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뒷배 없으면 서럽다는 말도 이제 바꿔야할 판이다. 돈 없고, 직장도 작을수록 건강도 챙기기 힘든 세상으로 말이다.

지난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경우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지역가입자인 경우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검진 수검률이 떨어졌다.

건보공단 자료를 보면 1천명 이상 대기업 사업장의 검진 수검률은 93%였다. 그러나 5인 이상 10인 미만 사업장의 검진 수검률은 65%, 5인 이하 영세사업장의 경우 50%에 불과했다. 전체 사업장 평균 수검률인 83%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역가입자의 검진 수검률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낮은 저소득층일수록 검진 수검률이 떨어졌다. 보험료 1만원 이하 납부자의 경우 46%로, 15만원 이상 납부자의 56%보다 10%p나 낮았다. 검진 대상 지역가입자 430만명 중 230만명이 검진을 받아 전체 수검률은 53%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생활수준, 열악한 노동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소규모사업장에 대해 건강검진 유급 휴가비를 지원하거나 권역별로 찾아가는 출장검진을 실시하는 등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가입자 수검률 향상을 위해서는 검진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인센티브 부여 등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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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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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내 감염병은 급증하고 있는데도 영유아의 건강을 책임질 간호인력 배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전국 보육시설 내 질병 및 감염병 발생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복지부 제출 자료를 보면 전국 보육시설 내 전염성농가진과 홍역, 볼거리, 수족구 등 감염병 발생건수는 지난 2012년 8,505건에서 지난해 15,951건으로, 1년 만에 87.5%나 늘었다.

하지만 올해 6월을 기준으로 간호 인력을 두지 않은 보육시설은 의무배치 대상 1,976곳 중 13.2%인 260곳에 달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영유아 1백명 이상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은 1명 이상의 간호 인력을 둬야 한다.

간호 인력 미준수 시설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으로 29.8%였다. 이어 강원 20%, 전남 19.5%, 서울 18%, 인천 13.8%의 순이었다. 규정대로 간호 인력을 모두 배치한 지역은 대전뿐이었다.

간호 인력 미준수 시설에게는 시정 또는 변경 명령이 내려진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6개월의 운영정지 처분을 받게 되지만,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운영정치 처분을 받은 보육시설은 단 한 곳도 없다. 갑작스런 보육공백에 대한 우려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선뜻 처벌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신 의원은 “보육시설 내 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호인력 배치는 기본”이라며 “간호인력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나 지원금 삭감 등 현실적인 처벌기준을 신설하는 한편, 영유아 100인 이하 시설까지 간호인력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관련 규정을 확대해서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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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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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헬스 IT 융합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헬스 IT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공동주최로 2014 ITU 전권회의 기간(10.20~11.7) 중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료와 IT가 접목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병원의 주요 시스템을 비롯해 만성질환을 집에서도 간단히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다양한 건강관리 앱 등이 소개된다.

의료와 IT의 결합으로 병원정보시스템이 진화하면 치료에 관련한 의사결정이 빨라지기 때문에 환자에게 최적의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고, 또한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가공하여 환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어 결과적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 병원정보화가 가져다 주는 최대 장점이다.

헬스 IT 융합전시회의 병원정보 시뮬레이션관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각 기기와 기술이 어떻게 서비스로 연계되는지를 실제 병원에서처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전시가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한국시뮬레이션학회가 각각의 특색을 살린 시뮬레이션관에서 기술과 서비스의 접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우선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의 Smart Healthcare System 시뮬레이션관은 최신 ICT트렌드와 병원정보시스템을 융합한 세계최고의 완벽한 스마트병원을 구축한 실제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위해 협력사인 이지케어텍, 헬스커넥트, 퍼시스, SAP,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제품을 연결하고 시나리오를 만들었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에서 직접 시나리오 기반의 운영 테스트를 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0년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최초로 미국 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인 HIMSS Analytics에서 시행하는 전자의무기록 도입의 최상위 등급인 Stage 7을 획득하였으며 현재도 최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우리나라 의료IT의 선두병원이다.

이번 전시에는 스마트 가이드, 키오스크, Best Care 2.0, RFID, Lync, 병상이름표, 환자정보 인터페이스, 설명처방, Best Board, Mobile EMR, PHR, Smart Bedside Station 등 다양한 시스템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보여진다

영남권 대표병원으로 병원정보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산대학교병원은 해외환자 및 원격 해상선박을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을 구현한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시뮬레이션관을 선보인다.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특색을 살려 해마다 증가하는 해외의료관광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환자의 사전 검진프로그램, 사후관리에 대한 원격관리 시스템, 또한 선원 복지향상을 위해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상원격건강 모니터링을 구현한다. 부산대학교 해상원격의료서비스는 2013년 953건의 상담이 이루어질 정도로 높은 이용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원거리 거주 환자를 위한 원격 건강모니터링과 연계된 EMR시스템 등 총 5개 부분이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되며 부산대학교병원은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구성을 위해 세롬의 유헬스 건강모니터링 포털 솔루션과 유라클의 해상 및 원격진료 솔루션, 자인컴의 새로운 통합의료정보 프로그램인 제이네스와 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과 개인건강기록 시스템과 협업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구성한다.

