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빠지고 있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 탈모라는 사실도 모르며 정확한 탈모 원인도 오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미국 웨이크필드 리서치는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탈모의 원인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복수응답을 허용한 결과 75%가 스트레스를 탈모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모자를 쓰기 때문이라는 사람이 35%, 머리에 진한 염색을 하는 등 과도한 머리손질 때문이라는 사람이 24%였다.

그러나 이렇게 지목된 원인들의 영향은 극히 작고 대부분의 탈모는 유전성이다. 모발이식 전문가인 로버트 레오날드 박사는 “모든 탈모의 95%는 유전성 탈모”라면서 “남성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탈모의 조짐이 나타나고, 여성들은 40세까지 40% 정도가 유전성 탈모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머리가 벗겨지는 이유|

유전성 탈모=아버지로부터의 유전자와 호르몬의 영향뿐만 아니라 어머니로부터의 영향도 있다. 보통 남성에게 흔하고 알려진 대로 대머리는 아들들 사이에선 3대1의 우성 유전을 한다. 유전성 탈모는 주로 머리칼이 빠지는 부위까지 같아 유전성을 실감케 한다. 본격적인 탈모 원인의 95%를 차지한다.

자연적 탈모=일반적으로 남녀 모두 하루에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대부분은 머리카락이 새로 나기 때문에 탈모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 머리칼의 수명, 머리 손질, 노화 등이 원인이다.

새로 나오는 머리카락 때문에 빠지거나 교체되는 주기는 6개월이다. 샴푸, 헤어 드라이, 빗질 때문에도 머리카락은 빠진다. 노화로 인한 탈모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겪는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빨리 나타난다.

기타 원인=호르몬 변화, 임신과 출산, 먹는 피임약을 사용했을 때, 신경질을 자주 내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된다. 다른 병을 치료하면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탈모가 일어나며 유전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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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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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만드는데 기여한다. 이 호르몬의 수치가 떨어지면 활력이 떨어지고 원기가 부족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럴 땐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을 받아야 할까. 이 치료를 고려하기 전에 왜 활력이 떨어졌는지 잠재적인 원인들을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남성의 생식시스템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복잡한 구조를 지닌다. 소년이 남성으로 성장하려면 테스토스테론이 적극 관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목소리가 굵어지고 단단한 근육이 형성되며 체모가 자라고 성욕이 생긴다.

시상하부라고 불리는 뇌 영역이 뇌하수체에 테스토스테론을 분비시키라는 신호를 보내고, 황체형성호르몬 역시 고환에 있는 세포를 자극해 이 호르몬의 생산을 돕는다. 시상하부는 정찰조 역할을 하면서 호르몬의 상태를 꾸준히 살핀다.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많이 분비됐다 싶으면 뇌하수체에 분비를 줄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반대로 분비량이 부족할 때는 생산을 촉진하도록 유도한다.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드는데 이를 ‘남성 갱년기’라고 한다. 그런데 나이가 젊음에도 불구하도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고, 생식기능이 떨어지며 혈압이 높아지거나 기분이 우울해진다는 것이다.

이럴 때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이 강력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최고의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의과대학원이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의 장단점을 확인해본 결과, 이 치료법은 수면장애부터 심부전까지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의학서적 ‘머크 매뉴얼’에 테스토스테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이르빈 H. 허쉬 의학박사도 남성의 생식기능이 저하됐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생기기능저하증은 테스토스테론의 결핍과 연관이 깊지만 간 기능이 나빠졌다거나 위장 건강에 이상이 생겼거나 급성질환, 혈당과 인슐린 수치의 변화, 뇌하수체 등의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이유다.

따라서 이럴 때는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안드로스테네디온,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황체형성호르몬 등의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검사를 받으려면 번거롭고 귀찮지만 장기적인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테스트를 받아보는 편이 낫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호르몬 보충요법만 받으면 깊은 상처에 밴드 하나 붙인 격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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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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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지에서 즐기는 일광욕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합성하고, 피부를 구릿빛으로 태워 건강미도 뽐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햇빛 아래 누웠다간 화상을 입기 쉬워 휴가 후 고생길이 열리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휴가철인 8월에 일광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2531명에 이르러 연평균 진료인원 수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돼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오한과 발열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 질환이다.

일광화상의 원인은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 A, B, C로 나뉘는데 자외선 C는 오존층에서 거의 흡수된다. 피부손상과 광노화,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주범은 자외선 B이며, 자외선 A도 일조한다.

