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한 행동과는 관계없어

멘탈은 정신이나 마음을 뜻하는 단어로 주로 정신력이나 심지(心志)를 뜻한다. 이런 멘탈은 체력만큼 인간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사람들은 외형적인 체력을 키우는 데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미국의 경우, 운동 관련 잡지가 넘쳐나고 1년에 3억 달러(약 3240억원)에 달하는 운동 비디오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멘탈이 강해지지 않고는 이런 운동 목표를 달성하기가 힘들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멘탈과 관련해 잘못된 상식 3가지를 소개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늘 긍정적이다?=멘탈이 강해진다는 것은 늘 뭔가 대단한 것만을 기대하고 오로지 행복한 생각만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 너무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것만큼 해로울 수 있다. 멘탈이 강해진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그리고 현실성 있게 생각하도록 자신을 훈련시키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경향이 있지만 그 생각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기분이 나쁠 때 우리의 생각들은 지나치게 부정적이 되기 쉬운 반면 극도로 행복할 때는 자신과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따라서 멘탈을 강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생각을 정확히 평가하고 현실적인 내적 독백을 개발하는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멘탈은 강하거나 약하거나 딱 두 가지다?=이렇게 둘로만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멘탈이 강한 부분이 있으며 더 강해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처럼 멘탈을 강하게 하려면 끊임없는 운동과 실행이 필요하다. 신체적인 능력을 놓고 볼 때 어떤 사람은 상체는 튼튼한 데 비해 하체는 약할 수가 있다.

이처럼 멘탈도 어떤 부분에서는 강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약한 경우가 있다.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들도 비생산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한두 가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멘탈을 더 강화시켜야 할 부분을 알고 잘 다뤄야 전반적인 정신건강도 향상시킬 수 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로봇처럼 행동한다?=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장례식장에서 울지도 않고 늘 터프하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멘탈이 강해지면 감정을 억누르는 것보다는 감정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향상된다.

사람은 감정이 자신을 지배할 때가 아니라 자신이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을 때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그들의 감정이 건강하지 못한 행동을 이끌어낼 때를 인식해내는 능력이 있어 이런 감정을 조절하는 사전 대책을 강구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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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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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교통사고 사망자나 알코올중독 사망자보다 더 많은 수의 흡연 관련 질병 사망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니코틴이라는 중독성 강한 물질이 담배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강력한 흡연 욕구는 어떻게 이겨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5분 인내’가 중요하다.

니코틴은 행복감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뇌의 여러 영역으로 방출시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이러한 쾌감 때문에 끊기 어려운 것이다. 특히 금연을 시작한 첫 주가 가장 큰 고비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흡연에 대한 욕구가 일어난 지 3~5분되는 시점이 절정이므로 이때를 잘 넘기면 욕구가 줄어들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5분을 인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연 초기에 경험하는 욕구는 크게 2가지 측면으로 나뉜다. 하나는 물리적 욕구다. 니코틴 금단으로 일어나는 신체 반응으로, 짜증이 나고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하나는 정신적 욕구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특정 사건이나 행동과 연관돼 나타난다. 가령 밥을 먹은 뒤, 커피나 술을 마신 뒤, 잠깐 휴식을 취할 때와 같은 상황에 흡연 욕구가 촉발된다.

이때 담배의 유혹을 잘 넘기려면 5분간 다른 일에 관심을 두고 몰두해야 한다. 하지만 흡연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금연을 하면 몰두는커녕 안절부절 집중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복잡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운동이 정석이다. 직장이든 집이든 운동을 할 수 있는 특정한 장소를 지정해 가벼운 점프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마음이 다소 차분해진다.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를 기록하고 반복해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담배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반복적으로 상기시키면서 금연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브라운대학교 마이클 D. 스타인 의학박사에 따르면 ‘니코틴에 의한 보상’이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다. 그 보상은 쾌감일 수도 있고, 주의력이나 집중력 향상일 수도 있다. 또 담배의 향과 맛 자체가 보상일 수도 있고, 식욕 억제도 일종의 보상이다. 하지만 담배가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보상은 결코 우선시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온전히 자신만의 의지로 금연이 어려울 때는 도움을 청해야 한다. 오는 2월부터 니코틴 패치를 비롯한 금연보조제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므로 이와 같은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도 통하지 않을 때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금연은 적극적으로 임할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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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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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걸음걸이가 관절염 환자처럼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이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바닥이 평평한 신발과 9㎝ 정도의 하이힐을 신었을 때의 무릎관절 상태와 걸음걸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하이힐을 즐겨 신은 여성들에게서 골관절염 환자와 비슷한 유형의 무릎 상태와 걸음걸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몸무게 증가도 하이힐이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만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면서 “굽 높이와 몸무게에 따른 관절의 변화는 노화와 골관절염에 의해 발생한 무릎관절 문제와 비슷한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을 신지 않은 채 맨 발로 걸을 때 남성과 여성의 무릎 관절 움직임은 거의 동일한 형태를 띤다. 이번 연구결과는 남성보다 왜 여성에게서 관절염이 2배 정도 더 높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됐다.

