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수준에 따라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고 8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팀은 우리나라 국민의 학력 및 소득 수준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30-64세 성인 중 교육기간이 12년 이상인 고학력자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1로 봤을 때 교육기간이 7년 미만인 남성은 5.8배, 여성은 8배나 당뇨별 발생 위험이 높았다.

학력수준과 함께 가계 수입의 편차도 당뇨별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가계 소득이 상위 25% 이내인 30-64세 성인을 기준(1)으로 했을 때 소득하위 25% 이내인 여성의 당뇨별 발생 위험은 5배, 남성의 경우 1.9배에 이르렀다.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공복 혈당이 126㎎/㎗ 이하이거나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 현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등을 사용 중인 사람을 당뇨병 환자로 간주했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학력수준과 가계소득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의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노화가 당뇨병의 워낙 강력한 위험 요인이어서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력이 크게 희석된 결과”로 분석했다. 남부 독일에서 1653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고연령층에선 사회경제적 지위와 당뇨병 유병률이 별다른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일수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당뇨병과 비만의 발생 위험을 낮춘 것으로 평가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당뇨병 관리 및 예방 정책은 사회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저학력 및 저소득층, 특히 중년 여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연세 메디컬 저널(Yonsei Medical Journal, YMJ)’ 최근호에 소개됐다.

[관련 기사]
“나는 나야” 학력 낮아도 자신감 높으면 장수
학력 높은 여성이 술 더 마시는 이유는?
학력 낮아도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건강
저소득층, 골다공증 많은 까닭이...
몸매 망치는 “나잇살” 운동 없이 쫙 빼려면...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직장인 김민기(37)씨는 최근 축구동호회에서 운동을 하다가 인대를 다쳤다. 일상생활은 물론 회사 일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어 곤혹스런 상황에 놓여있다. 승부욕에 무리하게 드리블을 하다가 발목 부상을 입은 것이다. 요즘 김씨처럼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하는 운동은 관절이나 허리, 무릎 등에 부상을 불러오기 쉽다.

봄에는 야외 활동이 비교적 적었던 겨울을 지난 탓에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운동 시간과 강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첫날이라면 운동량을 숨이 가쁜 수준의 70~80% 정도로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등산, 달리기 등이 있다. 특히 걷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어 봄철 가장 많이 하는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올바르게 걷지 않을 경우 오히려 허리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것도 바로 걷기 운동이다.

올바른 걷기는 바른 자세로부터 시작된다. 걸을 때에는 시선을 정면으로 향하고 15도 정도 위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로 팔을 앞뒤로 같은 각도로 흔들어 준다. 뒤꿈치, 발 중앙, 발가락 순서로 땅에 닿게 해야 체중이 분산되면서 몸에 무리를 덜 수 있다.

또한 걷기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진행하고,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천천히 1시간 정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울퉁불퉁하거나 딱딱한 바닥은 발바닥 및 발목 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조깅트랙이나 운동장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척추관절 전문의인 하동원 박사(연세바른병원 원장)는 “충분한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선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운동 전 5-10분정도의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운동 중 부상을 당한다면 수건에 시원한 물을 적셔 통증 부위에 대는 등 응급조치를 취한 뒤 해당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축구와 같이 격한 움직임이 동반되는 구기종목은 근육이나 인대 부분의 부상이 많다. 이 부위는 한 번 늘어나거나 다치면 잘 낫지도 않을뿐더러, 고질병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축구 경기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은 십자인대 파열로, 순간적인 방향 전환을 시도하거나 상대방과 부딪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부분적으로 파열됐을 때는 통증이 있다가 사라져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십자인대는 생활을 하면서 추가 손상이 일어날 수 있고, 이후 퇴행성 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파열을 초래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최문기 박사는 “운동 후 무릎을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쪼그려 앉기가 힘들 때,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 부위가 부어 오르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내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살찌고 안 찌고는 성격에 달렸다?
죽음 직전,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한번 찐 뱃살, 좀처럼 빠지지 않는 이유
칫솔질은 위아래로? 복잡하게 할 것 없다
“내 몸이 입증” 4주해독다이어트 다시 불티

 

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49)

