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보통 후식으로 먹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볶음밥에 들어가는 파인애플이나 냉면에 띄운 배 정도가 과일을 주식에 담은 요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메인요리 어디에 들어가든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과일이 있다. 바로 아보카도가 그렇다.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는 검은색 껍질 안에 녹색의 과육이 들어있는 열매다. 아보카도의 과육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 먹는 다른 과일들처럼 아삭한 식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크림이나 버터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그래서 멕시코 음식인 과카몰리(아보카도로 만든 소스)뿐 아니라 김밥과 같은 한국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역시 풍부해 각광을 받고 있는 아보카도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건강에 유익한 지방이 풍부하다= 아보카도에는 많은 양의 지방이 들어있다. 아보카도 칼로리의 75%가 지방이다. 이 지방은 단일불포화지방으로 건강에 유익한 지방이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종종 육류를 넣어야하는 요리에 아보카도가 대신 쓰이기도 한다.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또 아보카도 1개당 평균 4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단백질 함량 역시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한 반면, 당분의 함량은 낮다.

익은 정도는 살짝 쥐어보면 안다= 아보카도는 울퉁불퉁한 검은 껍질에 쌓여 있어 겉으로 봐서는 제대로 익었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아보카도를 손바닥 위에 놓고 조심스럽게 살짝 쥐어보면 된다. 돌처럼 단단하지도 물컹거리지도 않는다면 적당히 익은 상태다.

만약 단단하다는 느낌이 강하다면 익는 데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먹을 것이 아니라 집에 며칠 보관해둘 예정이라면 단단한 것을 사는 것이 좋다. 집에 보관해둔 아보카도를 쥐어봤을 때 물렁한 느낌이 든다면 과숙한 상태이므로 과육의 색이 변하거나 맛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에 이르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덜 익은 아보카도는 실온 보관한다= 덜 익은 아보카도는 18~24도 사이의 실온에 두면 좀 더 빨리 익는다. 다 익은 아보카도를 사용하고 일부가 남았을 때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슬라이스를 했거나 으깬 상태라면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뿌려 밀폐용기에 담아두는 것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버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7~18세기 사이 아보카도는 ‘버터 배’라고 불렸다. 여기서 배는 우리나라식의 둥근 배가 아니라 조롱박처럼 생긴 서양 배를 의미한다. 아보카도의 외형이 서양 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인도에서는 아보카도를 ‘버터 과일’이라고 부른다. 아보카도를 으깨면 식감이 버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샌드위치에 버터를 바르는 대신 아보카도를 넣어 먹으면 버터처럼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오히려 영양가는 더욱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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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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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워킹 등 운동이 도움

허리를 보면 사람의 신체 나이를 알 수 있다. 젊다고 해서 반드시 허리가 건강한 것은 아니다. 반대로 4,50대 중장년들도 허리가 곧으면 뒷모습이 젊은이 못지않다.

실제 나이보다 허리 건강을 젊게 유지하려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2,30대의 젊은 층에서는 나쁜 식습관으로 필수 영양소가 결핍돼 뼈 건강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골밀도는 2,30대에 최고조에 달하며, 이후 매년 약 0.5%씩 감소한다. 따라서 젊을 때 골밀도를 최대로 만들어두지 않으면 허리 건강에 치명적인 골다공증이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골 생성이 가장 활발한 20대일수록 평소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통해 골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40대 중년 때는 직장생활과 회식 문화에 익숙하고 운동 부족은 더 심해진다. 또 중년이 되면서 뼈와 근육의 노화가 시작되고 허리가 약해져 디스크 발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멋있는 꽃 중년이 되고 싶으면 허리를 비롯한 척추 건강을 점검해봐야 한다.

곧은 허리로 당당한 자세를 가진 중년들은 더 젊고 활기 차 보인다. 남성은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많고 뼈가 튼튼해 허리병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주로 흡연과 중년 뱃살 등과 같은 후천적인 이유로 허리와 무릎에 악영향을 주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좋아질 수 있다.

좋은 식품으로는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가 좋다. 시금치에는 비타민K가 풍부해 칼슘이 뼈에 달라붙는 데 도움을 주어 뼈의 밀도를 높여준다. 또한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 형성을 위해 하루에 20~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고, 카페인이나 담배는 자제해야 한다.

척추는 신체활동의 중심이 되는 만큼 늘 관리에 힘써야 하는 부위다. 건강한 S라인 척추를 위해서는 연령과 상관없이 올바른 자세, 식습관, 금연 등의 생활 습관을 지켜야 한다.

