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시력감퇴, 백내장 등 눈 건강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안경을 쓰거나 콘택트렌즈를 끼는 불편을 감수하며 생활해야 하는 경우 역시 셀 수 없이 많다. 인간은 시각 의존도가 높은 생활을 하는 만큼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이 건강하지 못하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눈은 혈관이 많이 지나는 신체부위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만으로도 눈 건강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C, 비타민 E, 루테인,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눈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볼 때는 일정 간격으로 눈의 휴식을 취하고,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으며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의 생활수칙을 지키면서 다음과 같은 음식을 먹으면 눈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당근= 당근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음식이다. 그만큼 실질적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당근에는 비타민 A,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눈 건강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A는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눈의 세포들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당근은 식이섬유와 칼륨 함유량 역시 높아 체내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눈을 지나는 혈관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당근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과식을 막아 혈액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옥수수= 옥수수는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식품 중 하나다. 옥수수에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성분인 제아잔틴과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옥수수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백내장의 위험률이 줄어들고 눈의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밖에도 옥수수에는 비타민 C, 비타민 B5, 비타민 B1, 엽산 등이 들어있으며 특히 마그네슘, 인, 철분, 구리, 망간 등의 각종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어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는 작용을 돕는다.

고구마= 고구마도 당근처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또 비타민 A, 비타민 C, 식이섬유, 망간, 칼륨 등이 풍부해 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당근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구마 섭취를 통해 베타카로틴을 흡수할 수 있으며 고구마에 들어있는 칼륨과 비타민 B6는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올리브 오일=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 함량이 낮은 음식은 망막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올리브 오일은 포화지방 함량이 낮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눈 건강은 물론 관상동맥 질환과 염증, 당뇨 등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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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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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의 표면에서도 생존해

에볼라 바이러스(에볼라 출혈열) 감염자가 9000여명, 사망자는 45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서조차 공포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포를 의미하는 ‘피어(fear)’와 에볼라를 합친 ‘피어 볼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미국인들은 “가장 큰 공포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아는 정보는 모두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생명과학자 커뮤니티인 ‘브릭(BRIC)’ 뉴스레터에 게재된 ‘Q&A:에볼라 바이러스, 이것만은 알아두자’라는 글을 토대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본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어려운 이유는?=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사람들은 “에볼라”라고 크게 말하기만 해도 질병에 걸린다고 믿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의사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고 비난하며 무당에게 치료를 맡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 사전 예방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던 의사나 간호사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매개체 역할을 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어느 정도일까?=에볼라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나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와는 달리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감염자의 체액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감염된다. 감염자의 혈액이나 토사물이 다른 사람의 점막(눈, 코, 입)에 묻을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감염 지역에서는 성관계는 물론, 키스, 악수를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에 의하면, 남성 환자의 경우 에볼라에서 회복되더라도 최대 7주 동안 정액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대부분의 새로운 감염자들은 환자를 간호하던 친척들이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사망한 환자를 만졌던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감염 위험도 높다. 특히 장갑, 마스크, 보호복 등의 보호 장비를 적절히 착용하지 않았거나, 사용방법을 훈련받지 않았거나, 소독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더 위험하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물체의 표면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체액으로 오염된 모든 물건들은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증상의 진행 과정은?=미 질병통제예방본부(CDC)에 의하면,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8~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하게 두통, 발열, 근육통, 인후통(목 통증), 무기력증 등이 나타나며, 때로는 발진이 생긴 후에 설사와 구토가 뒤따르기도 한다.

이후 약 절반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되어 출혈이 발생한다. 피를 토하거나 피가 섞인 소변을 볼 수 있으며, 피부 밑, 눈 또는 입에서 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출혈 때문에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보다는 몸 속 깊은 곳의 혈관이 새기 시작하면서 혈압이 급강하하면 심장, 콩팥, 간, 기타 장기들이 기능 상실 상태가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며, 과거의 경우 치사율은 60~90%였다.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도 환자를 간호하고, 수액제와 약물을 이용하여 혈압을 유지해 주며, 면역력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증을 치료해 주는 것밖에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소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발 중인 후보약물들이 있긴 하지만, 정식으로 승인받은 약물이나 백신은 없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25~89%, 평균 62%로 알려져 있는데 신약이 개발되면 치사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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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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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 발표