그렇다면 일광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일광욕 자체를 권하지 않지만, 하게 된다면 30분 정도가 적당하고 조언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는 햇빛에 30분 정도 노출되는 것으로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일단 자외선 B가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는 챙이 달린 모자나 소매가 긴 옷으로 햇빛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막는 게 좋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휴가지가 아닌 일상에서도 자외선차단제는 보습제와 함께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화장품 중 하나다. 자외선차단제는 한 번만 바르는 게 아니라 지속시간을 고려해 3시간마다 다시 바르고, 땀을 흘렸거나 야외에서 수영한 다름에는 덧바르는 게 좋다.

김수민 교수는 “일광화상을 입으면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찬물을 담은 욕조에 몸을 담가 피부온도를 낮추고, 그렇지 못하면 얼음찜질이나 오이, 감자 등을 갈아서 얹어두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고 나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해당 부위에 발라 피부수분을 유지하고, 물집이 생기면 최대한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다.

물집이 터지거나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면 일부러 더 벗겨내지 말고 피부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하거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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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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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복이다. 초복(올해 7월 13일)에서 말복(8월 12일)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다. 삼복더위라는 말은 여기에서 나왔다. 한국에서는 중복이 대서로 더위가 가장 심해지는 시기이다. 우리 조상들은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 각종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겨왔다.

중복에 삼계탕 대신 닭튀김을 먹는 사람도 있다. 중복 분위기는 느끼고 싶은데 뜨거운 삼계탕은 썩 내키지 않는 사람들이다. 닭튀김을 먹은 후 후식으로 시원한 수박으로 입가심을 한다.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듯하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면 튀김과 수박은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다. 튀김은 지방이 많아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기에 수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분이 들어가면 위액을 희석시키게 된다. 소화가 더욱 느려져 소화불량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튀김 이외에 식사 후 수박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짠 음식을 먹은 후 좋다. 수박에 칼륨이 많아 체내에 나트륨이 저장되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병,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삶거나 끓인 중복 보양식에 수박을 곁들이면 몸에 더욱 좋다.

칼륨 성분은 짠 음식을 먹었을 때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보통 성인은 하루에 나트륨 2,300mg, 칼륨은 4,700mg까지 섭취해야한다. 하지만 50세가 넘었거나, 당뇨, 신장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하루에 나트륨 섭취를 1,500mg 이하로 줄이고 칼륨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박을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사람도 있다. 바로 콩팥(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수박이나 참외 등 칼륨 함량이 많은 채소, 과일은 신장의 칼륨 배설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몸속에서 칼륨이 배설되지 못하면 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 때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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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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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보상반응 떨어져

아이스크림과 마약 간에는 공통점이 있다. 강한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정한 음식의 중독성 여부는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이지만 아이스크림도 약물처럼 반복해서 먹으면 그 효용이 점점 더 떨어지고 갈증이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둘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미국 오리건 연구소의 연구원인 카일 버거와 에릭 스티스 팀은 151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제공하고 이들의 뇌를 촬영했다. 이들은 모두 체중이 정상적이며 건강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밀크셰이크가 그려진 그림을 먼저 보여주고 이어 진짜 밀크셰이크를 먹게 했다. 참가자 모두 밀크셰이크를 원했지만 그 전 몇 주간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의 청소년들은 밀크셰이크를 먹은 후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은 청소년들의 뇌가 변해 뇌 속의 보상반응이 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카일 버거는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 같은 수준의 만족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먹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약물, 담배, 술에 대한 중독은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반응을 보인 청소년들이 뚱뚱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비만이 시작되기 전에 뇌의 변화가 먼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뇌의 변화가 더욱 더 식욕을 자극하게 되며 비만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방송 msn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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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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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틴, 파파인 등 함유

위경련이나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배에 탈이 나면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게 된다. 배탈이 나면 죽 같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죽 이외에도 배탈 증상을 누그러뜨리고 위장에도 좋은 음식이 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셰이프닷컴’이 이런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바나나=마라토너들에게 바나나가 에너지 촉진제로 권장되는 이유가 있다.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위장에 탈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장의 움직임을 자연적으로 안정시키는 성분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어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파파야=이 열대과일 역시 위에 좋다. 파파야는 소화를 촉진하고, 소화불량을 완화하며 변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파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파파인과 키모파파인이 들어있는 데 이 성분들은 단백질을 분해해 건강한 산성 환경을 만들어 위를 안정시킨다.

흰쌀밥=위가 온통 뒤죽박죽인 상황일 때는 흰쌀밥이나 찐 감자 등을 먹는 게 좋다. 이런 음식들은 민감한 소화기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수분을 흡수해 설사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효능이 있다.

