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조절에 나선 여대생의 48.7%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은 일시적 단식(23.9%)ㆍ운동(17.3%)ㆍ간헐적 다이어트(6.1%) 순이었다. 또한 다이어트를 고려 중인 여대생은 절반 가까이가 3~5㎏의 체중 감량을 희망한 반면, 비만 여대생의 82%는 “체중을 9㎏ 이상 빼고 싶다”고 기대했다.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는 여대생은 9명 중 1명꼴이고, 정상 체중의 여대생도 90% 이상이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신경옥 교수팀이 서울의 S대 여대생 233명을 대상으로 2013년 겨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5%(25명)만이 자신의 몸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뱃살이 없는 여학생도 다이어트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조사에 응한 전체 여대생의 평균 키는 161.5㎝, 평균 체중은 52.2㎏이었다.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는 20이었다. BMI는 비만의 판정 기준으로 18 미만이면 저체중, 18~23이면 정상, 23 이상이면 과체중ㆍ비만으로 분류된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대생들의 평균 키와 체중은 2010년 한국인 19~29세 여성의 체위 기준치(키 160㎝, 체중 56.3㎏ - The Korean Nutrition Society 2010)보다 키는 1,5㎝ 크고, 체중은 4.1㎏ 적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팀은 BMI를 기준으로 조사 대상 여대생을 저체중ㆍ정상ㆍ비만 그룹으로 나눴다. 세 그룹은 키는 엇비슷했으나 평균 체중은 저체중 그룹이 45.8㎏, 정상체중 그룹이 53㎏, 비만 그룹이 66.4㎏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상 체중 여대생도 154명 중 144명(93.5%)이 자신의 현재 몸매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여대생은 100%, 저체중 여대생은 71,2%가 자신의 몸매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여대생이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룹 별로 약간 달랐다. 저체중 여대생의 56.8%가 체형 불만, 정상 체중 여대생의 61.1%가 체중 과다, 비만 여대생의 90.9%가 체중 과다를 불만족 이유로 꼽았다.

여대생(조사 대상 전체)의 체중조절 이유로는 ‘예쁜 외모를 갖기 위해’(52.8%)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35%)ㆍ‘건강해지려고’(10.2%) 순서였다. 특히 비만 여대생은 절반 정도가 ‘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자신의 체중이 정상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스스로 뚱뚱하다고 여기는 여대생이 수두룩했다”며 “여대생의 체형 만족도가 낮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사회에서 저체중을 바람직한 체중으로 잘못 인식하고 마른 체형의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체형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부작용도 그룹 별로 달랐다. 저체중 여대생은 빈혈(31.6%)ㆍ요요현상(26.3%)ㆍ식욕 증진(15.8%),비만 여대생은 요요현상(44.4%)ㆍ스트레스(11.2%)를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우려했다. 또 여대생의 22.6%는 아침식사를 전혀 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만 여대생의 아침 결식률이 높았다(36.4%).

신 교수팀은 “빈혈 가능성이 높은 저체중 여대생은 육류 등 고단백 식품과 철분이 많이 든 식품이 추천 음식”이며 “비만 여대생이 요요현상을 차단하려면 튀김이나 기름에 볶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채소ㆍ과일을 즐겨 먹을 것”을 주문했다. 이 연구결과(서울지역 여자 대학생의 체질량지수에 따른 체형인식과 건강상태에 관한 연구)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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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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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영양소 섭취와 운동 중요

일하는 중년여성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40대와 50대 여성 고용률이 각각 65.1%와 60.9%로 관련 통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12월 기준, 40~50대 여성 10명 중 6명이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을 하게 되면 경제적,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신체적으로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들은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부차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08년 61만4000명에서 2013년 80만7000명으로 매년 5.6%씩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전체 환자 중 여성 환자가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양이 감소하고 구조, 미세 손상 등 질적인 변화로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운동 부족, 노화, 무리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으로 골 양이 감소하게 되는데 중년여성들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의 감소로 골밀도가 급격히 줄게 된다.