남성 독감(man flu)이라는 것이 있다. 남성이 스스로 심각한 독감이라고 판단하는 단순 감기를 말하는 것으로 여성들에게는 놀림감이 되곤 한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남성 독감은 실제로 존재하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남성에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성 독감은 남자들의 엄살로 치부돼 왔으나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폐렴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남성들이 독감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의학 저널인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실험쥐의 폐를 감염시킴으로써 세균성 폐렴의 영향에 대해 실험을 실시했다.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과 레스터 코브지크 교수는 “연구결과 암컷 쥐가 이런 상태에 훨씬 저항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컷 쥐의 저항력이 큰 것은 여성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의해 활성화되는 산화질소 합성 효소 3(NOS3)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컷과 암컷 쥐 모두에게서 NOS3 생산과 관련된 유전자를 제거한 뒤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유전자를 제거하자 암컷 쥐 역시 수컷 쥐와 마찬가지로 감염에 더 이상 저항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실험쥐들에게 에스트로겐을 주사한 결과, 일반 쥐에 비해 훨씬 빠르게 폐로부터 세균을 제거함으로써 심각한 폐 감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장래에 폐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고, 심각한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브즈키 교수는 “실제로 실험쥐를 대상으로 NOS3 표적 약물을 사용한 결과 폐렴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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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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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하는 실내 유산소운동

체육관이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빠지지 않고 이용하는 기구가 트레드밀(러닝머신)이다. 걷기나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트레드밀은 실내에서 유산소운동을 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트레드밀 운동을 열심히 해도 효과도 별로 없고 몸 이쪽저쪽에 통증이 올 때도 있다.

이런 상황이면 혹시 트레드밀 운동을 잘못하는 것은 없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여성 전문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이 트레드밀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 6가지를 소개했다.

운동 강도를 너무 빨리 올린다=뉴욕대학교 랑콘 메디컬센터의 임상 운동 심리학자인 앨리슨 피터스 박사는 “초보자들은 너무 강하지 않는 강도로 운동을 하고 적당한 때에 속도 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너무 빨리 운동 강도를 높이면 종아리나 허리, 엉덩이, 무릎 등에 통증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트레드밀에서 운동할 때는 걷기와 달리기를 번갈아 하면 좋다.

옆자리의 여성과 경쟁한다=누가 알겠는가. 옆 트레드밀에서 운동하는 여성이 선수이거나 마라톤대회에 여러 번 참가한 달리기 고수인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옆 사람에게는 신경을 꺼야 한다. 이렇게 운동해야 부상도 없고 지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경사각을 ‘0’에 놓는다=트레드밀은 두 가지 변화가 가능하다. 하나는 스피드이고 또 하나는 경사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속도 조절에는 관심을 두는 반면 경사각은 0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달리는 경향이 있다.

실내에서 운동을 하면 바람의 저항이나 장애물처럼 운동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다. 따라서 속도 조절만 하는 것으로는 시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 속도와 더불어 경사를 조절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경사각이 높아지면 햄스트링(오금줄)에 더 많은 힘이 가해지며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키는데도 도움이 되므로 트레드밀의 기울기를 조금씩 늘려보자.

뛸 때 몸을 앞으로 구부린다=이런 자세를 하게 되면 무릎을 적절하게 굽히지 못하게 되고 운동을 망친다. 달릴 때는 어깨와 엉덩이를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한다.

손잡이를 잡고 뛴다= 트레드밀의 양쪽에 있는 바를 손으로 붙잡고 달리면 달리는 자세와 걸음걸이를 교정할 수 없다. 다리에 체중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량도 당연히 떨어지게 된다. 손잡이를 붙잡지 않고는 도저히 달릴 수 없다면 차라리 속도를 줄여 올바른 자세로 달릴 수 있도록 하자.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되면 교정하기 어려워지니 달리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바른 자세로 달릴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달리기를 하면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트레드밀에서 운동하면서 앞에 있는 모니터로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보면서 걷기나 달리기 등을 하다보면 운동화 끈이 풀어진 것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보다는 빠른 리듬의 음악을 듣는 게 낫다. 이에 맞춰 경쾌하게 운동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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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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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목 디스크는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허리보다 목에 디스크가 생길 위험이 훨씬 높다.

