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의 굿나잇 요가(39)

출산부편 - 출산 후 ④

본격적인 육아활동이 시작되면서 행복감과 더불어 밀려오는 불편함이 있다. 온 몸과 마음이 아기를 향할수록 엄마의 몸은 품안의 아기를 향해 굽어지면서 서서히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 어깨는 안으로 굽게 되고 뒷목은 뻐근해져 오면서 심지어 허리까지 아파온다. 게다가 2~3시간마다 깨어나 수유를 해야 할 때면 수면이 부족하여 두통이 오기도 한다.

새근새근 잠을 자는 아기 옆에 누운 채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독인다면 조금이나마 컨디션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자세를 통해 안으로 닫힌 몸을 열고 머리를 맑게 해보자.

준비물 : 편안한 이부자리

머리를 맑게 하고, 굽어진 어깨와 등 펴기 - 물고기자세 (맏스야사나)


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다. 이마가 천장을 향하게 하고 두 다리는 가지런히 모은다.


두 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가슴 위에 얹는다. 이때 팔꿈치를 몸 가까이 당겨 바닥에 두고 어깨는 귀에서 멀어지도록 낮춘다.

숨을 들이쉬면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긴다.


숨을 내쉬면서 가슴과 목을 들어 올려서 등을 활처럼 굽히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정수리를 바닥에 댄다. 이때 시선은 코끝을 바라보고, 허벅지 사이를 조여서 아랫배 힘이 들어가게 한다.

자세 유지하면서 30초~1분 동안 코끝으로 편하게 호흡한다.


천천히 등과 머리를 바닥에 내리고, 손등은 바닥에 늘어뜨려 휴식한다.

FOCUS & TIP
1. 등을 활처럼 들어 올릴 때, 머리부터 들어선 안 된다. 가슴부터 들고 양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내면서 머리를 들어 정수리를 바닥에 닿도록 한다.


2.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에 반드시 허벅지 사이를 조이고 복부에 힘을 유지해야한다. 이는 허리를 보호하고, 바닥에 놓인 정수리에 체중이 실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3. 위의 팔 동작이 불편하다면 아래의 팔자세로 시행해보자.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도록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을 엉덩이 아래에 넣는다. 이때 팔꿈치는 완전히 펴고 가슴을 가볍게 연다. 숨을 들이쉬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긴다.

 

숨을 내쉬면서 가슴으로 먼저 들어 올리고 양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내면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 정수리가 바닥에 닿게 하고 편안히 호흡한다.

글, 모델 / 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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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 마사지도 좋아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변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코넬대 의과대학의 펠리세 스크놀-서스맨 박사는 “뜨거운 음료가 혈관을 확장시켜 소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며 “따뜻한 액체는 혈관확장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스크놀-서스맨 박사는 “뜨거운 음료는 소화기관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와 장의 활동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변비는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 또는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 등을 말한다.

스크놀-서스맨 박사는 “뜨거운 음료에는 커피를 비롯해 각종 차와 물까지 포함된다”며 “커피의 경우 카페인이 있거나 카페인을 제거한 것이나 모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뜨거운 음료와 함께 신체활동도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스트놀-서스맨 박사는 “변비가 있는 사람은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고 조깅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스트레칭 등 장을 자극하는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전에 나온 연구에 의하면 회음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변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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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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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큼 열량 소모 많지 않아

달리기는 열량을 많이 태우는 운동이다. 그래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달리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달리기를 몇 달 동안 해도 체중계의 눈금은 크게 내려가지 않는다. 왜 그럴까. 미국의 생활건강 매체인 ‘팝슈가닷컴(popsugar.com)’이 달리기가 체중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달린 뒤에 너무 많이 먹는다=힘껏 달리고 나면 열량이 많이 소모돼 배가 무척 고플 수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을 먹는가 하는 것이다. 열량은 높은데 비해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먹다보면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는 것은 물론, 곧바로 공복감이 올 수 있다.

운동 후 먹는 간식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열량이 150칼로리를 넘지 않아야 한다. 달리기 운동 등을 한 뒤 너무 배가 고프면 운동 전에 간식을 먹는 게 좋다. 바나나 등의 과일과 요구르트, 에너지 바, 과일 스무디, 곡물 베이글, 땅콩버터 샌드위치 등을 적당량 먹으면 좋다.

