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이 바뀐 채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요하고 잠잠한 새벽에 차분히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올빼미형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새벽에 일하고 동이 틀 때 잠이 드는 생활패턴이 자신에게 더 잘 맞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의무적으로 아침형 인간의 생활패턴이 주어질 수밖에 없다. 어차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하기=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는 아침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침식사로 에너지를 보충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피곤하기 때문이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오전시간에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

밤새 잠을 자는 동안 최저치로 떨어진 신진대사와 혈당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채로운 색깔의 과일과 채소, 단백질로 구성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밥을 차리기 번거롭다면 블루베리나 견과류, 씨앗 등을 토핑으로 얹은 요거트를 먹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보상 주기= 아침시간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면 일어나기 수월해진다. 아침 기상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거나 전날 블로그나 SNS에 올린 글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커피 마니아라면 신선한 원두커피 한 잔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스스로에게 좋은 커피머신을 선물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번갈아가며 준비해두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기분 좋은 출발선에 설 수 있다.

전날 머리감기= 아침 시간이 분주하면 더욱 정신이 없고 힘들어진다. 아침 시간을 좀 더 여유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날 밤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가 긴 여성들은 아침에 머리를 감고 말리는 데만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전날 미리 머리를 감고 두피와 머리카락을 완벽히 건조시킨 다음 잠자리에 들자. 머리 감는 일뿐 아니라 아침 시간을 빼앗는 일 중 전날 미리 할 수 있는 일을 해둔다면 아침이 좀 더 여유로워진다.

자연 채광 받아들이기= 커튼을 치는 것은 좋지만 천 색깔이 어두운데다 천 두께까지 두꺼우면 암실 효과로 아침 기상이 어려워진다. 날이 어두워지면 잠이 들고 날이 밝으면 눈을 뜰 수 있는 자연스러운 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채광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빛에 민감한 뇌도 함께 깨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전등, 라디오, 텔레비전 등의 스위치는 전부 끄고 자는 것이 좋다. TV를 켠 상태로 잠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깊은 수면을 방해해 아침 기상을 힘겹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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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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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무릎이 시린 사람들이 적지 않다. 턱이 아프다가 머리, 어깨, 목으로 통증이 번지기도 한다. 무릎이나 턱의 관절도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날씨 탓으로만 여겨서는 곤란하다. 환절기 관절통을 무시했다가 수술대에 오르는 등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일단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유연성이 떨어진다. 무릎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도 굳는다. 고령자일수록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일조량이 줄면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역시 감소해 통증에 더욱 민감해진다.

평소 관절 부위의 보온에 신경 쓰면 이러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실내 온도는 25~27도에 맞추고, 외출할 때 무릎담요나 카디건을 챙겨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온찜질도 통증완화에 좋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면 통증을 덜 수 있다.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산책, 실내 자전거타기, 수영 등을 지속적으로 즐기면 도움이 된다.

온찜질을 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웰튼병원 김태윤 소장은 “환절기 무릎관절 통증을 무시하다 약물, 주사, 운동치료 등 보존적 방법으로 가능한 치료가 수술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무릎뿐 아니라 턱도 요주의대상이다. 턱관절장애는 전체 인구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턱관절 주위에 분포된 신경이나 혈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근육 긴장도를 증가시켜 혈관 수축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대로 방치하면 입을 벌리거나 씹고, 말하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어지럼증을 동반하거나, 심하면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턱에서 시작한 통증이 머리, 어깨, 목으로 번지는 게 특징이다.

턱관절장애도 낮은 기온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혈액순환장애로 근의 피로도가 심해졌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턱관절을 압박하는 딱딱한 음식이나 이갈이, 턱 괴기 등의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턱관절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도움이 된다. 턱관절을 편안하게 한 상태에서 머리, 목, 어깨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식으로 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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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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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건강의 필수 요소다. 운동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한다. 온몸의 세포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근육과 뼈 강화, 스트레스 해소, 해독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시간이 없고 귀찮다는 이유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각종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픈 환자일수록 몸을 움직여 몸의 순환기능과 치유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한의사 이동진 원장(한서자기원)은 “실제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아프다고 누워만 있는 이들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는 환자들의 치료율이 훨씬 높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은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격렬한 운동이나 승부를 내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체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고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자신의 최대 능력의 80% 이상으로 강한 운동을 하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운동을 마친 뒤 지나친 피로감을 느끼면 자신에게 과한 운동이라는 신호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운동을 한 후 감기에 걸리는 등 후유증이 생긴다면 빨리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적정량의 고기, 콩, 생선, 계란 등 단백질 식품을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비타민과 무기질 등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손씻기,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등이 같이 어우러져야 우리 몸은 강력한 면역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무턱대고 강도 높은 운동부터 시작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무엇보다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보통 1주일에 3회에서 5회, 1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꼭 헬스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매일 부지런히 움직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까운 거리 걷기, 계단 이용하기, 교통신호를 기다리면서 발목 돌리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스트레칭 등이 모두 좋은 운동이다.

