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는 운동시간, 칼로리 소모량, 체중계 눈금, 허리둘레 사이즈처럼 숫자에 민감해진다. 오늘 500칼로리를 더 먹었으니 몇 시간 더 운동하고 몇 g의 몸무게를 더 감소해야 한다는 식의 산수계산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칼로리와 몸무게 숫자에만 민감해지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살이 빠지기는커녕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로만 쌓일 수도 있다. 칼로리 계산법은 다이어트에 유효하지 않은 방법일까.

칼로리를 계산하는 이유= 칼로리 섭취량이나 소모량을 계산하는 이유는 오늘 남은 시간동안 얼마나 더 먹을 수 있는지 혹은 얼마나 더 운동해야 하는지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 칼로리 권장량보다 많이 먹었다면 운동을 하고, 적게 먹었다면 휴식을 취하는 간단한 결정이 가능하다.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있다는 점도 알게 된다. 이처럼 칼로리를 확인하고 계산하면 하루 섭취 칼로리를 일정하게 제한할 수 있다.

그럼에도, 계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사실상 매끼니 섭취한 칼로리와 하루 동안 소모한 칼로리를 정확히 측정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먹은 음식 칼로리를 대략 추산할 수는 있겠지만, 안정시대사율이나 활동대사량을 명확한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다.

운동의 강도도 일정하지 않고, 일상생활 활동량도 동일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하는 방식도 매일 달라진다. 평소 생활습관, 근육량, 호르몬, 환경호르몬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신진대사 작용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또 칼로리를 계산하면 음식의 질보다는 양에 신경을 쓰게 된다. 음식의 영양 가치보다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었는지, 트레드밀을 뛰면서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 동안 정제된 식품이나 트랜스 지방, 밀가루로 된 음식을 1000칼로리 먹는 것보다는 섬유질, 단백질, 건강한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구성된 2000칼로리 식사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올바른 칼로리 섭취 방법은?= 동일한 크기의 접시에 피자가 놓여있는지 나물비빔밥이 놓여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칼로리 섭취량이 차이가 날뿐 아니라, 체내에 공급되는 영양성분도 달라진다. 칼로리량을 계산하기보다는 자신의 접시에 놓인 음식 종류에 신경을 쓰자.

그러기 위해서는 칼로리를 계산하기보다 오늘 먹은 음식 종류를 기록하는 편이 좋다. 지난 일주일 혹은 보름동안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체크해보면 자신의 식습관이 건강한지 그렇지 않은지 파악할 수 있다. 식습관을 개선하면 다이어트 효과는 저절로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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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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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페뇨, 하바네로, 카옌 등...

매운 음식은 풍미를 더 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한다. 일반 고추를 비롯해 멕시코 요리에 쓰이는 아주 매운 고추인 할라페뇨와 작고 둥글게 생긴 매운 고추인 하바네로, 그리고 붉은 고추인 카옌까지...미국의 폭스뉴스가 이런 매운 식품들이 주는 놀라운 건강 효과 4가지를 소개했다.

살을 뺀다=매운 음식의 뜨거운 느낌은 캡사이신이라는 화합물에서 나온다. 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8% 정도 칼로리를 더 소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매운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만족감을 느끼게 돼 칼로리를 덜 섭취하게 된다.

심장 건강에 좋다=고추 등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동맥이 좁아지게 하는 유전자를 차단해 혈액의 흐름을 증가시킴으로써 나쁜 콜레스테롤이 형성되는 것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전립선암 세포가 자라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연구에서 후추 맛이 나는 강황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커큐민이라는 항산화제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낮춘다=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혈액 속에서 산화질소를 증가시켜 염증을 방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매운 음식 중에서도 카옌이 가장 빨리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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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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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라도 웃으면 표정이...

