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시대다. 새삼스럽지는 않다. 인류사를 통틀어 불안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미국 러트거스대학의 사회학자이자 정신건강 연구가인 앨런 호위츠 교수는 불안을 이해하고 치료해 온 과정을 인간의 역사로 봤다. 그는 저서인 ‘불안의 시대’에서 시대마다 불안을 이해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우리의 역사도 늘 불안했지만, 시대마다 불안의 원인은 달랐다. 인간에게 내재된 근원적 공포는 사회문화적 요인, 국제 정세 등에 따라 정도를 달리하고, 개인화 또는 집단화했다. 현대사회에서는 남북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북의 무력 도발, 세계 금융위기, 잇단 대형 안전사고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거듭되고 집단화된 불안은 오히려 불감증에 덮이고, 치료가 필요한 불안장애는 개인화된 불안에서 직접적으로 발현되는 양상이다.

불안장애는 일종의 신경증으로 불안이 정상범위를 넘어서며 생기는 질환이다. 공황장애나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병적 스트레스가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 것이다. 어지럼증과 가슴떨림, 호흡곤란, 소화장애 등의 신체증상 때문에 정신과가 아닌 다른 진료과를 찾아 헤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오래 방치했다가 실제 뇌기능과 심혈관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0대 이상일수록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 6년간 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자료를 분석해보니 70대 이상 초고령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적으로 해마다 평균 5.6%씩 증가하는 사이 70대 이상은 12.3%씩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기준으로 따지면 70대 이상은 3051명으로 60대 이하 877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지표상으로 초고령층의 불안장애가 급증하는 것은 은퇴 후에도 일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과 무관하지 않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인 50대 가구주 가운데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56%에 이르렀다. 직장인의 상당수가 최소 생활비로 월 150~200만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무연금자가 절반이 넘는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에도 생계를 위해 일해야만 한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은퇴 후 소득 공백기에 대한 부담은 핵가족화와 세대 간 단절 속에 눈덩이처럼 커진다. 노년에 아파도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불안이 정상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병적 스트레스로 번질 수밖에 없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호 교수는 “최근에는 이전 시대와 달리 노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식들만을 위해 노후대비를 못했던 고령층이 현실을 직면하면서 불안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과 기능이 상실됐을 때 돌봐줄 사람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불안상승의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노년기 불안장애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개인화된 불안은 딱히 예방할 방법이 없다. 정부 자료가 보여주듯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라면 정부가 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근본적 대안이다.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의 꾸준한 관심은 차선이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정신적 문제임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안다 해도 정신과를 찾는데 부정적이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필요한 정보를 주고, 전문의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연계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를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쉴 때 제대로 쉬고, 취미를 가져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정상 범위 안에서 불안을 관리할 수 있다. 불안은 외줄 타듯 정상과 질환 사이를 오가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관련 기사]
불안 공황장애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들
바캉스... 열대야... 여름 우울증의 다양한 이유
살빼기엔 오직 유산소? 잘못된 운동 상식들
코앞에 다가온 휴가...속성 다이어트 이렇게
칫솔에 세균 득실... 영구적 살균 보관함 인기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음식에 시큼한 맛을 더하는 식초는 요리에 상큼한 향미를 더하는 조미료다. 또 음식의 변질을 막고 살균 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름철 조미료로 적격이다.

식초는 음식 자체의 보존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식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구연산 등의 다양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여름에 섭취하면 좋다.

또 날씨가 무더우면 장내에 세균이 침투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식초의 유기산이 장내 유해균들의 제거를 도와 설사, 장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식초는 이뇨작용을 통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지방 축적을 막아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음식에 식초를 넣으면 시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주기 때문에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식초가 들어간 대표적인 여름 음식으로는 오이냉국이 있다. 오이냉국에 들어있는 오이는 여름 갈증을 해소해주고 몸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낮은 열량에 비해 높은 포만감을 주므로 여름철 살찔 걱정을 줄이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오이냉국에 미역을 넣어 미역오이냉국을 만들면 국물이 좀 더 담백해지면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기 보다 용이해진다. 여기에 얼음을 동동 띄우고 식초를 첨가하면 시원한 여름철 음식이 된다.

냉면도 마찬가지로 오이, 식초, 얼음을 첨가해 시원하게 먹으면 혹독한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주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갈 때 싸가는 김밥에도 식초를 넣고 간을 해야 더운 야외 공원에서 김밥이 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포도와 와인을 숙성시켜 만든 발사믹 식초를 과일이나 샐러드에 뿌리면 역시 새콤달콤하면서도 음식이 상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는 나들이 음식이 완성된다.