수 일간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데도 체중감량에 썩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 운동량이나 식사량으로 보았을 때는 1-2kg은 감량됐어야 할 것 같은데도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신체는 개개인의 기준점(set point)이 설정되어 체내 지방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면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체는 자체적으로 대사율을 떨어뜨려 에너지 소비를 줄이게 된다. 반대로 칼로리의 섭취가 늘면 신체 대사율을 높여 체중이 급증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칼로리 섭취에 변화가 있어도 한 동안 이 기준점은 쉽게 바뀌지 않고, 체중조절 초기에 효과가 더디게 느껴진다. 또한 체중조절을 하다가 멈추면 원래 체중으로 쉽게 되돌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 몸의 기준점을 바꾸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이고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러한 운동 병행 다이어트를 위해서 신체의 지지대가 되는 척추를 먼저 올바르게 세팅해보자.

척추분절운동 hip roll

준비_ 천장을 보고 두 무릎을 세운 채 눕는다. 발과 무릎은 엉덩이 넓이로 11자 상태이고 양팔은 머리위쪽으로 뻗어서 준비한다. 이 때 머리가 매트에 직접 닿아야 목 정렬에 무리가 가지 않으니, 머리끈은 반드시 빼야 한다.


엉덩이를 말아서 꼬리뼈부터 순차적으로 척추를 매트에서 띄워 몸이 일직선이 될 때까지 엉덩이를 공중으로 들어준다. 일직선 상태를 5박자동안 유지한다.


가슴위에서부터 척추를 굴려서 몸을 다시 순차적으로 매트로 내려놓는다.

10회 반복

FOCUS & TIP
1. 엉덩이에 힘을 줘서 고관절 앞면이 완전 펴져야 한다.
2. 옆에서 봤을 때 몸이 아치(arch) 모양이 아닌 하나의 긴 선이여야 한다. 체중은 목이나 어깨로 쏠리지 않고 등 윗부분에 넓게 싣는다.
3. 두 무릎은 엉덩이 넓이 11자를 유지하고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 / 뮬라웨어


[관련기사]
정수리부터 일직선으로... 내 몸이 달라진다
임신 바라는 여성에게 좋은 식품 5가지
“내 몸이 입증” 4주해독다이어트 다시 불티
저녁 뒤엔 바로 양치...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몸매 망치는 “나잇살” 운동 없이 쫙 빼려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발에 생긴 티눈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청소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이 빠르다보니 발보다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의 티눈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0-2013년까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티눈 환자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5%씩 증가해 34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12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817명, 70대 이상 663명, 9세 이하 630명, 60대 627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실인원에서도 전체 티눈 진료인원의 21%가 10대 청소년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티눈으로 인한 진료비는 최근 4년간 연평균 6.9%씩 증가해 지난 2009년 219억여원에서 2013년 287억여원으로 늘었다. 급여비도 같은 기간 153억여원에서 200억여원으로 뛰었다. 티눈이 발바닥과 발가락, 발 등에 생겨 걷거나 신발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줘 병원에서 제거하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손등이나 팔의 전박부에 생기면 업무나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 비급여 대상이다.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잘 생기는 각질이 국소적으로 두꺼워진 것이다. 원뿔형으로 과각화된 각질이 중심핵을 형성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을 아직 정확하게 알기는 어려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또 “10대에는 활동량이 증가하고 성장이 빨라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서 티눈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30대 이전에 남성 티눈 환자가 많은 것은 군 입대 후 불편한 군화 때문이고,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고 했다.

티눈은 연성과 경성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경성 티눈은 발등이나 발가락 등의 부위에 생기고 표면에 윤이 난다. 티눈의 위를 깎아 내면 병변의 가장 중심 부위에 핵이 나타나는데 이 핵 아래의 신경 자극이 통증을 유발한다. 연성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고, 땀 때문에 짓물러 부드럽고, 축축해져 하얗게 보인다. 보통 4번째 발가락 사이에 잘 생긴다.

티눈을 치료하지 않으면 걸을 때 통증과 염증 물집, 감염 출혈, 궤양, 혈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레이저 치료나 냉동 치료, 살리실산 도포, 살리신산 반창고 등을 사용하거나 더운물에 발을 담가서 살을 불린 후 두꺼워진 피부를 잘라내는 방법 등으로 치료한다. 티눈 부위에 뼈가 돌출돼 있거나 피지 낭종 같은 양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하기도 한다.