구로예스병원의 김민수 원장은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골절이 생기지 않는 이상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골다공증이 심하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손상되기 쉽고, 척추압박골절 등 다른 질환을 유발 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골밀도 감소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리 몸의 뼈는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운동 및 식생활 습관 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특히 고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한데 그중 비타민D는 뼈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햇볕을 쬐면 자연히 생성되는데 장시간 실내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이러한 기회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일하는 중장년층 여성들은 운동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은 물론 일하고 난 뒤에는 피곤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 되기 때문이다. 뼈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뼈에 적절한 자극이 가해져야 하기에 운동량이 부족한 일하는 중년 여성들은 골다공증 증상이 악화 될 가능성이 높다.

뼈의 양이 소실되기 시작하면 재생에 어려움이 있기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칼슘 섭취를 위해서는 멸치,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때에 따라 약물 섭취를 하는 것도 좋다. 또한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한 만큼 휴식을 취할 때는 집 안에서만 있기보다 야외 활동을 통해 하루 30분가량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운동 할 시간이 없어도 틈틈이 걷는 습관을 길러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좋다”며 “골다공증이 심하다면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을 처방하고,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에는 주사요법으로 시행하기도 하는데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른 영양소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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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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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나트륨 제거 효과 등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그 이유는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가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신장(콩팥)병, 심장마비, 뇌졸중, 시력 문제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가족들이 같은 환경에서 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후천적 영향으로 인한 발생률도 높다는 것이다. 고혈압을 막기 위해서는 소금(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꾸준한 운동과 과일, 채소 등을 더 많이 먹는 등 식습관 개선으로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다. 미국의 건강, 영양 정보 사이트 ‘조이바우어닷컴’과 건강, 의료 정보 사이트 ‘프리시즌메드닷컴’이 혈압을 낮추는 식품 10가지를 소개했다.

시금치=짙은 녹색의 보석 같은 채소다.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륨, 엽산, 마그네슘과 같은 심장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혈압을 낮추며 혈압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

마늘=미국 뉴올리언스 임상연구센터에 따르면,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따르면, 양파에 들어있는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케르세틴 성분이 수축기와 확장기의 혈압을 모두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심장건강에 중요한 성분인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몸속 칼륨양이 낮으면 신체는 너무 많은 양의 나트륨을 함유하게 된다. 반면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게 되면 이런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특히 칼륨과 마그네슘은 혈류를 개선시키는 데 중요한 성분으로 고혈압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나나=들고 다니며 먹기에도 간편한 바나나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더운 계절에는 얼려서 먹으면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

계피=육계나무의 껍질인 계피는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계피를 물에 녹여 마시게 한 결과 혈당 수치를 낮추는 항산화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낭콩=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용도로 쓰이는 강낭콩에는 수용성 섬유질과 마그네슘, 칼륨 등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심장건강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다크 초콜릿=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약 30칼로리에 해당하는 다크 초콜릿 작은 조각 한 개를 18주 동안 매일 먹은 사람은 체중 증가나 다른 역효과 없이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아 분말이 70% 이상 든 다크 초콜릿이 이런 효과를 발휘한다.

올리브 오일=지중해식 식단에 꼭 들어가는 올리브 오일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을 갖고 있다. 올리브 오일을 자주 섭취하는 지중해 지역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바라기 씨=마그네슘이 풍부한 해바라기 씨는 간식용으로 좋다. 하루에 4분의 1컵 정도의 양만 먹으면 된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나트륨이 들어 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금으로 가공된 해바라기 씨는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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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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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바렉 메르스 전문가가 “한국에서의 메르스 감염은 모두 최초 환자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여행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한국의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열고 “한국에서 지역 감염 메르스 환자가 나오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먼서 이 같이 밝혔다.