또 다른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이힐 등 발을 혹사시키는 신발을 신는 경우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높다. 이는 곧 여성 10명 중 9명이 건막류, 염좌 등의 문제를 겪게 되는 원인으로 꼽힌다.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려 허리 근육, 다리, 발목 등에 무리를 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왔다. 실제로 하이힐을 신을 경우, 평균 1시간 6분 48초가 지나면 발이 아프기 시작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배대경 교수는 “하이힐과 키 높이 구두는 관절에 독”이라며 “굽이 7~8㎝인 구두를 신으면 2~3㎝ 구두를 신을 때에 비해 7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지(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 최근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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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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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활성화시켜

미국의 한 건강 전문가는 “중년에 침대에서 활력을 찾으려면 먹는 식품을 잘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성생활을 증진시키는 음식에 관한 은유적 표현이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 등에서 중년에 활력을 찾게 하는 식품 8가지를 소개했다.

아스파라거스=푸른색 창처럼 생긴 이 채소야말로 정력제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비타민 B6와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두 성분은 성충동과 오르가슴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E도 함유돼 있어 남녀 모두의 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킨다.

자두=사람을 기운차게 한다. 혈관 벽에 플라크(지방 침전물)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동맥을 깨끗하게 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발기력이 향상된다.

병아리콩=L 아르기닌으로 불리는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 산은 산화질소를 공급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몸 안에 있는 힘을 발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몬드나 호두, 그리고 연어에도 이런 효능이 있다.

아보카도=에너지와 건강한 성충동은 힘찬 성생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 열대과일인 아보카도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선사한다. 이 과일에는 미네랄과 단일불포화 지방, 그리고 비타민 B6 등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에너지와 성충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들어있어 성감을 올리는 효과도 있다.

토마토=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 몸의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빨간고추, 마늘, 시금치, 브로콜리, 사탕무, 베리, 적포도 등도 황산화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굴=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아연은 우리 몸이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테스토스테론은 남녀 모두에게서 성충동과 성기능을 조절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아연은 남성의 경우 정자의 숫자와 활동성을 향상시키고, 성 능력을 증강시킨다. 여성의 경우에는 아연이 난소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성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리브 오일=지중해에서 주로 생산되며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성 욕구를 고조시키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들어낸다. 매일 두 스푼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초콜릿=다크 초콜릿을 매일 먹는 여성은 안 먹는 여성에 비해 성욕구와 성기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초콜릿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성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달콤한 초콜릿 안에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이 성적흥분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달콤한 기분을 갖게 하는 페닐에틸아민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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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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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주택가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찾던 남편이 아내의 전 남편과 의붓딸을 살해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한주 전에도 서울 서초동에서 한 가장이 세 모녀를 살해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요즘 가족 대상 강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도 가족범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수사과학(Forensic Science)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FBI의 살인 보고서 데이터를 분석하면 최근 30년간 부모가 자식을 살해한 가족범죄가 매년 평균 3000건에 달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만 매일 8명의 무고한 아이들이 부모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자식살해의 가해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절대적으로 많다. 자식살해범죄의 78.3%가 아버지라는 것이다. 국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매년 비속살해가 평균 30여건에 달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족범죄의 원인은 무엇일까. 범죄심리학자들은 경제적으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무력감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가부장문화로 인해 자식을 소유물로 판단하는 시각 역시 약자인 자녀를 희생물로 만드는 한 원인이다.