생강=생강이 전반적인 소화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메스꺼움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이 나왔다. 생강은 하루에 4g 정도만 먹는 게 좋다. 생강차나 생강 캔디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허브 차=따뜻한 차는 장을 진정시키는 효소가 있다. 특히 페퍼민트와 캐모마일 차는 위를 치유하는 독특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는 대장에서 항 통증 통로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는 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 메스꺼움을 누그러뜨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캐모파일은 배탈과 복통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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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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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는 제법 까다로운 속옷이다. 이를 매일 착용하는 여성들조차 사이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입는 경우가 많다. 태그에 붙어있는 사이즈 표시도 중요하지만 이 숫자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실질적인 착용감과 착용했을 때의 실루엣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사람들마다 체형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가슴둘레와 컵 사이즈를 표기한 숫자만으로 브래지어를 선택할 수는 없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잘못된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므로 사이즈 교체가 필요하다.

더블 가슴 현상이 일어난다= 브래지어 안이 비좁다는 느낌이 들거나 브래지어 밖으로 가슴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더블 가슴’ 현상이 일어난다면 현재 착용하고 있는 브라의 컵 사이즈가 작다고 볼 수 있다.

‘클리비지(가슴이 파인 옷을 입었을 때 보이는 가슴골)’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가슴이 파이지 않은 옷을 입었을 때 일어나는 ‘더블 가슴’은 보기 좋지 않다. 가슴이 노출되지 않은 상의를 입었을 때 더블 가슴 현상이 나타나는지 체크하고, 실루엣이 보기 좋지 않다면 컵 사이즈를 좀 더 큰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밴드가 위아래로 움직인다= 브래지어 고리를 최대한 타이트하게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브래지어 밴드가 위아래로 움직인다면 너무 큰 사이즈의 브라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밴드는 어깨끈이 아닌 가슴을 둘러싸고 있는 부위를 말한다.

밴드는 가슴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헐렁하면 지지대 역할을 못한다. 특히 C컵 이상의 가슴을 가진 여성이라면 밴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브래지어로 가슴을 제대로 지탱해주지 않으면 가슴 무게 때문에 등 통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끈이 헐거워져 자주 조여 주어야 한다면 마찬가지로 밴드가 느슨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밴드가 몸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어깨끈이 계속 풀리는 것이다. 반대로 밴드가 자꾸 위로 올라가서 손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면 밴드가 너무 작은 상태다.

여성들은 자신이 계속 착용해오던 사이즈와 다른 사이즈를 구매하는데 두려움을 느끼는데, 이처럼 맞지 않는 속옷은 건강에 해로우므로 과감하게 사이즈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브래지어 사이즈가 전부 같다= 데미브라(가슴의 반만 덮는 브래지어)를 입을 때 75B를 입는다고 해서 풀-커버리지 브라(가슴 전체를 덮는 브래지어)를 입을 때도 75B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청바지를 생각해보면 쉽다. 어떤 청바지는 26사이즈를 입어야 맞지만 어떤 청바지는 28을 입어야 맞을 때가 있다. 브래지어 역시 형태나 브랜드에 따라 사이즈가 다르므로 반드시 착용감을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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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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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제거제 사용은 신중하게

무더위로 인해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땀이 많아지면서 원치 않던 냄새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주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이미지도 구기는 겨드랑이 땀 냄새에서 해방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여름엔 더 잘 퍼지는 땀 냄새=날씨가 선선할 때는 증상이 없던 여성들도 날이 더워지면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땀 냄새가 날 수 있다. 겨드랑이 땀샘에서 나오는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고 여기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냄새를 나게 한다.

주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땀을 자주 닦아주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거나 털을 깎고 파우더 등을 사용하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유독 겨드랑이 냄새가 매우 심한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액취증’이라 하며 땀샘 중에서도 아포크린 땀샘의 땀의 분비가 두드러져 나타난다.

액취증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때문에 호르몬 생성이 왕성한 사춘기에 특히 심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더 심하다. 사춘기에는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으로 상처를 받는가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증세가 계속되므로 대인관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서 흔하다. 또, 서양인에게는 많지만 한국인에게는 흔치 않다보니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일이 많고 이성교제, 면접, 취업, 결혼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액취증이 심한 경우 액취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땀과 냄새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법=땀이 많이 나고 이로 인한 냄새가 심하면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최선이다. 땀을 흘리고 난 뒤에는 바로 향균 비누를 사용해 샤워를 해야 한다.