WHO 피터 벤 엠바렉 메르스 전문가는 “지난 2012년 9월 이후 세계적으로 1,190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444명이 사망했다”면서 “한국은 질병 원인을 추적하지 못하고 통제도 못 하는 메르스 지속 감염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엠바렉 메르스 전문가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최초 감염자와 연관이 있다”면서 “한국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아직 지역 감염 사례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사회 감염자가 나오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 메르스의 변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엠바렉 박사는 “현재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전의 일반적인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WHO는 현재 한국 의료진과 메르스 합동 평가단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세계 각처에서 백신을 개발중”이라고 했다. 엠바렉 박사는 이어 “홍콩이 한국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에 대해 10년 전 사스로 고통받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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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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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충고에도 잘 따라

메르스가 신종 전염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면역력이 정상인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과일과 채소 등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고 잠을 충분히 자고 금연과 절주 등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면 메르스를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지나친 염려나 공포심에 빠지지 않고 평정심만 유지해도 메르스 퇴치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사람은 면역력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연구팀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면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대학 신입생 124명을 대상으로 삶의 태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가령 이들에게 ‘앞으로 졸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후 이들에게 죽은 볼거리 바이러스, 칸디다 효모 등 항원을 팔뚝에 주입해 혹의 크기를 분석했다. 혹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적군’을 무찔러 만든 무덤 격이므로 혹이 클수록 면역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삶에 낙관적인 태도를 오래 유지한 학생일수록 혹이 컸다. 연구팀의 수잔 세제스트로 박사는 “같은 사람이라도 삶의 태도에 따라 면역력이 변하는데 긍정적인 기분이면 그 학생의 면역력은 더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행복할수록, 긍정적일수록, 희망적일수록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의학치료나 충고에 더 잘 따르기 때문에 병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런 내용은 헬스데이뉴스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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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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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비만 증가

왜 수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일까. 지난 50년 동안 암 예방과 진단, 치료와 관련해 많은 진전이 이뤄진 것을 고려할 때 설명이 잘 안 되는 부분이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암에 걸렸더라도 생존하는 사람의 숫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약 1450만 명의 암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전문 뉴스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혈액과 종양학자인 바베쉬 발라프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암에 걸리는 사람이 증가하는 이유 3가지를 보도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심장병처럼 암은 주로 노인에게 영향을 준다. 미국의 경우 암 환자의 77%가 55세 이상이다. 따라서 노인 중에 암 발생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난 세기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의 수명은 수십 년이 더 늘어났다. 미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79세이고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중위 연령은 7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몇 가지 암의 원인인 비만이 증가했다=암이 증가하는 두 번째 원인으로는 비만이 꼽힌다.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비만이 암 발생 위험 원인 1위인 담배를 곧 앞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만은 유방암과 대장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췌장암, 신장암, 갑상샘 및 담낭암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몇 가지 신종 암이 증가하고 있다=암에 대한 경각심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종류의 암은 증가 추세다. 대표적인 것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암 증가가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부분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40여 가지의 변종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미국인 약 7900만 명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한 백신은 몇 가지 일반적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나 질, 외음부, 항문, 음경 등의 부위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 부위에도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위장관에 생기는 암도 늘어나고 있다. 위장을 비롯해 담낭(쓸개), 간, 췌장, 창자 등에 영향을 미치는 암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암이 증가하는 이유로 비만을 꼽고 있다. 또한 만성적인 C형 간염이 있는 사람들은 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부암도 증가 추세다. 피부암은 가장 예방하기 쉬운 암이다. 하지만 피부암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 차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태닝 중독 등이 증가하면서 피부암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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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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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임신부 확진 환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40대 만삭 임신부가 9일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수퍼전파자’로 지목되는 14번 환자가 있었던 응급실에 입원중인 어머니를 문병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임신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환자는 이 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중이다.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이다. 임신부가 응급실에 머문 시간은 1시간 정도로 같은 공간에 있었던 어머니와 아버지 두 사람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기존 바이러스 치료제인 인터페론을 비롯해 고열ㆍ기침 등의 증상에 따라 치료제를 쓰는 방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약 투여가 곤란한 임신부 환자는 국내 처음이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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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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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각하는 통증 외에도 알지 못하는 통증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망각을 하거나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작은 것이라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통증이 일어나는 것은 신체에 이상이 있는 부분을 신속히 알리고 경고해 통증의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통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일반인들이 느끼는 대부분의 통증은 만성통증인 가능성이 높다. 만성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방어적인 역할을 다 한 뒤에도 계속 남아 통증자체가 하나의 질병이 된 경우다.