병원 수출을 위해서는 병원정보를 운영하는 인력이 뒷받침 될 때 진정한 경쟁력이 확보된다. 수출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서비스로 안착되도록 셋팅하고 관리하는 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수준의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해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에서는 “의료용 시뮬레이션관과 의료정보의 융합 활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병원 현장을 구현한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시뮬레이션관이 세팅되어 시뮬레이션과 IT가 어떻게 융합되어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의료 시뮬레이션관은 임상 현장의 구조화된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와 유사한 교육 환경에서, 임상 현장과 같은 경험을 직접 체험케하고 이를 통해 지식과 기술,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능력, 의사소통, 팀워크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실제 환자처럼 반응하는 의료시뮬레이터를 통해 산소공급, 기관삽관, 약물주입 등 의료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메드닉스, 레어달 메디컬 코리아의 의료시뮬레이터, 아이티아이 테크놀로지사의 병상의료멀티미디어 단말기와 주식회사 비티의 생생한 의료용 시뮬레이션 기기들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계최고의 시뮬레이터 제품들이 소개된다.

병원정보 시스템의 이해와 바이어 상담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전시관은 국영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관람이 이루어진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한 병원정보 시뮬레이션관의 특별관람 시간은 27일(월) 오후 2시에, 28일(화)과 29일(수) 양일간은 오전 10시반과 2시, 2차례에 걸쳐 2시간씩 진행되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사전등록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mj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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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책하거나 괴로워하지 말고...

여성들은 체중이 늘면 당황하기 쉽다. 그래서 살을 빼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다보면 오히려 문제를 더 만들 수가 있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체중이 늘었을 때 해서는 안 되는 것 6가지를 소개했다.

식사를 거른다=살이 쪘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 한두 끼씩 식사를 거르게 되면 장기적인 면에서 체중을 줄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몇 시간 간격으로 식사를 해야 혈당이 안정돼 다음 식사 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마구 먹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책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한다=거울을 보면서 화가 난 채 자신에 대해 원망을 하거나 스스로를 뚱보라고 말하거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늘어진 뱃살을 보이는 것은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자신에게 연민을 갖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사람들은 행동을 바꾸는 데 있어서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는 사람은 성을 내기 쉽고 감정적으로 폭식을 하기 쉽다. 몸무게가 늘어난 것을 받아들이고 가장 긍정적인 선택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새 옷을 사는 데 많은 돈을 쓴다=몸무게를 줄이려면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예전에 입던 스키니 진을 입으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하다. 그 동안 몸에 맞는 옷을 사는데 분주해질 수 있다. 하지만 새 옷을 사는 데 많은 돈을 쓸 필요는 없다.

몸에 꽉 끼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다 보면 짜증이 폭발할 수도 있으니 몸에 맞는 옷을 입기는 해야 한다. 하지만 몸무게가 늘어난 것은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만 몸에 맞는 옷을 사 입으면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체중 조절을 하면 된다.

운동량을 심하게 늘린다=몸무게를 줄이는 운동 방법은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빨리 살을 빼야겠다는 욕심에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운동은 과식을 촉발시키고 결국 체중만 더 늘리는 꼴이 된다.

운동량을 과하게 늘려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운동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 대표적인 것이 근력운동이다. 여성 중에는 근력운동으로 커진 근육 때문에 체중이 늘어났다고 생각하고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성들은 여성호르몬 때문에 근력운동을 해도 남성처럼 근육이 우람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여성의 근육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

배고프다는 신호를 무시한다=공복감을 알리는 신체의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럴 때는 과식을 하지 않고 적절하게 공복감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약간 배고픔을 느낄 때 먹고, 배가 약간 찬 느낌이 들면 먹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신체의 신호를 잘 들으면 무지막지하게 과식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먹어서는 안 되는 것에 신경을 쓴다=먹지 말아야 할 것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체중 감량과 건강에 두루 좋은 슈퍼푸드에 집중하는 게 좋다. 먹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이 있다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상태에서 살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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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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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도움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에 자폐증을 완화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아동병원과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페인이 자폐증 환자의 행동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자폐증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설포라페인을 투여 받은 쪽은 46%가 사회성이 개선되고 42%는 언어적 의사소통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부터 브로콜리는 맛과 건강에 모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에는 그 어느 채소보다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이번에 밝혀진 자폐증 완화 효과 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 다음은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소개한 브로콜리의 효능 6가지다.