[관련기사]
효과 높은 식초 다이어트, 제대로 하려면
바캉스... 열대야... 여름 우울증의 다양한 이유
살빼기엔 오직 유산소? 잘못된 운동 상식들
코앞에 다가온 휴가...속성 다이어트 이렇게
칫솔에 세균 득실... 영구적 살균 보관함 인기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손님 접대를 위해 과일, 채소 샐러드를 미리 만들었다가 신선도가 떨어져 식탁 위에 못 올리는 경우가 있다. 한 가지 과일이 아니라 여러 가지 과일, 채소를 섞어 샐러드를 만들면 이런 일이 더 빨리 생겨 낭패를 겪을 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수확 후에도 분해나 합성 등 대사활동이 일어난다. 즉 호흡 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과일을 자르거나 껍질을 깎아 놓으면 대사 과정이 촉진된다.

여러 과일이나 채소를 잘라 만드는 샐러드에 특정 과일이 포함되면 효소 작용이나 호흡 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 샐러드가 금세 시들해 지는 것이다.

멜론과 파인애플, 사과를 섞어 샐러드를 만든 후 신선도를 살펴보면 다른 과일이 빨리 숙성되고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인애플은 호흡 작용이 활발해 멜론이나 사과의 노화를 촉진한다.

이들 과일은 잘라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숙성이 더욱 빨라진다. 사과는 과일을 숙성시키는 에틸렌 성분을 내뿜어 함께 섞여 있는 과일이 시들해지게 한다. 바나나도 마찬가지로 수확 후에도 에틸렌을 내보낸다.

최근 독일 라이브니츠 농업기술연구소와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공공 연구팀은 과일 샐러드를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한 채 보관할 수 있는 포장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산소 및 이산화탄소의 농도 변화를 조절하고 에틸렌을 제거할 수 있는 랩 포장 형태라고 했다.

연구팀은 미국 ‘식품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과일의 호흡 작용 연구를 더 진전시키면 과일이나 채소의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포장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월요병은 왜? 몸의 에너지 빼는 5가지
바캉스... 열대야... 여름 우울증의 다양한 이유
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4가지 방법
코앞에 다가온 휴가...속성 다이어트 이렇게
칫솔에 세균 득실... 영구적 살균 보관함 인기

 

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확실한 동기부여 중요

다이어트를 여러 번 시도하고도 실패한 사람들은 자신의 약한 의지를 탓하기 쉽다. 물론 본인의 의지나 심리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메커니즘을 단순히 의지만으로 극복하거나 조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신을 책망할 필요는 없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첫 1~2주 동안 빠른 체중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비슷한 비율로 체중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초반에 경험하는 급격한 체중 감소는 몸속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소비하는데 따른 다량의 수분이 소실되는 것일 뿐이다. 이후 지방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시기가 찾아오면 자연히 체중 감소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방은 특성상 연소될 때 수분의 이동이 거의 없고, 순수 지방 1kg을 연소시키려면 9000칼로리를 소비해야 하는 만큼, 지방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체중 감량이 더디게 나타난다. 초기에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이들은 이 시기에 상대적으로 체중 감량이 적다고 느끼지만 사실 이 시기에는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러한 체중 감량의 변화는 다이어트 과정 내내 찾아오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다이어트 동기를 부여하거나 의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왜?”라는 물음이다.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때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 다이어트 동기가 단순히 “지금보다 더 예뻐지기 위해서”처럼 추상적이거나 “남자친구가 빼라고 하니까”등 타인에게 있다면 다이어트에 의한 의지는 금세 약해지고 만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그 이유는 “난 반드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을 거야”라는 등의 확실한 동기가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누구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고 그것은 다이어트의 당연한 과정 중 하나이다.

다만 이때 자기 합리화를 통해 쉽게 포기를 하는 사람과 그 과정을 잘 이겨낸 사람은 다른 결과를 만나게 될 것이다. 자꾸만 흔들리며 의지가 약해진다면 그 순간 자기 합리화를 떠올리기보다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너무 무리한 부분은 없었는지,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은 것은 아닌지 체크하는 것이 먼저이다.