한의학에서 팔과 다리는 비장과 위장이 주관한다고 본다. 팔다리를 움직이면 위장과 심장의 기혈순환이 원활해지고, 머리로 기의 소통이 제대로 되어서 건강한 뇌를 만들 수 있다. 약간 빨리 걸으면 뒷목의 뻐근함도 가시고 어깨통증도 줄일 수 있다. 빠른 걸음으로 적당히 걸으면 몸 전체를 이완 상태로 만들어 온몸의 순환기능도 강화된다.

‘동의보감’에도 건강하게 사는 비결 가운데 ‘식사를 마친 뒤 100보 걷기’를 권한다. 걸으면 소화작용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걷기야말로 오장육부를 튼튼히 하는 좋은 운동이다. 최근 ‘채식주의가 병을 부른다’(이상미디어)는 책을 펴낸 생활의학 전문가인 이동진 원장은 “운동을 꾸준히 계속하려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면서 “억지로 하는 것과 즐기면서 하는 것은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력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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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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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줄인 뒤 근력 강화해야

중년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복부에 급속히 살이 찌는 현상을 겪게 된다.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섭취 에너지와 소비 에너지의 균형이 깨지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지방이 축적되는 형태가 남성처럼 변하기 때문이다.

팔다리 같은 신체 말단 부위의 피하(피부 밑) 지방은 감소하고 복부에 지방이 쌓여 뱃살이 늘어만 가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부쩍 나온 뱃살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김한나 운동 처방사는 “우선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인 뒤 근력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말한다.

유산소운동은 정확한 자세로 반복해야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와 등은 경직되지 않도록 힘을 빼고, 복근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운동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이후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가벼운 복근운동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벽 앞에 서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한다든지,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다리를 30도 정도로 올린 후 20초간 유지하는 운동 등은 자신의 몸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아령 운동은 주로 상체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력운동으로 0.5~3kg의 중량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무게를 정하여 실시하면 된다. 김한나 운동 처방사는 “운동은 일주일에 3~5일이 적당하며 운동 강도는 자신의 최대 능력의 50~70%정도 수준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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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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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누에처럼 먹을 수 있는 식용 곤충들이 국내에서도 4년 전부터 개발 중인 사실을 아시나요?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내달 1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륨에서 29차 ‘뉴스와 셀럽이 있는 식품과 건강 포럼’(뉴셀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뉴셀럼’에선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검사인 서울서부지검 유동호 검사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식품안전중점검찰청의 역할과 최근 수사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식품안전중점검찰청은 지난해 5월 1일 현판식을 가진 뒤 박근혜 정부가 ‘4대악’ 중 하나로 꼽은 불량식품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 검사는 ‘뉴셀럼’에서 자신이 지난해 10월 해결한 ‘친환경인증기관의 허위인증서 발급 사건’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이 사건으로 전남 장성군 부군수를 포함한 11명이 구속됐고 관련 법령이 대폭 개정됐다. 유 검사는 최근 서울의 한 대학원의 식품전공 석사과정에 입학할 만큼 식품범죄 수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셀럼’에선 이어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이규성 농업생물부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 부장은 FAO(유엔식량농업기구)가 미래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선정한 식용 곤충 연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부장은 “국내에서도 연간 곤충 시장 규모가 2000억원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곤충의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와 비슷하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미래 식량”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갈색 거저리 유충도 상세히 소개된다.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리엔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이 등 푸른 생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 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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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기분좋은날'에서 '물과 함께 먹으면 좋은 슈퍼푸드 3가지‘가 공개됐다. 24일 방송에 출연한 한의사 이재성 원장은 “건강을 위해 하루에 맥주 10잔 정도의 분량인 물 2리터를 마시는 게 좋다”면서 “특히 여자의 경우 물을 마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에 치아시드 씨앗을 넣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 함께 먹으면 변비에 좋다”고 했다. 치아시드가 물속에서 10배 정도 불어나는 것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치아시드는 사루비과의 일종인 치아에서 나오는 작은 씨앗으로 고대 아즈텍 전사들의 전투식량으로 사용될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하다. 치아시드의 ‘치아’는 식물기름, 활기 등을 의미한다.