운동량이 충분하지 않다=달리기를 꽤 열심히 했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운동 일정표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주일에 45분 동안 한번 달렸거나 20분 씩 두 번 정도 달리는 것으로는 몸무게가 줄어들 정도로 충분한 열량을 태우지 못한다.

1주일에 0.45㎏을 줄이려면 매일 500칼로리를 줄여야 하는데 이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가능하다. 운동만으로 이렇게 하려면 1주일에 3~4번 달리기를 해야 하고, 달리기를 하지 않는 날에는 다른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생각보다 소모하는 열량이 적다=흠뻑 땀을 흘리며 달리고 나면 500칼로리 정도는 소모시켰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몸무게 68㎏인 여성이 1마일(1.6㎞)을 10분 내에 달리는 속도로 45분 동안 달려야 495칼로리가 소모된다.

근육이 증가한다=달리기가 좋은 이유는 하체에 근육을 만들면서 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근육 조직은 지방 조직보다 훨씬 촘촘하고 밀도가 높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달리기를 했을 때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허리둘레나 가슴 사이즈, 엉덩이 모양이 달라질 수 있다. 운동을 했는데도 살이 크게 빠지지 않더라도 어느 순간 스키니 진을 입을 수 있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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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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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안방극장의 대세는 쌍둥이다. 여러 연예인의 쌍둥이 자녀들이 내뿜는 재롱에 시청자들은 시선을 뺏겼다. 쌍둥이 자녀의 성장기를 먼발치에서 지켜보면 한없이 귀엽겠지만, 애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쌍둥이를 얻은 기쁨만큼 육아의 고충도 남다르고 신경 써야할 것도 많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해마다 전체 출생아 수는 현저히 감소하는 반면, 쌍둥이 수는 증가세다. 쌍둥이로 태어나는 신생아는 고위험 관리 대상이다. 선천성 기형이나 성장 이상, 미숙아, 분만 손상 등의 질환이 많고, 사망률도 높다. 실제 쌍둥이의 과반수는 엄마의 자궁 속에 머무르는 기간인 재태 주수가 37주 미만, 출생체중이 2.5kg 미만인 경우여서 집중치료가 필요하다.

미숙아나 저체중아로 태어난 쌍둥이들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요즘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쌍둥이가 같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나 기침, 재채기 등으로 전파되는 RSV는 고열과 폐렴 등을 동반한다.

RSV는 무료 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재태 주수가 31주 미만인 영아의 경우 가을과 겨울에 접종한다. 전염성이 높은 독감과 발열과 구토, 설사, 탈수 증세를 동반하는 로타바이러스 역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쌍둥이라고 해서 추가적인 필수 예방접종은 없다. 일반 신생아와 영아 기준으로 접종하면 되고, 출생 당시 주수, 전신 상태, 체중 등을 의료진이 판단해 접종을 시작한다.

쌍둥이들이 늘면서 진료실 풍경도 조금 달라지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신 교수는 “육아에 서툰 아빠가 쌍둥이를 병원에 데려왔다가 한 명만 데리고 진료실을 나가거나, 첫째와 둘째 중 방금 누구에게 접종했는지 기억 못 하는 경우가 있다”며 “여러 쌍둥이 가족이 몰리는 날이면 보호자 수도 많아 진료실이 비좁을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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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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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26일 형법상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간통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혼해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적 관계를 맺는 것을 형벌로 다스리는 간통죄가 우리나라에서도 없어지는 것이다.

간통죄와 맞물려 간통을 하는 남녀의 심리나 신체특성에 관한 연구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간통과 관련된 연구가 그 것이다. 테스토스토론은 남성의 생식기를 발육시키고 그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편은 그렇지 않은 남편보다 간통 빈도가 높았다. 이들은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쓰는 대신 다른 여자에 더 관심을 쏟았다. 결국 바람이 나 간통의 굴레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알렉상드라 알베르뉴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서 언급된 것이다.

이들은 결혼 후에도 이성관계를 계속 추구하면서 가정생활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자신의 아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거나 아기를 돌봐야 하는 남편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다. 그만큼 간통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피터 엘리슨 교수는 “자녀의 유무나 애정도가 아버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는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녀를 극진히 돌보는 행동이 남성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했다.