면역력 강화=브로콜리는 콜리플라워나 양배추 같은 다른 십자화과 채소처럼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으며 암 예방에도 좋다.

콜레스테롤 감소=다른 완전식품들처럼 브로콜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빼내는 효능이 있다.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 감소=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에는 페놀성 화합물인 캠페롤이 들어있어 알레르기와 관련된 성분이 신체에 주는 충격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브로콜리에는 염증을 퇴치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십자화과 채소들 중에서도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C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플라보노이드도 함유돼 있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물질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신체가 유해산소로 인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뼈 건강=브로콜리에는 칼슘과 비타민K가 많이 들어있다. 이 두 가지는 뼈 건강에 중요한 성분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다이어트에 도움=브로콜리에는 소화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방지하며, 혈당을 낮게 유지시켜주고 과식을 막아주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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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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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설악산을 비롯한 유명산에는 수만 명이 넘는 등산객이 몰리는 등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중순까지 등산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 속에 등산을 하면 심신 건강에 두루 좋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높은 곳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는 등산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어 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 간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63만 명으로 봄철(3~5월)이 가장 많았으며 59만2000명으로 가을철(9-10월)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봄과 가을에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무릎관절증 환자의 70% 이상은 여성이며 이중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8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에서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호르몬 영향으로 골밀도가 감소하고 무릎 관절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구로예스병원의 김민수 원장은 “가을에는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며 “특히 무릎 연골은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고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기에 무릎 부분 통증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릎관절증은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무릎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증상을 방치하면 손상이 점차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질환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을 이용해 쉽게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릎 연골이 심하게 닳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관절경, 인공관절 등 수술을 진행하게 되므로 조기 치료 및 평소 무릎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무릎관절증 예방을 위해 수영이나 가볍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무릎이 약하거나 무릎 질환이 있다면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보호대를 착용해 연골과 인대 손상을 줄여야 한다. 또 산 내리막길에서 뒤쪽 다리를 더 많이 구부리면 앞쪽 다리 무릎에 부담이 덜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과체중인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가중 시키므로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릎관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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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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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공포체험과 귀신분장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공휴일인 할로윈이 국내로 넘어오면서 대중적인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날 영화 속 캐릭터나 유명인사의 외모를 똑같이 따라 분장하는데 특히 좀비, 마녀, 해골처럼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귀신 분장을 많이 한다.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다양한 캐릭터 중 특이한 유형이 있다면 바로 피에로다. 귀신이나 괴물이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광대가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에로는 왜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일까. 광대로 분장한 사람이나 사진을 보면 몸에 전율이 일어나고 식은땀이 나는 ‘광대 공포증’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영국 셰필드대학교 연구팀이 4~16세 사이 아동과 청소년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에 장식할 인형으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 인형 역시 피에로였다. 심지어 피에로 관련 공포영화나 소설을 본적이 없는 어린 아이들마저 피에로 인형에게서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피에로 얼굴에 공포감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감정을 숨긴 마스크’ 때문이다. 곰 인형이나 강아지 인형은 동물의 모습을 귀엽게 표현한 장난감이다. 반면 바비 인형이나 피에로 인형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바비와 피에로도 차이가 있다. 바비는 사람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지만 피에로는 피부 색깔을 완벽하게 숨긴 흰 분칠, 가짜 코, 항상 웃는 것처럼 보이는 커다랗고 빨간 입술이 감정을 완벽히 숨긴다. 피에로로 분장한 사람은 화가 났을 때도 웃는 것처럼 보이며 성별, 인종, 연령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다. 분장 뒤에 실제 모습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은 슬픔, 기쁨, 분노 등을 표현할 수 있다. 반면 자신의 실체를 감추고 위장을 한 채 접근하는 사기꾼, 사이코패스, 살인마 등은 자신의 감정과 표정을 숨긴다. 피에로의 모습은 이러한 사람들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얼굴이 되며 막연한 불안감과 불길함을 일으킨다.

광대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이 피에로를 보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며 심지어 헛구역질까지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만약 광대 공포증이 있다면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다른 혐오증과 마찬가지로 광대 공포증도 공포를 느끼는 대상과 서서히 접촉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광대 사진을 보며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 마음을 갖는 훈련을 하면 공황 상태에 빠지거나 두려운 느낌이 드는 감정이 점차 해소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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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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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에게 유방암이 닥쳤다. 암 진단을 받기 몇 달 전 동네 목욕탕에서 그는 “가슴에 멍울이 있다”는 목욕관리사의 말을 들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결국 이 순간은 유방암으로 투병한 4년간 후회로 남았다. 이 이야기는 실제 유방암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여성 국장이 자신의 투병기를 담은 책에 실은 내용이다.