외모를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행하는 옷을 사 입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게 아니다. 사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들은 돈이 거의 들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습관적인 자각과 의식적인 자기훈련이 필요한 것들이다. 여성 전문 매체 ‘데일리워스닷컴(DailyWorth.com)’이 패션을 넘어서 외모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자세를 바꿔라=자세를 바꾸게 되면 옷이 흘러내리는 선이 바뀔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정서적 반응에도 영향을 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자세를 조금만 바꿔도 인지된 감정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행복감이나 분노 같은 감정들이 말을 전혀 하지 않아도 자세를 통해 많이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꼿꼿하게 서 있는 좋은 자세는 더 크고 날씬하며 더 자신감 있게 보이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좋은 자세는 자연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좋은 자세를 잡는 훈련을 스스로 해야 한다. 거울 앞에 서서 고개는 세우고 턱은 약간 들고 가슴은 세워 앞으로 펴고 배를 안으로 당기고 골반은 위로 빼주는 자세를 연습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운동을 해주면 좋다.

웃어라=연구에 따르면 억지로 웃어도 행복감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추며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보톡스 주사를 맞은 사람은 찡그릴 수가 없기 때문에 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미소 짓거나 웃는 게 진부한 방법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상을 다르다. 웃느냐 웃지 않느냐에 따라 미묘하지만 중요한 사회적 개인적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심리학자이자 웃음 전문가인 마리안 라프랑스는 “웃음은 사회적 관계를 촉진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며 첫 인상을 좋게 한다”고 말한다.

직장에서 미소나 웃음은 긍정적이고 솔직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늘 미소를 짓거나 잘 웃는 사람들은 도전에 잘 대처하고 이에 따라 자신감과 전문성을 드러낸다. 기분 좋은 날이 아니더라도 그래도 웃겠다고 스스로를 확신시킨다면 자신감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는 방법도 향상시킬 수 있다.

잠을 푹 자라=제대로 잠을 못 잔 뒤 거울을 보면서 눈 밑에 생긴 다크서클에 애통해 한 적이 있는가. 연구에 따르면 잠을 잘 못자면 피부 기능에 영향이 있고, 노화 증상이 증가하며 주변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회복력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은 외모뿐만 아니라 업무 성과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밤에는 카페인과 당분, 많이 먹는 것을 피하고 조명을 어둡게 함으로써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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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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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건강에 해가 되는 음식인 경우가 있다. 과장된 광고 문구에 넘어가거나 특정 음식에 대한 오해로 잘못된 식습관을 갖게 된 경우다.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은 건강에 유익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관련 업계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재빨리 식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부담 없이 매장을 이용하고 맛까지 좋다는 점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영양가를 따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 패스트푸드를 사먹는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음식을 매일 먹지는 않는다. 어쩌다 한 번 먹는다는 것인데, 평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면 간혹 한 번씩 먹는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큰 해가 되지는 않는다.

패스트푸드보다 유해한 것은 사람들이 건강한 음식으로 오해하고 먹는 식품들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어쩌다 한 번 먹는 것이 아니라 자주 혹은 규칙적으로 먹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품들은 대체로 특정 영양성분을 강조해 ‘건강한 음식’으로 포장하거나 건강에 유해한 성분도 들어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매일 먹게 된다는 것이다.

과일주스= 탄산음료나 에너지음료의 유해성이 지적되면서 과일주스를 즐겨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탄산음료는 특유의 청량감과 달콤한 맛으로 식욕을 자극하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비만, 혈압상승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섭취를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험생들이 즐겨 마시는 에너지음료 역시 다량의 카페인 함유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로 인해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과일주스를 준비한다. 아침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매일 아침 과일주스를 준다거나, 밤늦게 공부하는 수험생의 책상 위에 주스 잔을 올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상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과일주스에는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설탕량 못지 않은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다. ‘과일’이라는 단어에 현혹되기 싶지만 과일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과일에 들어있는 건강한 영양성분 역시 아주 소량 들어있을 뿐이다.

에너지바= 바쁜 아침 시간 에너지바로 아침을 대신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점심시간 없이 연달아 수업을 들어야하는 대학생들도 종종 에너지바를 사먹는다. 에너지바가 식사대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바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라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너지바는 단백질을 보충하고 몸에 좋은 견과류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면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함유량도 만만치 않게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샐러드드레싱= 건강한 식단에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채소와 과일이다.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은 그나마도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지만, 단맛이 없는 채소는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충분히 먹어도 된다.