음식을 앞에 두고 “이 음식은 살이 찌니까 안 돼” 등으로 자꾸 금지를 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다. 어떤 결핍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부분을 과도하게 발달시키는 것을 두고 흔히 ‘보상심리’라고 말한다. 이러한 보상심리는 운동이나 다이어트 후 폭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다이어트 시 보상심리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 때문에 안 돼’라기보다 ‘~덕분에 좋다’라는 방식으로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치킨은 살이 찌니까 안 돼”라는 말보다 “채소는 건강과 피부에 좋다”라는 생각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련기사]
“어젠 또 얼마나....” 과음 알려주는 7가지 신호
“돌풍 사은” 박용우 다이어트, 첫 할인행사
바캉스... 열대야... 여름 우울증의 다양한 이유
맘껏 먹어도 안찌는 체질..누구나 가능해!
살빼기엔 오직 유산소? 잘못된 운동 상식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여름철 가장 흔한 불청객 중 하나는 바로 눈병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한다. 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물이 눈에 들어간다거나 오염된 땀이 눈으로 흘러들어가 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눈병은 이처럼 물놀이를 연상시키지만 우리가 가장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침대가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곰팡이, 세균, 집먼지 진드기 등이 침대 커버, 이불, 베개 등을 매개로 하여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베개는 눈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침구인 만큼 눈병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얼굴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 피부 유분, 머리카락 등이 뒤섞여 베갯속 진드기들의 먹이를 마련해 세균들이 번식하기에 제격인 장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기적인 세탁과 살균을 통한 청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베개는 매일 바깥에서 먼지를 털어주거나 침구용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와 세균 등 유해물질을 빨아들여야 한다.

또 1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되, 세탁이 어려운 베갯속 솜이나 메밀껍질은 주 1회 이상 햇볕에 노출될 수 있게 널어놓고 세균을 박멸시켜야 한다. 집 구조상 볕이 잘 들지 않는다면 베개를 냉동고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냉동고에 2~3시간 정도 넣어둔 베개는 꺼낸 다음 야외에서 세게 두드려 죽은 세균들을 털어내야 한다.

베갯속은 세탁이 어려운 만큼 세균이 지속적으로 번식하게 되고, 죽은 세균이나 세균의 배설물 역시 완벽히 제거되기 어렵다. 따라서 3년 정도 사용한 베개는 새로운 베개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더욱 쉽게 늘어나므로 방안이 습하고 침구가 눅눅하다면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는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숯을 놓아 습기를 흡수해야 한다.

휴가지의 숙박시설에서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베개와 침대시트를 매일 교체해주는 숙박시설이 아니라면 눈병이 걸린 사람이 베고 잤던 베개를 본인이 사용하게 되는 불운이 따를 수도 있다. 숙박시설 베개 위생이 걱정된다면 베개 위에 수건 한 장을 올려놓고 베갯잇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자는 편이 좋다.

[관련기사]
물놀이 시즌...콘택트 착용땐 눈병 위험 450배!
바캉스... 열대야... 여름 우울증의 다양한 이유
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4가지 방법
코앞에 다가온 휴가...속성 다이어트 이렇게
“돌풍 사은” 박용우 다이어트, 첫 할인행사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혈당 안정적으로 유지 못해

단백질이 부족한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플렉시테리언 다이어트(The Flexitarian Diet)’의 저자인 돈 잭슨 블래트너 박사는 “하루에 2000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은 보통 50~15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며 “하지만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그 사람의 활동 수준과 몸무게 등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징후 5가지를 소개했다.

단 것이 당긴다=블래트너 박사는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은 단 것이 먹고 싶어지고 좀처럼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보통 단백질이 부족하면 스테이크나 달걀이 먹고 싶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백질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단백질이 모자를 때는 혈당을 빨리 높이기 위해 캔디 같은 단 음식을 찾게 된다. 블래트너 박사는 “아침에 곡물로 만든 시리얼을 먹으면 에너지가 생겼다가 곧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단 것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머리가 몽롱하다=혈당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단백질이 부족하고 혈당 수치가 오르락내리락 하면 머리가 몽롱해져 일에 진지하게 전념할 수 없게 된다. 그 이유는 뇌에 연료를 공급하는 단백질이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머리털이 빠진다=단백질은 모낭을 비롯해 모든 세포 내의 각종 화학반응의 촉매 물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결국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기운이 없다=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근육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운이 없어지고 전에 하던 운동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병에 자꾸 걸린다=단백질은 면역 체계 안에 있는 모든 화합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다.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다른 사람보다 더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감염이 된다면 단백질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

[관련기사]
“어젠 또 얼마나....” 과음 알려주는 7가지 신호
“돌풍 사은” 박용우 다이어트, 첫 할인행사
바캉스... 열대야... 여름 우울증의 다양한 이유
맘껏 먹어도 안찌는 체질..누구나 가능해!
살빼기엔 오직 유산소? 잘못된 운동 상식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물 잘 안마시고 아침 건너뛰면...