또 한 가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의 증가도 원인 제공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형사사법·행동(Criminal Justice and Behavior)저널’에 실린 논문이 이를 뒷받침한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정신의학과 연구진이 감옥에 수감된 살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감정 장애나 정신질환을 겪은 경험이 많았다. 또 충동적인 살해를 범한 사람들은 지적장애나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는 확률이 높았다.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가족범죄도 분명 충동적 살해와 계획적 살해 중 한 형태로 나타난다.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신질환과 범죄 사이의 연관성을 보다 면밀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예방책을 마련해야 강력범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경제적 가치를 최우위로 놓는 사회적 시각이나 가부장적 문화를 개선해야 또 다른 가족 범죄의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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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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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보건의료정책 과제가 의료계와 한의계 간의 갈등을 점점 심화시키고 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주요 골자로 한 의견 충돌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범의료계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해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규제기요틴을 ‘국민건강과 안전을 외면하는 정책’이라고 명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규제기요틴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의사총연합도 1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이번 규제개혁이 국민건강과 의료생태계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규제기요틴이 재벌 대기업의 이익만 보장해주는 의료자본화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시장진입 저해 개선과제로 분류한 것은 대기업의 의료분야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의료기기 사용 허용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각종 의료기기들을 제조하는 대기업이 될 것으로 보았다.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라는 단정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전의총은 “의료법상 한의사는 의사와 같은 의료인에 속하긴 하지만 의사와는 엄격히 구분되어 있다”며 “한방 의료와 한방 보건지도를 임무로 하는 한의사가 현대의학 발전의 산물인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의료법상 의료인 종별 분류의 근본 목적을 부정하는 것이자 한의학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과대학 교수들의 한의과대학 출강이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근거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출강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 의과대학에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의사협회의 이 같은 행태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직역 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비열한 행태”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음모는 지난 2013년 4월에도 진행된 바 있으나 국민들과 의과대학들의 반발과 비협조로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했으며 결국 의대 교수들의 출강은 지금까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하여 불필요한 딴지걸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의사협회가 의대교수들의 한의대 출강 금지를 밀어붙인다면 한의계는 외국 유명 의과대학의 교수진을 초빙하여 기초생명과학과 영상진단학 등 관련 해당과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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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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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 배출시켜

눈물엔 여러 종류가 있다. 슬프거나 기쁠 때 나오는 ‘정서적 눈물’, 양파 껍질을 벗길 때 나오는 ‘자극에 따른 눈물’,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조금씩 나오는 ‘생리적 눈물’ 등이다. 이들 눈물들은 역할뿐 아니라 성분도 조금씩 다르다.

우선 정서적 눈물은 건강에 좋다. 이는 정서적인 눈물에 카테콜라민이라는 호르몬이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울고 싶을 때 실컷 울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아 분비되는 카테콜라민이 눈물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카테콜라민이 몸 안에 쌓이면 소화기 질환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근경색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 주 소재 알츠하이머치료연구센터의 빌 프레이 박사는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것은 잘 울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울어야 울음의 건강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을까.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심리학자 조나단 로텐버그 박사의 실험에 따르면, 마음껏 울고 누군가 옆에서 등을 토닥거려 주며 위로하면 울음의 기분 전환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인 눈물이 심리적 안정을 도와주는 것처럼, 자극에 따른 눈물이나 생리적 눈물도 건강을 지켜준다. 눈물은 98%의 물과 2% 정도의 단백질, 전해질, 당분으로 구성된다. 평상시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물샘에서 나온 눈물이 안구 표면을 씻어낸 뒤 콧속으로 들어간다.

눈동자에는 핏줄이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눈물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래서 눈물이 없으면 눈동자의 세포는 말라 죽게 된다. 또한 생리적 눈물에는 라이소자임 등 항균 물질이 들어 있어 세균을 죽인다.

전문가들은 “눈에는 항상 눈물이 있고, 이 눈물에는 지방질이나 점액 성분이 섞여 있어 윤활 작용과 눈 보호 역할을 한다”면서 “이런 성분들은 감정적 눈물보다 평상시 눈 보호를 위해 흐르는 생리적 눈물에 더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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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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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엽산 섭취가 왜 중요한지를 밝혀주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의 하나인 엽산은 DNA 합성, 세포분열, 적혈구 성숙에 관여하는 영양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1998년부터 모든 곡물에 엽산을 강화하도록 의무화한 이후인 16년 만에 신경관 결손 태아가 35%(연간 1300여명) 감소했다고 최근 ‘질병과 사망 주간보고서(MMWR)’에 발표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성장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임신부의 경우 성인 여자 엽산 권장섭취량에 비해 2배 이상의 엽산을 섭취해야 한다. 신경관 결손 태아는 척추나 뇌에서 신경관이 그 형태를 갖추는 시기인 임신 첫 달에 주로 발생한다. 신경관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척추갈림증이나 무뇌증과 같은 결손 태아를 낳을 수 있다.