조 교수는 “만성적인 물리적 압력이 티눈의 원인이기 때문에 티눈을 제거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재발한다”며 “바른 걸음걸이로 압력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퍼지도록 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관련 기사]
먹거나 바르면 신통한 효과... ‘자연의 약’ 9
티눈-사마귀 환자, 10대에 가장 많아
입속에도.....사마귀 생기는 원인은 바이러스
멋쟁이 글래디에이터샌들, 접촉성 피부염 조심
몸매 망치는 “나잇살” 운동 없이 쫙 빼려면...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 풍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 이유는 뇌의 화학작용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좋은 음식을 먹으며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9가지를 소개했다.

오렌지=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혈압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스트레스가 있을 때 신체는 처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 비타민C는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원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고구마=탄수화물이나 당분이 잔뜩 든 간식을 먹고 싶은 욕망을 잠재울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고구마는 체내에서 서서히 처리되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연구에 의하면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소를 비롯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칼로리는 낮고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완벽한 간식거리로 꼽힌다. 셀러리도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시금치=시금치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연구로 입증됐다. 시금치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조절하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코르티솔 수치를 조절함으로써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한다.

아보카도=스트레스로부터 몸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글루타티온이 들어 있어 산화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지방의 내장흡수를 막는 작용을 한다. 스트레스 차단 효과가 큰 아보카도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E와 엽산이 많이 들어 있다.

아스파라거스=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엽산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엽산은 기분을 고조시키고, 긴장된 상황에서 섭취하면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연어, 참치=연어, 정어리, 참치에 많이 들어 있는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아드레날린 수치를 유지시켜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블루베리=항산화제와 비타민 C가 듬뿍 들어 있다. 블루베리는 세포를 회복시키고 보호하는 완전식품이다. 여기에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반면 칼로리는 낮아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한 움큼 먹어도 살찔까봐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우유=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컵은 불면증과 초조함을 다스리는 치료제가 된다. 우유에는 단백질과 칼슘뿐만 아니라 항산화제와 비타민 B2, B12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 락티움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춤으로써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효능도 있다.

[관련기사]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흰머리 생긴다
뱃살 가장 빨리 뺄 수 있는, 전문가 비결 3
삶은 달걀, 다이어트- 탈모 예방에 큰 도움
다음주부터 꽃가루 극성.... 알레르기 천식 조심
몸매 망치는 “나잇살” 운동 없이 쫙 빼려면...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생물학적, 사회적 요소 영향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에 있어서 남성보다 훨씬 정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동안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미국 모넬화학감각연구소의 마르샤 펠차트 박사는 “오감에 있어서의 성별 차이는 생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며 “여기에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는 “여성이 빨래하고 요리하는 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걸레에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음식이 상하지 않았는지 더 걱정을 많이 하고 민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건강, 의료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오감과 관련한 남녀 차이점을 소개했다.

시각=여성은 색 견본이나 컬러 팔레트를 고르는 데 있어 적합한 감각을 갖고 있다. 2012년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4원색의 미묘한 색상을 구별하는 데 있어서 여성은 남성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남성은 색맹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색맹(색각이상)은 보통 유전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런 요소가 여성에게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한편 시력에 관한한 남성은 여성보다 한 가지 장점이 있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잘 포착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이미지를 구별하는 데 여성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촉각=2009년에 나온 연구에 의하면 작은 손가락을 가진 사람이 더 섬세한 촉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손가락이 작은 여성이 더 뛰어난 촉각을 갖고 있다.

더 작은 손가락에는 감각 수용체가 더 촘촘해 다양한 외부 자극물을 잘 알아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는 성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손가락 크기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여성보다 작은 손가락을 가진 남성은 촉각이 여성보다 더 예민할 수도 있다.

청각=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청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5.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녀 간 이러한 차이가 어릴 때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은 영향을 주는 흡연과 소음 노출,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등과 같은 생활방식 및 환경적 요인 때문에 이런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후각=냄새를 구별하는 테스트에서 여성이 남성을 압도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는데 최근에야 이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이 나왔다. 2014년 나온 연구에 의하면 뇌의 후각 담당 부위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세포는 43%, 뉴런(신경세포)은 50%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각=후각과 미각은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미각에 있어서도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예민하다.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여성은 남성보다 혀에 미뢰(맛봉오리)를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뢰는 맛을 느끼는 감각 세포가 몰려있는 곳이다.