유방암은 의사만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베테랑 목욕관리사도 한다는 말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유방암 자가 검진에서도 비누나 로션을 사용해 가슴을 만져 용종을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남대 의대 교수인 윤정한 한국유방암학회 회장도 지난해 기자들 앞에서 “목욕관리사의 말을 듣고 검진을 받으러 오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고 했다.

이처럼 유방암은 자가 검진이 가능한 질환 중 하나다. 비교적 예후가 좋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면 유방도 살리고 완치될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이 작고, 섬유조직이 많아 스스로 만져서 진찰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유방암학회는 “매달 한 번씩 자가 검진하는 것이 좋으며, 생리가 끝나기 직후 일주일 전후가 가장 검사하기 좋은 시기”라고 했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크게 3단계로 나눠 자가 검진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먼저 평소 자신의 유방 모양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모양이나 윤곽이 변했는지 거울을 보면서 관찰할 수 있다. 육안으로 본 뒤에는 서거나 앉아서 로션 등을 이용해 부드럽게 가슴을 촉진한다. 이때 반드시 유방 바깥쪽 상단부위인 쇄골이나 겨드랑이 밑에서부터 유방 안쪽으로 원을 그려가면서 검진한다. 촉진 후 유두를 짜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자세를 바꿔 누워서 촉진해보면 놓친 문제조직을 발견할 수 있다.

유방암으로 멍울이 생겨도 일반인은 암인지 구별하기 힘들 때도 많다. 우리나라 여성들처럼 유방조직이 치밀하면 10% 미만에서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전문의 진찰이 꼭 필요하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이라면 매월 자가 검진이 필요하며,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40대 이상이라면 1~2년 간격으로 임상검진과 유방촬영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학회는 또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이 달 말까지 전국 59개 병원에서 유방암 건강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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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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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하면 선정적 가사, 껄렁 대는 몸짓 등을 먼저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힙합이 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힙합 랩 가사의 자기 반성과 성찰적인 측면이 정신 질환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정신의학과의 신경과학자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인 ‘힙합사이크(Hip Hop Psych)’는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악 장르를 연구했다. 특히 힙합이 정신건강 측면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힙합, 랩은 말하듯 자신의 감정상태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패럴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의 “Happy”와 프로페서 그린(Professor Green)의 “Lullaby focuses on his bouts of depression”, 힙합 가수 켄드릭 라마 (Kendrick Lamar)의 “Good Kid Maad City” 등과 같은 힙합 노래의 가사를 분석했다. 불우한 환경에서 역경을 헤쳐나올 수 있었던 과정과 정신적 질환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찾아내 치료 가능성을 짚어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힙합이나 랩이 큰 효과가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로 정신과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래퍼들과 자선단체, 의료진 등과 함께 힙합이 정말로 정신질환 치료 방법으로서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자 베키 잉스터 교수는 힙합이 다소 퇴폐적이고 지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대중의 인식에 대해 비판하면서 “일반적인 힙합 음악과 특정한 랩 가사가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히 감상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훨씬 더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힙합은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정신적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이상적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 공영방송 BBC 온라인판 등이 보도한 이 연구 결과는 ‘힙합사이크(Hip Hop Psych)’ 연구진이 이번 주에 개최될 캠브리지대학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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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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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고 짠 음식도 피해야

국내 50세 이상 남성 절반이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내분비학회는 “그동안 연구된 우리나라 골다공증 데이터를 총망라해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남성 2명 중 1명꼴로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은 뼈의 양 감소와 질적인 변화 때문에 뼈의 강도가 약해져 일상적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이렇게 발생한 골절은 영구적 장애나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것은 물론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 남성 10명 중 1명꼴로 각각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앓는 비율은 여성 70%, 남성 50%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골다공증 골절로 말미암은 사망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심각했는데, 골다공증 대퇴 골절이 발생한 70세 이후 남성 10명 중 3~4명이 1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여성에 비해 약 1.3배가량 높은 사망률이다.

이런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통해 골밀도를 높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음식을 통해 칼슘 및 비타민D를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단백질과 채소, 과일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고, 담배를 끊고 술은 1~2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개인에 맞는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해 뼈의 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D의 광합성을 위해 햇볕을 쬐며 적당한 강도의 야외 운동을 일주일에 2~5차례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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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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