사람이 살아가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축 처진 느낌이 들기 때문에 수면 부족만이 몸속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유일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몸의 힘을 빠지게 하는 것은 수면 부족만이 아니다.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Prevention)’이 몸속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생활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물을 마시지 않는다=몸속의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에너지 수준이 뚝 떨어진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이 더 껄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심장이 산소와 영양소를 근육이나 다른 장기에 보내는 일이 더 힘들어 지게 돼 에너지를 떨어뜨린다.

아침식사를 건너뛴다=아침식사를 안 하면 하루 종일 맥 빠진 느낌이 든다. 아침식사를 해야 잠에서 깨어난 뒤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시동을 걸 수 있다. 우리 몸은 잠자는 동안에도 음식과 영양소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해야 우리 몸을 재충전시킬 수 있다.

주말에 늦잠을 잔다=주말에 늦잠을 자 수면 주기를 바꾸는 것은 월요일에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월요병을 없애기 위해 주말에도 평일처럼 생활하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는 시간만 평일과 비슷하게 맞추는 것만으로도 신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수면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하루 종일 상쾌한 기분을 유지시킬 수 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마신다=하루 종일 일을 한 뒤 마시는 술 한 잔은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한다. 하지만 알코올은 밤사이 수면을 방해한다. 알코올은 신경계를 침체시킴으로써 진정제 효과를 가져와 잠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잠자는 동안, 몸속 에너지를 갑자기 분출시켜 밤중에도 벌떡 깨게 만든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스마트폰이나 TV, 태블릿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주기를 망칠 수 있다. 신체는 밝으면 깨고 어두우면 자야 한다는 법칙을 따른다. 각종 전자기기들로부터 나오는 불빛은 오랫동안 깨어 있게 만들고 긴장을 풀고 쉬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어젠 또 얼마나....” 과음 알려주는 7가지 신호
“돌풍 사은” 박용우 다이어트, 첫 할인행사
바캉스... 열대야... 여름 우울증의 다양한 이유
맘껏 먹어도 안찌는 체질..누구나 가능해!
살빼기엔 오직 유산소? 잘못된 운동 상식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질환은 원인과 증상, 발병하는 나이 등에 따라 같은 병이라도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만성질환인 관절염은 크게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구분되는데, 이를 헷갈려 하는 고령자들이 적지 않다.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을 지켜야 할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정상 조직인 관절을 파괴하는 질환이다. 염증반응물질은 손가락과 손목, 무릎, 발가락 등 말초관절에 침범해 동시다발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주로 손목과 손가락에 나타나는데, 손가락 중간 마디가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1시간 넘게 이들 관절이나 관절 주변이 뻣뻣하게 굳고 잘 개선되지 않으면 류마티스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달리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끼리 부딪치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관절에 발생하기 쉽다. 흔히 어깨, 발목, 손목 등 관절 부위에 나타난다. 주로 50대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비만, 외상, 관절 노화 등이 주된 원인이다. 뚱뚱하거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30~40대 때에도 발병할 수 있다.

두 질환은 증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이 전신에 걸쳐 나타난다. 관절통뿐만 아니라 피로감, 식욕부진, 발열, 우울증 등 다양하다. 어지럼증과 안구.구강건조증을 비롯해 간질성 폐렴, 혈관염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유전과 인스턴트식품 섭취, 스트레스, 비타민D 부족,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찬 군포병원 원장은 “상대적으로 30~40대 이후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데, 젊을 때 생길수록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 관절통 외에 전신에 걸친 증상이 없다.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병이 점차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을 움직일 때 마찰음을 느낄 수도 있다. 무릎 관절이 악화되면 관절 모양이 변형되고 보행 장애가 나타난다. 손가락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 끝 마디에 가시 모양의 뼈가 덧댄 것처럼 자라나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큼 특별한 예방법이나 치료법도 없다. 초기에는 물리요법과 약물치료를 주로 병행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관절 손상이 심각하고 변형됐다면 인공관절수술이 요구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좋지 않은 자세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빨리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부상에 조심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초기에는 약물요법이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시행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민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술과 인공관절치환술, 연골재생술, 관절 위치를 바꿔 하중부를 변경시키는 절골술 등이 주로 시행된다.