북유럽에서 발달한 ‘노르딕 워킹’은 올바른 걷기만으로도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노인들도 실천하기 좋은 운동법이다. 양손에 쥔 스틱을 이용하기 때문에 몸의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어 관절 부담을 줄여준다.

매일 30분 정도 가볍게 걸어주면 구부정한 자세로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이나 허리가 굽은 노인들에게도 효과적이다. 또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짐볼 운동, 훌라후프 등을 통한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뼈와 허리 건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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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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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성별의 친구들끼리 모여 하는 대화의 주된 주제 중 하나는 이성이다. 함께 알고 있는 이성 중 누가 가장 예쁜지 혹은 잘생겼는지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이럴 때 과연 우리는 얼마나 주관적으로 ‘미’를 평가할 수 있을까.

개인마다 외모에 대한 취향이 다르다. 따라서 외모에 대한 점수를 매길 때는 자신의 주관이 적극 반영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존슨홉킨대학교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외모를 평가할 때 사실상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이 외모를 평가하는 온라인사이트와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실험을 통해 사람들의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다.

실험참가자들은 사진 속 인물에 대한 외모 점수를 매긴 뒤 종종 다른 사람들은 어떤 점수를 줬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점수를 확인한 다음부터는 점점 다른 사람들의 평균 점수와 유사한 점수를 매기는 경향을 보였다. 처음에는 자신이 매긴 점수와 다른 사람의 점수 사이에 폭이 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미에 대한 표준을 따르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심지어 본인이 의식하지 못한 순간에 미의 표준을 받아들이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는 꼭 사람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자동차라든가 집처럼 사물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라고 했을 때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정박효과’와 연관이 있다. 정박효과는 배가 정박을 하고 머물러있듯 고정된 사고가 형성되면 새로운 정보를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행동적 특성이다. 즉 다른 사람들이 매긴 점수를 보게 되면 편견이 생겨 자신의 사고가 그 안에 머무르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이 주관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내린 판단이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은 집단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에 의해 세뇌된 결과이기도 하다는 의미다. 만약 “태국에는 2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한다, 실제 인구수는 몇 명일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와 “태국에는 5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한다. 실제 인구수는 몇 명일까”라고 질문했을 때 사람들의 답변은 달라질까. 평균적으로 두 번째 질문에서 인구수를 더 많게 답할 확률이 높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개인의 생각을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개인은 자신도 생각하지 못한 사이 다양한 영향을 받게 된다. 어릴 때 열광적으로 좋아했던 아이돌이 한 송이 꽃보다 한 다발의 꽃이 아름다워 보이는 꽃다발효과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느끼는 배신감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주관적 판단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상업적인 전략에 넘어간 결과였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소비자연구발달(Advances in Consumer Research)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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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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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같은 뇌 활동 보여

아기도 어른의 뇌와 같은 방식으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기 앞에서도 왜 말을 가려서 해야 하는지 과학적인 증거가 나온 셈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12~18개월 사이의 아기를 대상으로 성인과 같은 방식으로 단어를 인지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우선 아기에게 특정한 단어를 들려준 다음 그 말과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아무 뜻이 없는 음파를 들려줬다.

두 번째로는 아이에게 익숙한 물체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맞는 이름이나 틀린 이름을 함께 들려줬다. 예를 들어 연필 그림을 보여주면서 연필이라고 맞는 이름을 들려주거나 연필 그림과 함께 지우개라는 잘못된 이름을 불러주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장치를 이용해 아기들의 뇌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라도 단어와 무의미한 소리를 구별하는 것은 물론 사물의 이름을 다르게 들려주었을 때 잘못된 점을 알아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이 실험을 성인을 대상으로도 반복해 아기의 뇌 활동과 비교한 결과, 성인은 언어를 인식할 때 좌뇌의 특정 영역을 사용했는데 아기도 같은 영역을 사용해 언어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에릭 할그렌 교수는 “성인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경세포 조직은 말을 처음 배울 때부터 이미 기능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와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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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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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부터 전국 1만4000여개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www.nhis.or.kr)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http://www.mw.go.kr)를 통해 등록 의료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건보공단 대표전화(1577-1000)를 통해서도 손쉽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병의원에 등록해 치료를 받을 경우 12주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치료의약품, 금연보조제 투약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3일 현재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을 신청한 기관은 1만4,237개소로 전체 병의원의 22.3%이다. 의원이 7,342개소(25.4%)로 가장 높았으며, 진료과목별로는 내과(57.9%), 가정의학과(44.0%) 등의 참여율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평균 62개 기관이 신청하였으나, 서울, 대구, 광주 등 도시지역이 참여율이 높았다. 금연치료 등록신청은 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언제든지 가능하므로 향후 참여 의료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금연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료 하위 20%이하의 저소득층의 금연치료 본인부담금과 의료수급대상자에 대한 진료 및 치료비는 건강보험 금연치료 프로그램에서 정한 총비용 수준에서 전액 지원하게 된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이 협약을 체결하여 모든 지원절차가 별도의 전산시스템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의료급여수급자 및 저소득층은 금연치료를 실시하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환급 등 번거로운 행정절차 없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해당 여부 등은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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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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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깨문다거나 손가락관절을 꺾는 행동은 나쁜 습관이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 하지만 원래 갖고 있던 습성을 버리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습관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차라리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편이 좋다. 나쁜 습관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있어야 좀 더 수월하게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사고능력과 학습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심리학과 아트 마크먼 교수에 따르면 나쁜 습관은 멈추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고치기가 어렵다. 오히려 이로 인해 스트레스만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차라리 나쁜 습관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습관을 갖는 편이 좀 더 수월하게 기존의 습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왜 습관을 고치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고치기가 어려운 걸까. 이는 부정적인 문장 표현과 연관이 있다. 가령 “나는 앞으로 절대 손톱을 안 깨물 거야”와 같은 마음가짐은 부정의 뜻이 담긴 문장이다. 이 지점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 마크먼 교수의 설명이다. 사람은 무언가를 ‘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표현을 통해서는 실천이 어렵다는 것이다.