이정훈 용인분당예스병원 원장은 “목뼈(경추) 굵기는 엄지손가락 정도로 가늘고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악해, 젖혀지거나 사방으로 돌려지는 등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범위가 넓어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버스나 전철에서 졸다가 급발진 혹은 급정거로 인해 고개가 앞으로 꺾일 수가 있다. 당시에는 별 이상이 없어 그냥 넘어가지만 하루 이틀 지나 어깨와 목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이명(귀 울림), 답답함, 손 저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렇게 사소한 사고로도 목 디스크의 전방탈구가 일어날 수 있으며 고개가 뒤로 꺾이면서 전방 종인대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점심식사 뒤 사무실 책상에 기대자다가도 자칫 잘못하면 목 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자세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목 디스크에 부담을 가장 적게 주는 자세는 등을 쭉 펴고 턱을 몸 쪽으로 당긴 자세다. 올바른 앉기 자세는 턱은 아래로 가볍게 당기고 팔은 책상에 자연스럽게 걸치고, 허리는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무릎은 90도로 바르게 세워야 한다.

스마트폰을 볼 때에도 목을 앞으로 뺀 자세는 좋지 않다.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무거운 것을 목에 거는 것도 피해야 하고, 잠잘 때도 엎드린 자세보다는 정자세로 누워서 자는 게 좋다.

이렇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교통사고 등 각종 상해로 인한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게 목 디스크다. 이 질환은 목뼈 척추원판(디스크)이 뒤로 튀어나와 신경과 척수를 압박하는 증상이다.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잘 때는 베게도 너무 높지 않게 해야 한다. 가능하면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책을 읽을 때에는 책상위에 책 받침대를 사용해 눈높이에 책을 놓는 게 좋다.

컴퓨터 작업 때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여 목을 거북이 목처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TV나 모니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한 곳을 응시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30분에서 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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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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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먹고 자는 단순한 욕구 외에도 교양 있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욕망이 있다. 독서를 하고 미술관을 관람하고 영화를 보는 등의 문화 활동은 상식을 쌓고 식견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교양 있는 사람 혹은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행복도가 높고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며 삶의 만족도 역시 높다.

특히 이런 경향은 남성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문화 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평균 9% 건강 상태가 좋았으며 여성의 경우는 3%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평균 14% 만족도가 높았다.

‘역학·공동체건강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이러한 연구결과를 실은 콘라드 카이퍼스 교수는 “관람객의 입장이든 적극적인 참여자의 입장이든 문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화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우울증과 불안증이 나타나는 비율이 낮았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실시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문화 활동이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능력까지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적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일이나 공부를 하는 능력까지 우수하다는 것이다.

‘산업·조직심리학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Organizational Psychology)’에 게재된 이 논문에 따르면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 자기개발을 하면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돼 삶의 질이 높아진다. 연구팀이 341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그들의 창조적인 활동과 업무수행능력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된 것이다.

창의적인 활동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연구팀에 따르면 집필을 하는 일부터 요리를 하거나 컴퓨터게임을 하는 일까지 전부 창의적인 활동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또 개인에 따라 문화를 영유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박물관이나 아트 갤러리를 둘러보고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 관람하는 형태의 문화생활을 선호한다. 반면 어떤 사람은 노래와 춤을 배우거나 운동을 하면서 참여형태의 문화생활을 즐기려 한다.

이처럼 문화를 누리는 방식이 감상의 형태인지 참여의 형태인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과학자들은 어떠한 형태든 이러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도가 높다고 보고 있다.