김성찬 군포병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모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관련 기사]
관절염 통증 누그러뜨리는 6가지 비법
“돌풍 사은” 박용우 다이어트, 첫 할인행사
다이어트 중에도... 라면, 건강하게 즐기는 법
맘껏 먹어도 안찌는 체질..누구나 가능해!
어쩐지 유난히 배가....푸른색 조명의 비밀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우울증은 여름보다는 주로 겨울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해가 짧아 날이 일찍 어두워지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멜라토닌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어 기분이 침체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겨울에도 활발하고 쾌활했던 사람이 오히려 여름이 되면 의기소침하고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햇볕이 쨍쨍하고 환한 여름 우울감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여름철 우울증은 일조량이 적어 나타나는 일반적인 ‘계절성 기분장애’와는 다르다. 겨울에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은 햇볕을 충분히 받으면 기분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의 분비량이 늘어나 울적한 기분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주된 원인은 무더위와 심리적 위축에 있다. 몸에 열이 많아 더위에 약한 사람들은 무더운 날씨에 피로도가 상승하고 쉽게 무기력해진다.

또 열대야로 인해 수면까지 부족해지면 전체적인 생체리듬이 깨져 우울감이 나타나기 쉽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수면이 부족해지면 삶의 질이 떨어져 기분이 침울해질 수밖에 없다.

성인 기준 하루 7~8시간의 잠이 적정 수면시간으로 권장되고 있지만 열대야로 잠을 설치면 충분한 수면 시간을 누리기 어렵다.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의 2010년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우울증이 생기거나 자살 충돌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면이 부족하고 피로감이 높아 기력이 사라지는 번아웃 증후군 역시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면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잠자리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활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우울증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호화로운 여름 바캉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자신감 있게 몸매를 노출하는 사람들을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에 빠지는 탓이다. 본인을 열등하다고 느끼거나 실패자라고 인식하고 자책하면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노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큰 사람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미국 펜실페니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본인 체중의 5%만 감량해도 우울증이 상당 부분 줄어든다. 더불어 몸무게가 빠지면 수면의 질까지 개선돼 위축된 심리상태를 더욱 북돋울 수 있다.

또 스스로를 비하하고 비관하는 심리적 내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칭찬하고 독려하면서 소박하더라도 즐거울 수 있는 여름 휴가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잠 못 드는 열대야....대비, 이렇게
“돌풍 사은” 박용우 다이어트, 첫 할인행사
수분 1~2%만 부족해도...물, 1.6L 이상 마셔라
맘껏 먹어도 안찌는 체질..누구나 가능해!
당뇨병 환자, 인슐린 치료 두려워 말라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인체에 백해무익한 담배가 이번에는 자살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담배를 피는 것 자체만으로 자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담배를 피면 정신장애를 일으키거나, 기존 질환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학 연구팀이 최근 '니코틴과 담배연구 저널'(Journal Nicotine and Tobacco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비록 미국의 예이긴 하지만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한국 정부가 귀를 기울일 만한 결과물이다.

연구팀은 결과적으로 흡연을 제한하는 정책이 자살률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워싱턴 의대 정신의학과의 리처드 A.그루차 교수는 "우리는 흡연이 육체건강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끼치는 영향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확히 담배가 왜 자살률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흡연이 우울증을 야기시키거나 특정 물질에 대한 중독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연구팀은 미국 보건부 국립보건통계센터의 1990~2004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기간은 미국의 각 주별로 담배세와 정책에 대해 서로 다른 접근을 시작한 시기다.

데이터 분석결과 공격적으로 금연정책을 시행한 주에서는 자살률이 평균치보다 감소했다. 반대로 담배세가 낮고 흡연에 제한을 덜 둔 주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미국 평균치보다 자살률이 6% 높았다.

그루차 교수는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담배세를 1달러 높일 때마다 자살률은 1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금연도 자살감소와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담배세를 올리고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시행하면 자살률도 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살 찔까봐 담배 못 끊는다”는 변명은 그만
“돌풍 사은” 박용우 다이어트, 첫 할인행사
다이어트 중에도... 라면, 건강하게 즐기는 법
맘껏 먹어도 안찌는 체질..누구나 가능해!
어쩐지 유난히 배가....푸른색 조명의 비밀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블로그 이미지

kormedian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입니다. 코메디닷컴 기자들의 생생한 건강 뉴스와 허심탄회한 취재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344)
코메디닷컴 뉴스 (14291)
코메디닷컴 칼럼 (315)
의료계 소식 (239)
화제의 의인(醫人) (7)
의약 프런티어 (1)
이성주의 건강편지 (321)
닥터 코메디 APP (1)
건강선물 이벤트 (35)
쏙쏙 건강정보 (36)
우돌좌충記 (70)
토론방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