습관을 형성해나가는 학습 시스템은 상당히 활성화돼 있다. 따라서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금지와 억제의 형태로는 잘 개선이 안 된다. 무엇을 ‘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무엇을 ‘하겠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손톱을 깨무는 습관을 고치려면 “손톱을 다시는 깨물지 않겠다”가 아니라 “손톱을 깨물고 싶을 때마다 악력계를 쥐겠다”는 식의 새로운 습관을 형성해나가야 한다. 나쁜 습관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좀 더 쉽게 나쁜 습관을 개선해나갈 수 있다.

마크먼 교수는 실질적으로 이와 같은 실험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다. 그의 수업을 듣는 대학원생 중 한 명이 책상에 앉아 책을 읽을 때마다 손톱을 물어뜯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마크먼 교수는 이 학생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책상 위에 조그마한 장난감들을 올려놓았다.

장난감 자동차, 장식용 방울, 작은 조각상 등을 학생의 책상 위에 올려놓자 이후 학생은 손톱을 물어뜯는 대신 이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는 습관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이 대학원생은 책을 읽을 때 부동의 자세로 진득하게 앉아있는 것보다 손을 계속해서 움직임으로써 안정감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마크먼 교수의 실험으로 이 학생은 수년째 손톱을 깨무는 습관이 사라진 상태다. 대신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지만 손톱 깨물기보다는 바람직한 습관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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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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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는데 왜 영양제가 필요할까. 과식을 유발하는 식탐에서 벗어나려면 몸속 저항력과 면역력부터 키워야 한다.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다. 저항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영양제 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이 성분들을 음식이 아닌 보충제로 먹는 것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다. 그러나 체중을 줄이거나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영양 보충제를 따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폭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낮추려면 고용량의 종합 비타민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주관적인 스트레스 정도를 줄여주고 저항력을 높인다. 비타민 C는 뇌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항산화 영양소다. 신경조직에서 몸에 나쁜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C의 하루 권장량은 100mg이다.

하지만 비만 전문의 박용우 박사(전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나는 비만 치료 기간 중 비타민 C를 1-3g 복용하도록 권한다. 고용량으로 처방하는 이유는 비타민이 혈액 내에 충분한 농도로 퍼져 항산화작용, 체지방 연소를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에너지 소모량이 감소하는데 되레 체중은 늘어난다.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에는 체내 비타민 D가 줄어들고 활동량까지 감소해 뱃살이 급증할 수 있다. 두꺼운 옷 속에 뱃살을 감추다 봄이 오면 다이어트를 시작하지만 쉽지가 않다. 햇빛이 모자라는 겨울에 비타민 D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부족도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칼슘은 세포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약방의 감초처럼 다양한 대사 과정에 간여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상태에서 칼슘이 부족하면 지방량이 늘고 지방 분해가 억제된다는 사실은 이미 동물실험 결과 확인되었다.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면 식탐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캐나다 라발대학 의대 앙젤로 트랑블레 교수 팀이 칼슘 섭취량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 트랑블레 교수는 “칼슘이 부족하면 뇌가 이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으라고 명령한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런 과정을 막아줘 식탐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박용우 박사는 “사람마다 식습관과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부족한 영양소와 수치도 다르다”면서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먹으려면 가장 잘 팔리는 영양제보다는 몸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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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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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 효과

