐업, 아이180플러스 등 혼합음료 3개 제품 1만여 상자를 제조해 유통전문판매업체인 파낙산에 공급했다. 유니팜과 파낙산은 해당 제품들의 포장지와 제품설명서에 인체성장호르몬분비촉진 등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낙산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또 다른 유통전문판매업체인 키즈앤피와 소매판매업체 나오미도 인터넷 등을 통해 키 성장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해 18억여원 상당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인터넷에서 쥐의 뼈 사진을 게재하고 ‘8주후 대퇴부의 뼈가 6% 증가’, ‘섭취 8시간 후 성장호르몬 분비 28% 이상 촉진’ 등의 내용으로 광고하고, 전화판매원을 고용해 제품섭취 시 일반성장치보다 두 배 정도 키가 클 수 있다고 홍보했다.

소매판매업체인 나오미는 허위.과대 광고 협의로 지난 9월 벌금형이 확정된 뒤 같은 수법으로 식품위생법을 또 위반해 올해부터 적용된 형량하한제와 부당이득환수제를 처음 적용받게 됐다. 이에 따라 범죄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될 경우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 및 판매가격의 4배 이상 10배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반복적으로 불량식품을 제조해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개정된 식품위생법이 적용돼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며 “소비자도 캔디류와 혼합음료 등 일반식품을 키 성장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 판매하는 제품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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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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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미세한 경색 현상

잠자는 동안 호흡에 문제가 있거나 숙면 시간이 길지 않은 노인들은 뇌에 변화가 발생할 위험이 크며 이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신경학회 저널(The 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서 정신적 쇠퇴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가지 수면 장애가 치매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이전의 연구결과가 있었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여러 원인에 의해 잠자는 동안 혈액 속에 산소가 부족한 노인들은 뇌에 미세한 경색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미세 경색 현상은 치매를 발생시키는 뇌 조직의 작은 이상을 말한다.

이런 수면 장애와 관련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역시 체중 감량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필라델피아의 아미르 카셈 박사는 1966~2012년에 나온 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다가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것으로, 낮 시간에 머리를 몽롱하고 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여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비만 인구가 많아지면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카셈 박사는 “과체중자나 당뇨병이 없는 이들에겐 다소 강도 높은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이 효과적인 수면 무호흡증 치유책으로 권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로 수면무호흡증을 고치려고 하는 것은 그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1차적 처방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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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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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웅크리고 있다 보면...

날씨는 춥고 낮 시간은 짧아져 활동량이 줄어드는 시기다. 음식은 기름진 것이 많고 두껍게 끼어 입은 옷은 활기찬 생활을 방해한다. 찬 기온은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활동량이 떨어져 겨울에는 되레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여성 패션잡지 ‘글래머(Glamour)’가 겨울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운동을 건너뛰지 마라=춥고 어두운 날씨에 따뜻하게 껴입은 옷... 이런 상황 때문에 헬스장이나 체육관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칫거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해오던 운동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수업에 빠지지 말고 꾸준히 참여해야 겨울동안 몸매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따뜻한 실내에서 식사하라=네덜란드 마스트리트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따뜻한 곳에서 식사를 하면 식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27℃의 따뜻한 곳에서 식사를 하는 여성들은 식탐이 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의지하지 마라=와인이나 맥주, 칵테일 등은 당분 함량과 칼로리는 높은 반면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는 거의 들어있지 않다. 와인 8온스(약 236㏄)는 123칼로리나 된다.

건강 스낵을 곁에 두라=시장기를 느낄 때 건강에 좋은 스낵을 가까이에 두고 조금씩 먹으면 좋다.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간식거리가 좋다. 이런 음식에는 당분이 적게 든 육포나, 아몬드와 호두 등의 견과류, 바나나 등 과일과 핫 초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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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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