샤워를 마친 후에는 물기를 완전 제거하고 파우더를 발라주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외출할 때 탈취제를 비롯한 국소도포제를 뿌려주거나 발라주면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고 산뜻한 향을 더해준다. 스프레이 타입의 데오도란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땀도 억제하고 땀 냄새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겨드랑이 냄새제거를 위해 과도한 데오도란트 사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한때 데오도란트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어 파장을 빚었으며 아직도 프탈레이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데오도란트는 일시적인 방편으로 가볍게 사용해야지 이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액취증 증상이 가볍다면 몸을 자주 씻고, 제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털은 피지와 엉켜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주 샤워를 해서 몸의 청결을 유지하고, 꽉 죄지 않고 통풍이 잘 되며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는다. 그리고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여 땀이 차지 않도록 유지해주면 어느 정도 땀 흘림을 방지할 수 있어 액취증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할 때는 땀이 과하게 배출되지 않도록 하루 30분 이내로 시간을 줄인다. 또 알코올 및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줄인다. 체취에 영향을 주는 지방 섭취를 자제하는 식습관도 도움이 된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은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비타민E는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증가를 억제한다. 비타민E는 쌀이나 보리의 배아, 깨, 당근, 호박, 시금치 등에 많다. 하지만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시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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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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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게 혈당관리는 필수지만, 당뇨식 등으로 조절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이들에게 혈당지수는 매우 유용한 지표가 된다. 혈당지수란 포도당과 흰 빵을 기준으로 어떤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많이 올리르냐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저혈당지수 식품은 체내에서 천천히 소화돼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이롭고, 고혈당지수 식품보다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병원 영양팀은 대한당뇨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당뇨병 환자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식사에서 혈당지수 낮추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식단에서 혈당지수 낮추는 법은 크게 6가지다. ▲쌀밥 대신 잡곡밥 섭취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선택다양한 식품 골고루 섭취섬유소(식이섬유) 충분 섭취혈당지수 낮추는 조리방법 이용식초 등 산 첨가 등이다.

쌀밥 대신 잡곡밥을 권장한 것은 한국인의 주식인 밥을 잡곡밥으로 대체하면 혈당지수 감소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해서다. 논문에선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콩, 렌틸콩, 완두콩, 퀴노아, 파스타, 통호밀, 보리, 귀리, 사과, 배, 오렌지, 복숭아, 자두, 체리 등이 언급됐다. 고혈당지수 식품으론 흰 밀가루, 감자, 고도로 압출한 시리얼,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멜론, 수박 등이 꼽혔다.

연구팀은 또 “생선과 해산물, 살코기, 저지방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과 통곡물, 콩, 과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을 고루 섭취하면 혈당지수를 낮추면서 균형 잡힌 양양소의 섭취가 가능하다”며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해조류 섭취도 식단의 혈당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점성이 있거나 수용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은 식후 혈당을 감소시켜 혈당지수를 낮춘다는 것이다.

논문에선 혈당지수를 낮추는 조리법으로 음식 조리시간을 줄이고 식재료의 크기를 가급적 크게 해 조리할 것이 예시됐다. 식초와 유제품, 콩 등을 함께 먹으면 백미의 혈당지수가 20-40%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양팀은 “피클 식품이나 식초, 레몬주스 등 산이 포함된 식품의 혈당지수가 낮다”며 “레몬이나 식초를 드레싱 재료로 이용하거나 채소나 생선 위에 직접 뿌려 먹으면 혈당지수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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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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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먹게 하는 메커니즘 망가져

햄버거, 아이스크림 같은 고지방 음식이 살을 찌운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음식을 잘 끊지 못하고 계속 먹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지방 음식을 먹으면 뇌 기능이 이상해지면서 뇌가 ‘배불러도 쉬지 말고 먹으라’고 명령을 내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동일한 칼로리의 먹이를 주되 첫 그룹에는 동물성 지방에 많은 팔미트산을, 두 번째 그룹에는 식물성 기름에 많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을, 그리고 세 번째 그룹에는 올리브유 등에 많은 올레인산을 각각 먹였다.

그러자 올레인산을 먹은 쥐들은 양만큼 먹고 먹기를 그쳤다. 그러나 동물성 지방 또는 식물성 기름을 먹은 쥐들은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어댔다. 쉬지 않고 먹는 현상은 지방산을 먹은 쥐들에서 가장 심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의 데보라 클레그 박사는 “동물성 지방산이 뇌에 바로 영향을 미치면서 뇌에서 생산되는 렙틴,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의 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렙틴은 배고픔을 덜 느끼도록 하며,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바로 뇌에 신호가 전해지면서 이들 두 호르몬이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며칠 동안 지속된다. 주말에 기름진 음식을 먹은 사람이 월요일에 특히 공복감을 느끼는 것도 이런 현상이라는 것이다.

클렉레그 박사는 “배불리 먹으면 뇌는 몸 전체에 ‘그만 먹어도 되겠다’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고지방 음식을 먹었을 때는 이런 명령 체계가 갑자기 망가진다”며 “쥐 실험이지만 이런 현상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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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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