지난 2013년 캐나다 세인트마이클병원의 블라디미르 버크산 박사는 네이처의 자매지 ‘유럽 임상영양학저널’을 통해 ‘살바 치아시드’의 식후 혈당 저하 개선 및 포만감 유지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당뇨병협회에서 발행하는 ‘당뇨병 관리저널’에는 ‘살바 치아시드’가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또한 이재성 한의사는 늙은 호박을 슈퍼푸드로 추천했다. 물이 부족하면 피부가 까칠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데 늙은 호박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3번째 슈퍼푸드는 크랜베리와 복분자였다. 크랜베리는 비뇨기 질환과 노화 예방을 위해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돼 왔으며 물과 함께 먹으면 방광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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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기자 (mj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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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허리둘레가 두꺼워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성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삶의 형태가 건강을 해치므로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시간 앉아있으면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심장으로 혈액을 펌프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혈액이 다리 부위에 모여 있게 되면 동맥의 내피 기능이 지장을 받아 혈액의 흐름이 약해진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 사우라브 토사르 연구원은 미국 과학뉴스 유레칼러트를 통해 “다양한 만성 질환과 앉아있는 시간 사이의 상관관계를 증명하는 역학적 증거들이 많이 나와 있다”며 “우리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의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내피기능 감퇴가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실험은 20~35세 사이 건강한 성인 남성 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은 무작위로 각각 서로 다른 두 가지 실험에 참가했다. 첫 번째 그룹은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않은 채로 3시간동안 앉아있는 실험에 참여했다. 또 연구팀은 이들의 혈압을 측정하고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넓적다리의 동맥 기능을 한 시간마다 체크했다.

두 번째 그룹 역시 3시간동안 앉아있는 실험에 참여했지만 이들은 실험 중간마다 5분씩 트레드밀을 걷는 동작을 추가했다. 실험 시작 후 0.5시간, 1.5시간, 2.4시간이 흘렀을 때 2mph(약 3.2㎞/h)의 속도로 5분간 걷기 운동을 한 것이다.

그 결과, 3시간 동안 앉아있기만 한 그룹은 한 시간이 지난 뒤 다리 동맥의 능률이 50%나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5분씩 걸었던 그룹은 동맥 기능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 통해 근육 활동과 혈류량을 늘린 덕분에 동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평가했다.

토라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성인들은 하루에 평균 8시간씩 앉아있는 생활을 한다”며 “동맥 내피 기능은 한 시간만 앉아있어도 손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벼운 신체활동을 통해 이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스포츠·운동 의학저널(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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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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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압박스타킹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지난해 돌풍을 몰고 왔던 압박스타킹이 가을을 맞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서서 일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압박스타킹은 다리 건강에 효능이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압박스타킹의 인기는 일본에서 시작됐다. 종아리 건강과 미용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구매하면서 전 일본 열도로 입소문이 퍼졌다. 이에 국내의 한 업체가 재빠르게 수입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는 이탈리아산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건강전문 쇼핑몰인 건강선물닷컴 관계자는 25일 “요즘 판매를 선도하고 있는 압박스타킹 종류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며 “종아리, 허벅지, 히프, 복부 등 하체라인을 자연스럽게 압박해 체형보정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탈리아산인 벨루노 압박스타킹은 체형별 맞춤설계로 부위별로 압박 강도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 광택이 없는 자연스런 색상으로 우아한 각선미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반 압박스타킹 섬유는 광이 나는데 비해, 벨루노 제품은 압박섬유에 광이 나지 않도록 했다. 폴리아미드 원사를 탄력사 자체에 감은 커버링사로 직조하여 무광택 효과가 가능했던 것. 또한 라이크라 섬유가 함유되어 신축성이 뛰어나고 복원력이 좋아 오래 신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압박 스타킹은 1990년대 병원에서 다리정맥류의 보조치료를 위해 도입됐다. 특히 혈관경화요법으로 경화제를 정맥에 주사한 이후 정맥의 압박 상태를 유지해 흡수가 쉽도록 압박스타킹 착용이 병행됐다.

스타킹 전문가 ‘레그스토리’ 박동석 대표는 “기본적으로 일반용과 의료용의 차이는 없으며, 의료기기 등록 여부의 차이일 뿐”이라며 “의료용이라 해서 의사의 처방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건강선물닷컴 관계자는 “최근 이탈리아산 벨루노 압박스타킹을 찾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서서 일하는 여성들이나 평소 다리 건강을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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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기자 (mj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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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은 기름진 음식을 즐겨도 심장병에 덜 걸린다. 이러한 모순을 ‘프렌치 패러독스’라 부른다. 여러 연구들은 수수께끼의 답으로 레드와인을 지목했다. 최근 세계인의 시선은 프랑스에서 폴란드로 옮겨가고 있다. 프렌치 패러독스에 이어 ‘폴리쉬 패러독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기와 소금을 많이 먹는 폴란드인들이 심장병과 고혈압을 잘 피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안 그랬다. 폴란드에서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국민병’으로 불릴 만큼 만연했다. 고지방, 고염식을 즐기는 식습관이 낳은 결과였다. 프렌치 패러독스를 눈여겨 본 폴란드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해 폴리쉬 패러독스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비밀의 열쇠는 ‘아로니아’였다.