신선한 채소를 먹기 위해서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채소가 아닌 샐러드드레싱 맛으로 샐러드를 먹기 시작하면 채소를 먹는 이점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설탕’이라고 적혀있는 드레싱 중 상당수는 액상과당이 들어있다. 액상과당은 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설탕과 별반 차이가 없다. 드레싱을 구입하기 전에 미리 영양성분을 확인하거나 레몬, 식초, 꿀, 올리브 오일, 후추 등을 이용해 직접 드레싱을 만드는 편이 보다 건강에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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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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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을 보이는 젊은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젊은 환자들이 늘어난 만큼 탈모증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탈모에 관한 정보의 진실 유무를 확인해보자.

국내 탈모증 진료환자 중 절반을 육박하는 인원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남성들에게서 탈모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남성형 탈모(안드로겐탈모증)’가 이 연령대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탈모증 진료환자의 10%는 심지어 2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학교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는 “서구권에서는 40대가 되면 탈모 유병율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탈모가 핸디캡이 되지 않지만, 동양권에서는 40대 남성의 탈모 유병율이 10%로 낮아 극심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형 탈모는 원형탈모증과는 달리 모발선이 점점 뒤로 밀리면서 M자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환되는데, DHT 호르몬이 바로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DHT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탈모치료제로는 ‘아보타드(두타스테리드)’가 5알파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탈모의 근본적 원인을 치료하면서 탈모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보조요인으로 인한 악화도 막을 수 있다.

가을에 탈모가 잘 일어난다?= 이맘때쯤이면 머리가 많이 빠져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모발 성장주기는 원래 계절적인 차이가 나타난다. 봄과 초여름에는 모발 성장이 최고 상태에 이르다가, 가을이 되면 휴지기에 접어들어 모발 탈락이 증가하는 것이다.

검은 콩은 대머리 치료에 효과적이다?= 콩에 함유돼 있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해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된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배수구에 빠진 머리카락을 보면 머리를 감는 행위가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하지만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수명을 다해 탈락하는 것으로 머리를 감는 횟수와는 무관하다.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에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털집염이 유발돼 두피 건강에 해롭다.

탈모 치료약 먹다가 끊으면 머리 더 빠진다?= 남성형 탈모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나 피나스테리드의 복용을 중단하면 치료로 성장한 모발이 서서히 약물 복용 전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약물을 끊으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뿐, 복용 전보다 탈모가 심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아버지가 탈모증이면 아들도 탈모된다?= 대머리 유전자는 아버지뿐 아니라 어머니에게서도 물려받을 수 있다. 아버지나 어머니 중 한 명이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자녀는 성별에 상관없이 탈모 유전자를 가질 확률이 50%가 된다.

대머리 남성은 정력이 세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양은 대머리인 남성이든 아닌 남성이든 차이가 없다. 또 대머리를 유발하는 안드로겐인 DHT는 남성의 성기능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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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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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분비 등 영향

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녀들에게 스포츠 활동을 시키는 부모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포츠 활동에 앞서 적절한 부상 예방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미국 소아과학 학회지(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News)’에 따르면 남자 청소년과 같은 스포츠를 하는 여자 청소년의 전방십자인대 부상 빈도가 2.5~6.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에서 나온 연구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10~19세 사이 청소년 중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여자는 10만 명 중 76명으로 남자 청소년이 47명인 데 비해 61.7%나 많았다.

여자는 12세 전후, 남자는 14세 전후에 급속히 키가 큰다. 이러한 급 성장기에는 뼈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관절 주위의 굴근(굽힘근)과 신근(폄근) 사이에 불균형이 생긴다. 또한 빠르게 자라는 뼈를 가로질러서 부착된 근육-건 단위가 상대적으로 팽팽하게 돼 있다.

이러한 상태는 운동으로 인한 부상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성장기 여자의 경우 여성호르몬 분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인대가 느슨해지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더 크다.

학계에서는 척추측만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보고 있다. 인대 파열은 성장판의 골절을 불러올 수 있다. 아동의 성장판 골절 발생이 가장 높은 시기는 키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와 거의 비슷하다.