이에 따라 FDA는 임신 여성이 식사 때 최소한의 엽산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무사항을 시행하고 있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매일 엽산 400 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할 경우 신경관 결손 태아를 가진 아이를 낳을 확률이 50-7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995~2011년 사이 선천성 결손증 조사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 내 19개 집단을 살펴본 결과, 모든 관찰 그룹(비히스패닉계 백인, 비히스패닉계 흑인, 히스패닉계)에서 신경관 결손 태아 비율이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히스패닉계 여성은 여전히 신경관 결손 태아를 가질 위험성이 일관되게 높았다. 연구진은 히스패닉계인들이 음식을 만들 때 다목적용 밀가루보다 옥수수 마사 밀가루(corn masa flour)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히스패닉계인들이 먹는 옥수수 마사 밀가루에 엽산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퇴되고 있다.

또한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시금치 100g에는 엽산이 145.8㎍ 함유되어있다. 이는 임신부의 하루 엽산 권장섭취량(0.5mg)의 29.16%에 해당하는 양이다.

엽산은 노인들의 뇌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엽산과 같은 항산화 비타민은 활성산소 축적을 억제해 뇌 신경세포의 퇴화 및 뇌의 노화 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기억력 감퇴와 심장질환, 뇌졸중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모시스테인치의 상승을 억제해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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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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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성형 후 멍과 부기를 빼주는 타박상 치료제(멍 치료제)가 상처치료제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해 포문은 동국제약이 열었다.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로 익숙한 동국제약은 지난 19일 타박상 치료제(일반의약품)인 ‘타바겐겔’을 출시하며 상처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했다.

타바겐겔은 식물성분인 ‘무정형에스신’과 ‘헤파린나트륨’, ‘살리실산글리콜’ 등 3가지 활성성분의 복합작용으로 멍과 부기를 동시에 치료할뿐더러 벌레물린 데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주성분인 무정형에스신은 항염 작용과 함께 세포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미세혈관을 강화해 부종을 방지한다. 헤파린나트륨은 혈액응고를 방지하거나 풀어주며, 살리실산글리콜은 항염, 해열, 진통 작용으로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해 준다.

타박상 치료제가 성형 의약품으로 재조명된 것은 유유제약의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됐다.

지난 2013년에 유유제약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린이 부기 완화를 위해 출시한 바르는 진통소염제인 ‘베노플러스겔’을 멍 치료제로 리포지셔닝하면서 마케팅을 펼쳐 이른바 ‘대박’을 쳤다. 타깃을 어린이에서 20-30대 여성으로 바꾸면서 매출액도 전년대비 50~60%나 뛰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태극제약이 2010년에 출시한 타박상 치료제인 ‘벤트플라겔’도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88%나 급증했다.

현재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 규모는 1천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연고와 습윤밴드 등 상처와 흉터 관련 치료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멍 치료로 대표되는 타박상 치료제가 성형산업의 수요와 맞물려 상처치료제의 틈새시장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타바겐겔은 성형수술, 외과수술 후 생긴 멍을 빨리 없애주며, 정맥순환 개선제와 함께 사용하면 통증과 부종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며 “상처와 멍, 흉터 등 용도별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모두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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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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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우려로 병원에 입원했던 한국 의료대원이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단을 받고 퇴원했다.

에볼라 긴급구호를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던 해당 의료대원은 지난달 30일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를 채혈하던 중 장갑이 찢어져 맨살에 주사바늘이 닿았다. 이로 인해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지난 4일 독일 샤리테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대원은 에볼라 잠복기인 3주간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아 비감염 최종 판정을 받고 19일 퇴원했다.

김재신 주독일 대사가 그동안 샤리테 병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의료대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의 의료 조치 계획 등을 협의해왔다.

또 정부관계자는 주독일 대사관 참사관과 함께 샤리테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료대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정부는 이 의료대원이 에볼라와 관련이 없다는 점이 확인됨으로써 주독일대사관과 협의해 무사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영국에서의 사전 훈련을 위해 출국한 에볼라 대응 긴급 구호대 2진이 18일 시에라리온에 도착했다. 이들은 1주일간의 현지적응훈련을 거친 후 의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1진은 이 기간 동안 2진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고 24일 의료 활동을 최종 마무리한 후, 26일 귀국한다. 이들은 별로로 마련된 시설에서 3주간 관찰을 받은 뒤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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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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