베리류인 아로니아는 떫은맛이 나는 짙은 보라색 열매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미국 인디언들의 전통 약재로도 쓰였다. 18세기쯤 유럽에 전해진 뒤 다양한 별칭이 붙었다. 왕족이 즐겨 먹어 왕의 열매라는 뜻의 ‘킹스베리’로 불렸다. 완전히 익기 전의 아로니아는 떫은맛이 매우 강하다. 이때 새와 들짐승들이 먹으면 질식해 기절할 정도라 해서 ‘초크베리’로도 불렸다.

아로니아 최대 생산국인 폴란드는 1970년대부터 아로니아 산업을 적극 육성했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에 주목했다. 주로 꽃이나 과실에 포함된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산소찌꺼기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베리류 가운데 가장 높다. 미국 농무부 산하 연구소에 따르면 사과의 120배, 포도의 12배, 크린베리의 10배,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의 4배에 이른다. 이 때문에 블루베리, 아사이베리를 잇는 차세대 수퍼베리로 아로니아가 각광받고 있다.

아로니아의 강력한 항산화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무엇보다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주름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강원대 생물의소재공학과 이현용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콜라겐 합성을 저해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MMP-1의 생성이 아로니아 추출액의 함량에 따라 최대 1천배까지 감소했다.

비만에도 효과적이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유익한 성분 중 하나인 클로로겐산이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장의 포도당 흡수를 막아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클로로겐산은 간에서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기 전에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폴리쉬 패러독스를 이끈 대사증후군 개선에서 아로니아는 빛을 발했다. 폴란드 우츠 의대 연구팀이 정상인과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2개월간 아로니아를 섭취하게 한 결과, 체중 변화 없이도 혈압과 중성지방이 각각 21%, 15% 감소하는 등 정상수치에 근접했다. 몸에 나쁜 저밀도지방 콜레스테롤(LDL) 수치도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좋다.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마렉 교수팀이 심근경색환자와 정상인에게 각각 아로니아 농축액과 위약을 6주간 먹게 한 결과, 아로니아 섭취군에서 혈관에 손상을 주는 산화콜레스테롤인 OX-LDL 농도가 29~38% 줄었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혈관 염증물질인 Hs-CRP의 수치도 23~29%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혹사당하고 있는 현대인의 눈 건강에도 아로니아는 유익하다. 아로니아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망막 내 색소체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최근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눈의 피로 완화와 시력저하, 백내장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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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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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딱딱 소리를 내며 껌을 씹으면 불량하거나 건방져 보인다. 또 책을 읽거나 사색에 잠긴 사람들에게는 소음 공해가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씹는 껌은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

껌은 기분 좋은 향이 나고 달콤한 맛이 나지만 주재료는 나무진이기 때문에 삼키지 않는 한 입안에서 녹지 않고 칼로리도 거의 없는 음식이다. 칼로리를 보충하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음식과는 다른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각성 효과= 상당수의 사람들이 껌을 씹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각성 효과 때문이다. 운전 중 졸음을 막거나 나른한 오후 잠을 깨기 위해서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된 한 논문에 따르면 껌은 정신을 초롱초롱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턱을 이용해 껌을 씹는 동작이 각성반응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와 신경을 자극하고 혈류의 흐름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민트향이 나는 껌은 상쾌함을 더해주기 때문에 졸음을 쫓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집중력 향상= 껌을 씹으면 산만해져 일에 집중이 안 될 것 같지만 세인트로렌스대학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껌은 오히려 정신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집중력, 기억력, 반응속도 등 인지기능과 연관이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연구팀이 15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퍼즐을 맞추도록 한 결과, 껌을 씹으며 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40%정도 뛰어난 수행능력을 보였다. 껌을 씹으면 혈류량이 많아져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증가하면서 뇌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완화= 과학자들에 따르면 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호주 스위번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코르티솔이 감소하기 때문에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떠는 등 긴장을 할 때 나타나는 나쁜 습관을 껌으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을 고치는데도 도움이 된다.

치아 건강= 식사를 하고 난 다음 20분 정도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치태를 제거하고 치아 에나멜을 보호할 수 있다. 충치라든가 치은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껌을 씹으면 입안에 침이 고여 있지 않고 계속해서 순환하기 되기 때문에 이가 썩는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가 치아에 정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단맛이 나는 껌이 아니라 무설탕 껌을 씹어야 한다.

입안 건조 예방= 입안이 건조하고 침이 마르면 체내에 병원균이 침투하기 쉽다. 껌을 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10배가량 침 분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지 않는다. 침이 마르거나 입안이 건조해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껌을 씹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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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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