단 문화 활동과 건강한 삶이 인과관계에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문화 활동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것인지, 삶의 행복도가 높은 사람들이 취미활동까지 즐기는 것인지의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문화 활동이 두뇌의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역할을 해 건강을 개선하고 행복감을 높이는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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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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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헬스 IT 융합전시회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공동주최로 2014 ITU 전권회의 기간(10.20~11.7) 중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료와 IT(정보기술)가 접목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다양한 건강관리 앱 등이 소개된다. 특히 만성질환을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기기를 전시하는 ‘스마트홈 헬스케어관’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정에서 연령대별로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들이 전시된다.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 증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주기적인 병원 진찰도 중요하지만 매일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 헬스 기기를 이용해 매일 축적된 자신의 건강데이터에 따라 향후 병원 진찰을 더욱 정확하게 받을 수 있으며, 핸드폰이나 간단한 컴퓨터 작동을 통해서도 관리할 수 있다.

참가 업체를 살펴보면 디게이트(대표이사 이성균)의 스마트 관절동작 분석시스템인 ‘리앱 마스터’가 눈길을 끈다. 현재 헬스케어 관련 치료용 게임 부문의 국내 선두업체인 다게이트는 뇌졸중이나 근골격계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리앱 마스터를 개발했다. ‘리앱 마스터'는 센서 등의 부착 없이 근력이나 근지구력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참관객들은 전시장에서 근력 향상을 위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자인컴(대표이사 김권철)은 중소병원을 위한 의료정보솔루션 제이네스(JNES)를 공개한다. 의료IT 개발 중견기업인 자인컴은 150여개의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전달시스템(OCS) 및 전자의무기록(EMR)을 공급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통합의료정보 솔루션을 만들어냈다. 또한 개인건강기록(PHR) 서비스도 함께 전시되어 병원환자 기록인 EMR과의 연동을 통해 병원과 환자간의 정보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롬(대표이사 김종민)은 원격 진료 서비스의 포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실시간 원격지 생체정보 측정 및 전송 인터페이스가 쉽고, 누적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의료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 질환관리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동의대학교 스마트의료산업활성화사업단(단장 손경희)은 부산지역의 스마트 의료 및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RIS사업단인 스마트의료산업활성화사업단은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IT융합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매직내니(대표 김보성) 등 8개의 기업과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매직내니는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손목 지지대’를 선보이고, 이즈프로브(대표 신광일)는 유아건강관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체온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사전등록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하다. 시뮬레이션관의 특별관람 시간은 27일(월) 오후 2시, 28일(화)~29일(수) 이틀간은 오전 10시반과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2시간씩 진행된다.

(예약 및 상세 문의: 홈페이지 http://www.healthitshow.com 또는051-740-7513)

 

김미진 기자 (mj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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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의 임산부 요가 (1)

임신 초기

‘엄마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첫 페이지에 쓰여 있는 산모수첩을 받아 든 순간, 진정으로 임산부가 됐음을 실감하게 된다. 내 엄마도 다 알지 못한 채 엄마가 되어버린...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서툴기 만한.. 낯선 기분과 함께 왠지 모를 설렘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임신인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입덧은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된다. 게다가 초기에 계류 유산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담당의의 말에 불안감이 생기고, 입덧으로 인해 예민해지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몸을 보호하며 활동량을 줄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누구나 알 것이다. 활동량이 어느 정도 있던 사람이 움직임을 줄이면 더 우울해진다는 것을.

이 시기엔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몸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한다.

임신초기엔 몸과 마음이 임신한 상태에 적응하는 기간이다. 노심초사하며 가만히 있기보다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뱃속의 태아를 건강하게 환영해 줄 몸과 마음을 준비해보자.
주먹보다 더 작았던 자궁이 태아가 자랄 수 있도록 조금씩 커지는 시기이다. 그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골반을 확장하고 복부로의 산소공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가볍게 움직여보자.

준비물 : 편안한 이부자리 / 요가 블록 or 두꺼운 책

구두수선공 자세 전·후굴 동작(Baddha konasana)

(구두수선공자세 전굴 동작)

 


 

두 발바닥을 합장하고 등을 곧게 펴고 앉는다. 이때 모아진 발뒤꿈치는 엉덩이 쪽으로 적당히 끌어당기되 무리하게 당기지는 말고, 무릎은 바닥을 향해 내려준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상체를 앞으로 천천히 기울인다.

 


 

등을 곧게 편 채로 상체를 기울일 수 있을 만큼 기울이고 두 팔은 바닥이나 두꺼운 책 위에 올린 후, 머물러서 호흡한다.