이 연구결과처럼 간통까지 치닫는 바람끼는 호르몬의 영향일까? 바람둥이도 결혼해 아기가 생기고, 이 아기를 돌보는 의무를 갖는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출 수 있을까? 국내에서도 간통죄가 폐지됨에 따라 남녀의 호르몬이나 바람기에 대해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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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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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충분히 마셔야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의 대표 질환인 요로결석이 요즘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요로결석은 100명 중 4~8명꼴로 생길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9년 약 25만 명에서 2013년 약 28만 명으로 11.8% 늘었고, 이 중 남성이 약 63.7%~65.1%, 여성은 34.9%~36.3%로 남성이 두 배 정도 많았다.

요로결석은 중장년층에,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주로 생긴다.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통한다.

요로결석은 우리 몸에서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콩팥(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결석을 만드는 성분인 요산이나 칼슘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소변 내에 농축되어 커지는 것이다.

요로결석은 대개 땀 배출이 많아져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추운 겨울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서 여름에 비해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운동량도 감소해 결석을 만드는 요산과 수산, 칼슘 배출이 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통증이다. 출산, 급성치수염과 함께 의학계에서 3대 고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옆구리가 끊어질 정도의 통증이 몇 분 동안 이어지다 씻은 듯이 사라지는 간헐적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꾀병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심한 경우 복부 팽만,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난다. 옆구리와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요로결석으로 진단을 받으면 돌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빠져나오길 기다리거나, 결석을 깨뜨려 꺼내는 방법 등으로 치료한다. 대체로 결석 크기가 4~5mm 미만이거나 결석이 하부 요관에 있는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자연 배출을 기다려야 한다.

반면 크기가 5mm 이상이거나 해부학적인 이상으로 자연 배출이 어렵다면 약물을 사용하거나 체외충격파 쇄석술(ESEL), 레이저광선 등으로 결석을 분해해 밖으로 빼낸다. 어떤 방법이든 결석을 빼내기 전까지는 통증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요로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통증뿐만 아니라 요로감염,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요로결석의 주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요로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요석이 많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대개 하루에 2~3ℓ 정도의 물을 마시길 권한다.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최근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외의 다른 음료는 오히려 체내에 있는 수분까지 같이 배출해 수분 부족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체내에 흡수된 나트륨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나트륨 농도가 높은 진한 소변은 요로결석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되도록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도록 먹는 게 좋다. 구연산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평소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를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중요한 것으로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줄넘기와 걷기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으므로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요로결석을 앓은 병력이 있다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로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요로결석을 앓은 환자 중 50%가 5~10년 내에 재발하고 80%는 평생 동안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재발률이 높다”며 “따라서 치료 후에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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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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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걸린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미술관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오는 일이 허다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제된 그림보다는 미술관에서 보는 실제그림에 좀 더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사람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행동심리학(Acta Psychologia)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은 달력에 실려 있는 복제그림이나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보는 그림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심리가 나타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박물관 관람과 복제그림을 감상하도록 한 뒤 그들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오스트리아 빈대학 연구팀은 학생 137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게 비엔나 박물관에 전시된 미인대회 관련 전시물 25점을 감상하도록 했다. 전시작품에는 그림, 사진, 콜라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 일주일 뒤에는 같은 작품을 컴퓨터 스크린 화면으로 보도록 했다.

두 번째 그룹은 순서를 바꿔서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먼저 작품들을 보도록 하고, 일주일 뒤 박물관에서 동일한 작품을 감상하도록 했다. 마지막 그룹은 두 번다 박물관에 가지 않은 채 컴퓨터 화면을 통해 가상의 전시회를 보았다.