급성통증은 신체 이상을 빠르게 알리는 방법 중 하나로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배탈이 생겨 배가 아프거나 하는 경우를 급성통증으로 볼 수가 있다. 용인분당예스병원의 이길용 원장은 “통증을 방치하면 다른 곳까지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통증으로 근육이 긴장되고 예민해지면 스트레스가 화학물질인 노브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심신을 지치게 만들고 우울 상태가 되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만성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통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혈액순환 이상 △정서적 불안 및 우울증 증세 △신경 손상이나 압박으로 인한 부종 및 염증 △근육의 과도한 긴장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이 원장은 “통증이 발생하면 그 원인을 제거할 경우 곧 사라질 단순통증인지 아니면 통증방치로 인한 만성통증인지, 전혀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통증인지 전문의에게 정밀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빠른 조치를 통해 통증을 없애고 질환이 발생하는 요소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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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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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응급실 10곳 중 4곳 정도가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별진료소는 메르스 의심증상자가 응급실을 출입하기 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외부나 의료기관 내 따로 설치된 진료시설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현재 총 535개 응급실 중 237개(44.3%) 기관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별도로 진료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이 분리돼 감염의 위험이 낮아지고, 의료진도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복지부의 응급실 운영기관 메르스 대응 지침에 따르면 선별진료소를 구축하고, 응급실 근무자에 대한 교육과 안전장비 지급, 의심환자 발생 시 격리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폐렴,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아울러 복지부는 응급실 내 의료진에 대해서도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해 응급실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응급실 병상 사이에 커튼 등을 이용해 병상 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것, 응급환자 이외에는 주변 병의원을 안내해 응급실 체류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의료인이 메르스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내원한 환자에 대한 진료를 거부하는 경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2개월 면허정지, 병원장 벌금형을 또는 의료법 1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 1개월 면허정지, 병원장 벌금형의 처벌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응급실 이용환자가 늘어나는 주말 전까지 최대한 응급의료기관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메르스 2차 확산의 최대 고비로 여겨지는 오는 12일 이전까지 선별진료소 운영기관을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9일 현재 환자 8명이 메르스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95명에 이른다. 추가 발생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5명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 이 중 2명은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6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다. 다른 2명은 15번째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환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환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을 경유했다”며 “3개 병원이 환자발생 병원은 아니지만,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어 확진자가 들른 기간에 해당 병원을 내원하거나 방문한 3백여명을 모두 자택 또는 병원에 격리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90번째 환자가 자택 격리 중 발열 증상으로 옥천제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을지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로 입원했다”며 “환자가 경유한 병원과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현재 감염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해 운영하는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했다.

사망자수도 7명으로 늘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47번째 확진자인 68세 여성이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고 했다. 이 여성은 판막질환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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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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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셀레늄 등 영양소 풍부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는 일단 감염이 되면 독감 등에 비해 사망률이 높지만 면역력이 정상인 건강한 사람은 감염이 되지 않거나 감염이 되어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메르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즉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자연적인 면역력은 식품을 통해서도 향상시킬 수가 있다. 패션잡지 ‘바자(BAZAAR)’가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11가지를 소개했다.

마늘=최고의 천연 면역력 증강제로 꼽힌다.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들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세균을 격퇴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파슬리, 셀러리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소화관 작용을 촉진하고 해로운 환경 독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다.

생강=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생강은 점액의 생산을 억제해 점액에 의해 콧구멍 등이 막히는 현상을 없앤다.

고구마=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몸속의 미생물을 배출시켜 기도(숨길)와 소화관, 피부의 점막 표면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비타민D는 면역체계를 도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능이 있다.

강황=카레의 재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커큐민은 항산화제로서 염증을 없애는 강력한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켜 우리 몸이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격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심장 건강에 좋은 단일불포화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단일불포화 지방은 쓸개에서 담즙이 잘 나오도록 해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A, D, E, K 등의 수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다.

발효식품=김치, 콤부차(홍차버섯차),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절임), 피클(채소절임), 미소(일본식 된장국) 등 각국의 발효식품은 체중 감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소화 작용을 돕고, 유해 세균을 파괴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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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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