자세 유지하며 30초~1분간 호흡하고 천천히 상체를 세워 휴식한다.

(구두수선공자세 후굴 동작)

 


 

손끝이 몸 쪽을 향하도록 등 뒤로 손바닥을 짚는다.

 

 

숨을 들이쉬고, 두 손으로 바닥을 누르며 허리를 펴고 가슴을 연다.

 

천천히 고개를 뒤로 넘기고, 가슴을 느끼며 크게 호흡한다.

자세를 유지하며 15~30초간 호흡한 후, 고개를 넘긴 채 바닥을 짚고 있던 손끝을 세워 천천히 몸을 세워주고, 마지막에 턱을 당겨 정면으로 고개를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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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운동이다. 신체활동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침체된 기분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운동이 우울증을 감소시키는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울증 징후와 신체활동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평균연령 14세의 청소년 7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실험참가 청소년들은 3년간 이번 실험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주중이나 주말 실험참가자들의 활동량을 파악해 신체활동에 따른 에너지소비(PAEE)와 중간강도 및 고강도의 신체활동(MVPA) 수치를 측정했다.

또 실험참가자들은 3년간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그들의 기분 상태를 꾸준히 평가 받았다. 그 결과, 14세 전후의 아이들에게서는 신체활동량과 우울증 징후 사이에서의 상관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우마르 토시브 박사는 “신체활동은 일반적으로 우울한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신체활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미약하거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구결과는 공공정책을 구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울증 징후와 신체활동의 영향관계를 보다 명확히 밝히는데 일조한 연구였다”고 말했다.

또 “노년기 신체활동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우울증과 같은 징후를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청소년기 우울증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청소년들의 우울증은 대체로 학업 스트레스나 껄끄러운 교우관계에서 발생한다. 성인들처럼 운동으로 스트레스의 일부를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아이가 진정 원하는 꿈은 무엇인지, 학교생활은 원만하게 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지도하는 부모와 선생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과학(JAMA Pediatrics)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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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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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환자 10명 중 6명, ‘시술비 급여화해야’
인공수정 지원 의료기관의 34%... 임신 성공률 0%

저출산 기조 속에 국내 난임환자는 지난해 20만명을 넘어섰다. 연평균 4%가 넘는 증가세다. 정부는 난임부부에게 해마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웬일인지 제자리걸음이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19명으로, 여전히 OECD국가 중 최하위다.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난임 시술비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낸 ‘2012년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분석 및 평가’ 보고서를 보면 난임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시술비가 건강보험 급여로 전환되길 바랐다.

현재 난임 진단검사와 배란촉진제 사용 등은 급여혜택을 받지만,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에 대한 시술비는 비급여다.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으로,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의 150% 이하에 해당하면 국가로부터 시술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수정은 회당 50만원 이내, 체외수정의 경우 신선배아 회당 180만원, 동결배아 회당 60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문제는 정부지원에 대한 난임부부들의 체감지수가 낮다는 것이다.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시술비가 천차만별인데다 진료비에 착상유도주사, 면역주사, 착상 전 유도진단 등을 받으면 시술비가 1천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지원 횟수도 최대 3~6회까지 제한돼 임신에 여러 번 실패하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지난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현재 난임부부에게 지원하는 것이 ‘코끼리 비스킷’과 다를 바 없다”며 “우선 단기적으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인 인공수정에 대한 보험급여를 통해 질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자”고 피력했다.

실제 난임 시술비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 착상유전진단 등 병원의 기술력 등에 따라 시술비 격차 또한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7백억원의 예산이 난임지원사업에 투입되고 있지만, 관리는 엉망진창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난임지원사업 예산 및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인공수정 지원사업에 참여한 270개 의료기관 중 34%에서는 임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인공수정보다 상대적으로 임신율이 높은 체외수정 지원사업에 참여한 123개 의료기관 중 임신율이 25% 미만인 의료기관은 절반에 가까운 47%나 됐다. 같은 해 체외수정 평균 임신율은 29.8%였다.

김 의원은 “낮은 임신율과 고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많은 난임부부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난임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의료기관별 임신율과 의료비 정보를 난임부부들과 공유하는 등 제도적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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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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