[관련기사]
몸의 신비...시각 잃으면 청력 예민하게 발달
뱃살 가장 빨리 뺄 수 있는, 전문가 비결 3
삶은 달걀, 다이어트- 탈모 예방에 큰 도움
다음주부터 꽃가루 극성.... 알레르기 천식 조심
몸매 망치는 “나잇살” 운동 없이 쫙 빼려면...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척추 후관절 증후군 위험

등산은 허리 근육 강화, 요통 완화에 좋으며 척추 뼈를 바르게 고정시켜 만성 척추신경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활동량이 적었던 겨울동안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산행을 하면 척추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봄철에 척추 및 관절 환자가 평균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등산 시 발생하는 척추 질환으로는 우선 척추 후관절 증후군이 있다.

등산 중에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불안정한 착지로 허리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있는 경우 충격이 더 커져서 관절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산행 후 허리와 골반이 쑤시는 듯 아픈 느낌이 들고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잠자리에 누워 몸을 옆으로 돌릴 때 통증이 있다면 척추 후관절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 후관절 증후군이란 척추를 연결하는 척추 후관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산행 중에는 경사 지형에 따라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무게가 척추 근육에 갑자기 전달돼 척추 후관절 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등산 후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메디힐병원 신경외과 심상일 과장은 “봄철 등산 중 발생한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척추 후관절 증후군은 허리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질환이나 부상을 막으려면 산에 오르기 전에 15분 정도 간단한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근육을 이완시키고 인대의 유연성을 높여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혀줘야 한다. 준비운동을 할 때 관절에 압력이 가해지는 동작은 관절과 디스크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경사진 길에서는 등산 전용 지팡이를 사용해 체중을 분산시켜서 척추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의 약 3~5배의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허리 근육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평지보다 절반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야 한다.

걸을 때도 보폭을 크게 하거나 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거운 배낭을 한쪽 어깨에만 멜 경우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몰려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배낭 무게는 본인 체중의 10% 이하인 것으로 선택하고 등산 중에는 허리를 피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관련기사]
봄철 등산, 하산 때 특히 주의해야
뱃살 만드는 식품과 그 대체 식품 5가지
달라진 피부...40대 이후엔 피해야 할 화장법
뱃살 빼주는 아몬드... 껍질째 먹어야 더 좋아
몸매 망치는 “나잇살” 운동 없이 쫙 빼려면...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뇌가 정보 처리해

사람들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무언가를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인간의 전통적인 기억체제와 구별되는 새로운 형태의 기억 능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인간은 스스로가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뇌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으며, 깨어난 뒤에도 그것을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이 ‘잠자는 기억력’에 따른 매우 다양한 반응을 살펴보았는데, 어떤 기억들은 매우 극적으로 발전하는 형태를 보였고, 또 다른 기억들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능력은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기억력이다.

연구팀의 킴벌리 펜 교수는 “두 사람이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들어, 잠자는 시간도 같을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기억력은 실제로 증가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별다른 변화가 없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선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구팀은 이 잠재적인 별도의 기억력은 SAT나 ACT 같은 전통적인 지능검사나 적성검사로는 알아낼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잠재적인 새로운 기억력이 구축되면 학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하여 숙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국 수면재단에 따르면 사람들은 해마다 덜 자고 있으며, 미국인들의 63%는 주중에는 자고 싶은 만큼 충분히 자지 못한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에 실렸다.

[관련기사]
“아플 땐 잠을 자라, 몸이 알아서 치료한다”
뱃살 만드는 식품과 그 대체 식품 5가지
달라진 피부...40대 이후엔 피해야 할 화장법
뱃살 빼주는 아몬드... 껍질째 먹어야 더 좋아
몸매 망치는 “나잇살” 운동 없이 쫙 빼려면...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운동 할 때의 감정은 미묘하다. 어떤 사람은 운동으로 인해 소진되는 체력이 고통스럽게 느껴지지만 그 자체를 즐거움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운동을 할 때마다 괴로운 타입이라면 어떻게 고통을 덜 수 있을까.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그 방법을 소개했다.