만일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운동 중 통증이나 불편을 호소하면 성장통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근골격 과 사용으로 인한 부상을 의심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운동을 시킬 때는 물리치료사나 트레이너와 상담을 한 뒤 점진적으로 운동량과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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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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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돕고 종양 억제해

걷기 운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걷기는 몸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고 부상 위험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걷기는 효과도 크다. 연구에 따르면 걷기를 꾸준히 한 사람들은 비만을 물론,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당뇨병,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걷기만 해도 대장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캐슬린 월린 박사팀은 1984년부터 25년간 나온 대장암과 운동에 관련한 논문 52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걷기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일주일에 5~6시간 걸은 여성은 30분 이하로 걸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흡연 등 암과 관련된 요소가 있다고 해도 신체 활동은 대장암 위험을 줄였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이처럼 걷기 등 신체활동이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것은 운동이 소화를 돕고 감염을 예방하며 종양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이나 인슐린 수치를 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암 저널(The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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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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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의 병원 경영

회복 탄력성

최근 기업가의 덕목 중 회복탄력성 (Resilience)이라는 단어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곤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환경에 적응하여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라고 누군가 정의했다고 합니다. 비슷한 말로 좌절 인내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 신촌에서 친구 두 명과 맥주를 마시곤 했습니다. 남자들끼리 맥주를 마시다 보면 곧 심심해져서 젊은 치기에 “아가씨 한 명씩 데리고 와서 술 마시자. 지는 사람이 술값을 부담하자.” 하는 식으로 내기를 하곤 했습니다.
나이가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 그런 젊은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당시 내기를 하면 저는 종종 성공해서 아가씨 한 명을 데리고 들어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친구들이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도대체 상대에게 무슨 말을 하냐? 네가 그리 잘생긴 것도 아니요, 평소에 말솜씨가 좋은 것도 아닌데. 신기하다."
당시 저도 제가 왜 성공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한참 세월이 지나서 정신과 공부를 하다가, 제가 성공하는 비결을 알았습니다.
아가씨에게 다가가 맥주 한잔 하자고 하면 아가씨들은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합니다.
"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제 비결은 그 말을 너무 잘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가씨 말대로 다른 아가씨에게 가서 알아본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의 수작에 따라올 아가씨와 안 따라올 아가씨는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잘생기고, 돈도 많고, 학벌도 좋은, 이승기 같은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려고, 약속 장소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아가씨에게 제가 무슨 멋진 감언이설을 한다고 저를 따라오겠습니까?

반면에 할 일이 없어 심심해 죽겠고, 자신은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한탄하는 허전한 아가씨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가씨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넘으면 됩니다.
"내가 너무 쉽게 따라갔다가 쉬운 여자로 보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해결해 주면 됩니다.
그것을 해결해 주는 방법은 제가 불쌍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저 안 따라가 주시면, 저 들어가서 선배님들에게 혼나요."

예를 들어 신촌에 걸어 다니는 아가씨들 중 따라올 아가씨가 10%라고 합시다. 제가 10명 이상에게 제안을 하면 그 중 한명은 걸려들겠지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대학생 시절 한번 정도는 이런 시도를 해 봅니다. 그러다 거절당하면 "그럼 그렇지. 내가 어떻게." 하곤 돌아섭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아가씨에게 가서 또 이야기를 걸곤 했습니다.

누구나 거절을 당하는 것은 아픈 경험입니다.
그런데 이 경험을 주관적으로 느끼는 정도는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아프게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별것 아닌 것으로 느낍니다.

사업을 하다 보니, 이 거절의 아픔을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두 사람에게 영업을 하다 실패했습니다. 밤이 되니 조금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친한 사람에게 괜한 부담을 주었나?"
"얘기 안 꺼낼 걸 그랬나?"
우울해진 마음에 집에 와서 와인 한잔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내일 또 다른 사람에게 영업을 하려고 합니다. 과거에 신촌에서 한 아가씨가 저에게 했던 말을 잘 들으려고 합니다.
"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세상에 제 영업을 받아줄 사람은 어딘가 있겠지요. 제가 아직 못 만났을 뿐입니다. 그 확률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만날 때 까지 하면 성공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제 인생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왜냐하면 성공할 때 까지 하니까요.

이렇게 생각해 보니 대학시절 연애라는 것이 참 많은 것을 배우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제 맘 같이 움직여 주어야 하고, 고객들이 제 정성을 알아주어야 합니다. 절실한 것이 리더십이고, 리더십의 핵심이 ‘직원의 마음, 고객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려는 노력을 가장 많이 할 때는 연애할 때 입니다. ‘저 사람이 나를 보고 웃은 것이 과연 나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우스꽝스러워서일까?’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잠을 못 이룰 때가 그 때 입니다.