그 결과, 학생들은 디지털로 복제된 그림보다 박물관에서 실제로 작품을 접했을 때 훨씬 더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대체로 박물관에 걸린 그림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심지어 생생한 현장 체험이 정확한 기억력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전시회 공간에 놓인 작품의 물리적 배치가 연상기호처럼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박물관에서 본 작품 하나를 기억해낸 다음에는 곧바로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작품을 기억해내는 능력을 보였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박물관에서 직접 작품을 보는 것이 좀 더 흥미로운 경험으로 남는 것일까. 이는 상황인지와 연관이 있다. 상황인지란 인지적 활동이 상황과 분리되지 않고 상황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즉 박물관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에 있는 상황이 그림을 감상하는 인지적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이는 예술 감상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동일한 효과를 일으킨다는 선행 연구를 반박하는 연구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은 음악과 같은 또 다른 예술 장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 선행연구에 따르면 음식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발견된다. 와인을 마시기 전 와인의 가격을 알려줄 때와 알려주지 않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맛의 차이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와인이 비싸다는 사실을 알면 더 맛있게 느낀다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예술이든 음식이든 온전히 그 자체에 집중해 가치를 둔다기보다 주변의 상황과 조건에 맞춰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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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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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반려동물을 돌보는 사람들이 건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병에 걸린 애완견을 보살피다 오히려 주인이 더 건강해진다는 얘기는 근거가 있다. 동물의 건강 회복을 위해 철저한 식이요법을 해주고 매일 부지런히 운동을 같이 했더니 주인의 몸도 좋아졌다는 것이다.

캐나다 국민건강연구센터의 멜라니 록 박사 팀이 학술지 ‘앤스로주스(Anthrozoos)에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병든 반려동물을 정성껏 돌보는 사람들은 더욱 건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들은 애완동물을 위해 비만, 심장병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건강정보나 식이, 운동요법을 실천하면서 본인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은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들은 많다. 애완동물은 외로움과 불안, 우울 등을 누그러뜨린다는 것이다. 앵무새의 간접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주인이 바깥출입을 자주 못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애완견이 비만인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개를 산책시켜주는 것보다 먹는 것으로 애정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못해 활동성이 떨어진 개들에게 간식을 자주 주고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도 번번하게 제공해 과체중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에 반려동물을 운동시키다 부상을 입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개 때문에 생기는 사고가 고양이로 인한 것보다 훨씬 많다. 개와 함께 산책하다 넘어지거나 발이 걸려 부상하는 경우가 많다. 몸집이 큰 개에게 떠밀리거나 개가 갑자기 어딘가로 뛰어가는 바람에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다르면 ‘좋아하는 반려동물이 없다’는 응답은 2004년 46%에서 2014년 2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키우고 싶어 하는 동물(자유응답), 즉 가장 좋아하는 반려동물로는 ‘개’(64%)가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며 2위 ‘고양이’(9%)와는 상당히 큰 격차를 보였다.

그 밖에 ‘새’(1%), ‘토끼’(1%), ‘햄스터’(1%), ‘물고기’(0.4%), ‘거북이’(0.2%) 등이 있었다. 2004년 조사에서도 개와 고양이가 좋아하는 반려동물 1-2위를 차지했는데 당시에 비해 선호도가 각각 17%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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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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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결과에 더 집착

남자와 여자는 다이어트 방법 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영양 및 체중관리회사 허벌라이프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자는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이유로 “더 예뻐 보이고 싶어서”를, 남자는 “살이 찌면 건강이 덜 좋아지는 것 같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과체중 비율은 남녀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남자보다 여자가 더 체중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여자는 2㎏만 쪄도 외모가 흐트러질까봐 신경 쓰고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반면 남자는 적어도 9㎏이상 쪄야 살이 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하는 법도 성별에 따라 달랐는데 남자는 주로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노리는 반면 여자는 식이요법을 많이 했다. 또 여자는 남자보다 다이어트 결과에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체중이 빨리 줄어들지 않으면 쉽게 좌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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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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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를 죽이는 특정 단백질과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가 암 종류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암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차의과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팀은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인 ‘HAUSP(herpes virus-associated ubiquitin-specific protease)’와 암 사멸 단백질인 ‘Annexin-1’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고,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이 기능이 다른 방식으로 관여하고 있음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백질 분석방법을 이용해 HAUSP가 과도하게 발현된 세포주에서 Annexin-1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nnexin-1은 HAUSP 효소에 의해 조절돼 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이어 HAUSP과 Annexin-1의 상관관계를 악성종양인 고형암 세포와 비고형암인 혈액암 세포에서 각각 관찰했다. 그 결과 HAUSP이 Annexin-1의 발현을 조절해 고형암에서는 암세포가 자살하도록 만들고, 혈액암에서는 암세포를 몸 안에서 제거하는 대식작용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데 관여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광현 교수는 “암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 HAUSP와 Annexin-1 단백질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최초의 연구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시작과 그 동안 암 치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돼 온 맞춤형 암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세포사멸과 질병(Cell Death & Disease)'에 지난 1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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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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