댄스음악 대신 발라드음악을 = 우울할 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운동을 할 때도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강렬한 저음이 많이 섞인 음악을 들으면 기운이 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음악을 들으면 달리기나 수영 속도가 빨라지고 운동을 반복하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꼭 빠른 템포와 강렬한 비트를 가진 음악일 필요는 없다.

영국 브루넬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감성적인 발라드 역시 운동 지속시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음악을 듣고 고무 받는 것이 아니므로 스스로를 독려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 된다. 운동 리듬과 음악 리듬이 일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혼자 하기 지루한 운동은 점수를 매긴다= 경쟁심이 강한 타입이라면 혼자 하는 운동보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시합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혼자 하는 운동이 지루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점수를 매기는 방법이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혼자 하는 운동에 점수를 매기면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

가령 오늘 하루 5000걸음을 걷는다는 목표를 세우거나 지난주보다 100m를 더 뛰겠다는 식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점수를 매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 운동에 대한 집중력과 열의를 높인다.

여러 종류의 운동을 병행한다= 매일 동일한 샐러드를 먹으면 어느 순간 물리게 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매일 똑같은 종류의 운동을 똑같은 강도로 하다보면 싫증이 나게 된다. 판에 박힌 운동 일정을 의무적으로 따르기보다 조금씩 운동 종류와 강도에 변화를 주며 하는 것이 좋다.

오르후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운동은 기대감을 일으키고 계속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자극이 된다. 오늘 요가를 했다면 내일은 수영을 하고 그 다음날은 근력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병행하면 된다.

반복적으로 실패한다면 걷기부터 =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여성의 5%만이 실질적으로 규칙적인 달리기 운동을 실천한다. 달리기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낫다. 기왕이면 걷기보다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어차피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는 걷기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유익하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걷기운동을 시작하면 된다. 걷기 운동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지고 당뇨 위험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관련기사]
춤은 남자의 운동? 나이 들수록 자신감
달리기보다 칼로리 더 태우는 운동 9가지
박자맞춰 춤추는 것은 사람+앵무새뿐
하루 30분, 제대로 걷기만 해도 체형 바뀐다
“내 몸이 입증” 4주해독다이어트 다시 불티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세계 각국의 식품안전 당국은 살구 씨에 대한 경고음을 자주 내고 있다. 살구나 복숭아는 비타민, 유기산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지만 씨앗은 조심해야 한다. 살구나 복숭아씨 속 알맹이에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호흡장애를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식품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연방위해평가원(BfR)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암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살구 씨를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면서 “살구 씨는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살구 씨에 독성이 있는 것은 아미그달린 성분 때문이다. 살구 씨는 체내 소화 과정에서 시안화물(cyanide)이 방출된다. 양이 적으면 대사과정을 통해 독성이 제거될 수 있으나 많은 양을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하루 두 개 이상의 살구 씨를 먹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포장 용기 겉면에 건강 위험에 관한 안내와 최대 허용 섭취량이 기재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숭아나 살구는 과육만 먹고 씨앗은 버리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씨앗이 몸에 좋다는 정보만 믿고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씨앗의 알맹이가 터져 나온 것을 무심코 먹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일부 씨앗의 독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매실 역시 과육 부위에 시안배당체를 갖고 있어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는 과정을 거쳐 시안배당체를 분해시킨 후 먹어야 한다. 은행도 시안배당체, 메칠피리독신이 들어 있어 가열 후 먹어야 하며 성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하루 2~3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관련 기사]
내장까지 파괴... 날것 먹으면 안 되는 5가지
가로수 은행 안전하지만 10알 이상 먹었다간...
게으른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팁 6가지
“다시 또 한번” 다이어트 루저들을 위한 충고
“내 몸이 입증” 4주해독다이어트 다시 불티

 

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블로그 이미지

kormedian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입니다. 코메디닷컴 기자들의 생생한 건강 뉴스와 허심탄회한 취재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7404)
코메디닷컴 뉴스 (16238)
식탁식톡 (12)
코메디닷컴 칼럼 (412)
의료계 소식 (239)
화제의 의인(醫人) (7)
의약 프런티어 (1)
이성주의 건강편지 (321)
닥터 코메디 APP (1)
건강선물 이벤트 (38)
쏙쏙 건강정보 (36)
우돌좌충記 (71)
토론방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