이런 고민을 많이 해 본 사람이 리더십이 생기고 영업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우리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면 ‘연애 많이 하라’고 말해주려 합니다. 착실한 아이들보다 연애하느라 열병을 앓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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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든 앉아있든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건강한 관절을 지킬 수 있다. 한쪽 무릎을 구부린 채 삐딱하게 서있거나 쪼그려 앉아 있으면 목, 등, 허리에 통증이 오거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나쁜 자세가 습관화된 사람은 뻣뻣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근육밀도를 높여줌으로써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유연성이 증가하고 몸을 반듯하게 지탱하는 힘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자신의 자세를 체크하고 교정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주면 자세가 개선돼 통증이나 피로를 완화할 수 있다.

어깨 풀어주기= 뒷목이나 어깨 근육이 자주 뭉치고 뻐근하다면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이 부위의 통증을 방치하면 목 디스크나 어깨 관절 질환이 발생하고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

어깨 풀기 운동은 앉아서하든 서서하든 상관없으므로 자신의 편의에 따라 자세를 결정하면 된다. 몸을 이완시킨 다음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 어깨가 귀 위치와 일직선이 되도록 들어올린다. 다시 숨을 내쉬면서 어깨를 가볍게 내린다. 매일 5~10번 정도 이 동작을 반복하면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

가슴 풀어주기= 양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 좌우로 일직선이 되도록 편다. 팔을 그대로 편 상태에서 손을 직각으로 세운 다음 뒤쪽으로 꺾어준다. 가슴 부위가 당겨진다는 느낌으로 꺾은 상태에서 천천히 3~5번 정도 호흡한다. 이 자세를 반복해주면 흉부 근육을 강화하고 가슴부위가 움츠러들어 자세가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옆구리 늘리기= 일어선 자세에서 왼손을 머리 위에 얹고 그 상태에서 그대로 머리와 어깨, 몸통을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기울여 구부린다. 이때 하체는 똑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척추와 골반 등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 방향도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투명의자 앉기= 의자가 없지만 의자가 있는 것처럼 앉는 자세를 취하는 이 운동은 스쿼트 동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다음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리고 양팔을 앞으로 쭉 뻗어 버티는 동작이다. 이 자세는 다리 근육을 탄탄하게 단련시키고 하체 양 다리의 균형을 맞춰주는데 도움이 된다.

피라미드 자세 취하기= 양 다리를 앞뒤로 벌린 뒤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반듯하게 편다. 양 팔을 등 뒤에서 맞잡은 상태에서 숨을 내쉬면서 몸통을 앞으로 숙인다. 이때 등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피라미드 형태가 된 상태에서 3~5번 정도 호흡한다. 다리를 바꿔 같은 자세를 반복한다. 피라미드 자세는 척추부터 다리까지 전체적인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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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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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은 연관성 없어

건강을 위해 고지방 유제품을 저지방으로 바꾸라는 조언과는 반대로 전지우유와 크림, 치즈, 버터 등 고지방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 당뇨병 센터 울리카 에릭슨 박사팀에 따르면 유제품을 하루에 8잔 분량 이상 먹는 사람들은 이보다 적게 혹은 1잔 분량을 먹는 사람들에 비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의 1잔 분량은 우유나 요구르트 200㎖, 치즈 20g, 크림 25g, 버터 7g이다.

연구팀은 45~74세의 2만7000명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약 3000명이 2형 당뇨병에 걸렸다.

연구결과, 매일 우유로 만든 크림 30㎖을 먹거나 고지방 요구르트 180㎖를 마신 사람들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각각 15%와 20% 낮은 것을 나타났다. 반면 저지방 유제품과 당뇨병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었다.

한편 유제품과는 달리 지방이 적은 고기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저지방 고기 80g을 먹는 사람들은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0% 높았다. 또 고지방 고기를 매일 90g씩 먹는 사람들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지방이 아닌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고기 섭취의 경우 지방의 구성에 상관없이 당뇨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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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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