홍차가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홍차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이 노인들에게서 흔히 일어나는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니시카와 게이조 연구원은 “홍차에 들어있는 테아플라빈-3(theaflavin-3)라는 항산화제가 뼈 조직을 파괴하는 DNA 메틸전달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이 있는 실험쥐에게 테아플라빈-3을 투여한 결과, 골 부피율이 회복돼 건강한 쥐의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몸무게 60㎏의 성인이 3일 동안 60잔의 홍차를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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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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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 느낄 수 있게 적당히

버터나 마요네즈, 베이컨 등은 지방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되도록 이런 음식을 피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풍미와 입맛을 돋우는 이런 식품들을 아예 제쳐 놓을 필요는 없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지방이 많은 식품을 건강하게 잘 먹는 법을 소개했다.

버터=티스푼 1개 분량의 버터에는 순수 지방만으로 102칼로리가 들어있다. 특히 이 지방의 64%는 고체나 반고체인 포화지방이다. 빵의 풍미를 높여주고, 소스의 재로로 쓰이기도 하는 버터는 그 맛이 달콤하고 고소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버터를 건강하게 잘 먹으려면 머핀이나 쿠키, 케이크 등을 만들 때 이제까지 사용량의 반만 넣고 나머지는 무 지방인 그리스 요거트나 사과소스를 넣으라”고 말한다. 또한 빵에 발라 먹을 때는 통곡물 빵을 사용하면 된다.

마요네즈=토마토케첩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스 중 하나가 마요네즈다. 전채요리부터 튀김 요리에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마요네즈는 식물성 오일과 달걀노른자, 식초, 그리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넣어 만든 소스다. 일반 마요네즈 한 컵의 열량은 1440칼로리가 되며 지방이 160g, 포화지방이 24g이나 들어있다.

포화지방은 심장병 등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마요네즈도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요리를 할 때 마요네즈 한 컵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티스푼 1개 분량의 마요네즈는 열량이 103칼로리에 지방은 12g, 포화지방은 2g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 분량의 마요네즈에는 비타민E 하루 권장량의 8%가 들어있어 건강 효과도 볼 수 있다.

베이컨=베이컨은 돼지의 옆구리 살을 소금에 절인 후 훈연시킨 식품이다. 맛은 좋지만 ‘소금에 빠진 지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방 함량도 높다. 두껍게 자른 베이컨 한 조각의 열량은 45칼로리이며 지방은 3g이 들어있다.

베이컨의 풍미와 식감을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하려면 한번 식사 때 베이컨 1~2조각만 먹는 게 좋다. 또한 조리 방법도 굽거나 전자제인지에 조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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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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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사가 극성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에는 카드뮴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이 섞여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섞여있는 카드뮴은 사실상 음식물을 통해서도 인체에 유입된다. 몸에 해로운 트랜스지방과 각종 인공첨가물을 피하기 위해서는 식품의 성분표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몸에 나쁜 성분들이 모두 라벨을 통해 확인 가능한 것은 아니다. 성분표시에 적혀있지 않은 카드뮴과 같은 금속성물질이 들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음식이나 주변 환경을 통해 흡수된 카드뮴은 적은 양만으로도 텔로미어의 길이를 단축시킨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며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나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들수록 심장질환, 당뇨, 암, 노화로 인한 질병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미국 밀켄연구소 연구팀은 카드뮴 수치와 수명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참가자 6700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카드뮴 수치를 측정하고, 텔로미어의 길이를 쟀다.

그 결과, 체내 카드뮴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평균 11세 더 많은 세포들이 발견됐다. 심지어 카드뮴 수치가 비교적 낮은 사람들에게서도 텔로미어의 길이가 빨리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드뮴 수치가 어느 정도까지 낮아졌을 때 인체에 무해할지 그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단 카드뮴에 노출되는 주요 원인은 음식과 담배에 있을 것으로 보았다.

담뱃잎을 비롯한 곡물, 잎채소, 뿌리채소 등의 식물이 토양으로부터 카드뮴을 과잉 흡수하고 이것이 인체로 흡수된다는 것이다. 토양에 섞여있는 카드뮴은 농업에 사용되는 인산염이나 인분비료가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뮴이 식물성 식품에 포함돼 있는지의 여부는 결국 어떠한 토양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기르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따라서 연구팀은 가능하다면 유기농 식품을 먹을 것을 권장했다. 워싱턴주립대학교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은 상대적으로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카드뮴 수치도 낮다.

또 잎채소, 호박씨, 육류 등에 들어있는 철분이 카드뮴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므로 이와 같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텔로미어의 길이가 빨리 단축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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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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